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여행지에서 사온 일본과자를 왜 유치원 전체에 돌리는 걸까요 ?

의문점 조회수 : 2,763
작성일 : 2011-12-04 20:46:50
아이가 다니는 유치원이 생태유치원이라 매일 숲에 산책나가고 음식에 까다로워요. 식사도 잡곡밥에 유기농.  생일에도 과일만 보내는 게 규칙이예요, 과일은 부피도 커서 신경 쓰이고 가격도 부담되어요. 그래도 엄마들은, 유치원에서 하라는대로 하지요. 그런데, 규정대로 안 하고 꼭 작은 지퍼백에 사탕하나 소시지 하나 담아 보내는 엄마들이 있어요. ( 돈 절약하려고 그러는 건 아닌거 같아요, 비싼 사탕에 유기농 소세지 )나중엔 원장선생님이 아이들 다 불러놓고 생일에 사탕 가져오지 말라고 아이들에게 당부하셨대요.
요즘엔 또 외국 갔다 온 아이가 돌린다는 과자 받아 오는데,그게......... 일본과자.............였어요. 못 먹게 하느라 실랑이.전가족이 일본으로 여행 갈 정도면 사는 수준이 낮지도 않을텐데, 일본음식 조심스러워 하는 거 모르나 의아했어요. 
며칠 전엔 빼빼로 가득. 
저희는 섭생에 신경 쓰는거에 가치를 두고 잘 지켜왔기땜에 솔직히...... 화나요. 
선생님 말씀만 믿고 원칙을 지키는 게 바보같고요,  
얻어만 먹는 것도 신경 쓰이고,  우리도 이제는 뭘 보내야 할까요 ?  결국 이렇게해서 점차 원칙이 무너지나봐요. 


원칙은 안 되는 건데, 왜 그걸 깨면서까지 그렇게 일방적으로 아이편에 들려보내시는지 모르겠어요,  
뭔가 일을 할 때, 왜 가능 여부를 원의 선생님과 미리 조율하는 과정을 통째로 건너뛰는 뛸까요 ? 
IP : 114.207.xxx.163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플럼스카페
    '11.12.4 8:50 PM (122.32.xxx.11)

    우리는 많이 조심스러운데요, 대개의 사람들은 일본 대지진도 잊고 원전사고도 잊은지 오래인지
    그런 거 같아요.
    일본 여행 갔다는 자체가 우린 그런 거 거리낌없다는 거지요. 그래서 딴에는 여행 다녀왔다고
    돌린 거 같아요. 그게 일본이라 문제인거지요.

  • 2. ㅇㅇ
    '11.12.4 8:51 PM (211.237.xxx.51)

    아이편에 보내도 유치원선생님이 거절해서 다시 돌려보내면 될것 같은데요.
    보내는 엄마도 개념이 없지만 이 경우는 선생님이 더 큰 책임인듯...
    왜 보내는대로 애들에게 다 나눠주나요?

  • 3. 생태유치원인데
    '11.12.4 9:17 PM (14.52.xxx.59)

    왜 선생님이 그걸 다 받아주시는지요,
    그대로 돌려보내는게 맞는거 아닌지요
    한명이라도 받아서 돌리니 다른 엄마들도 보내는거지요
    당장 원글님만 해도 얻어먹기 그러니 나도 한번 보내야하나,,그러고 계시잖아요
    엄마들도 잘한건 없지만 유치원이 처음부터 길 잘못들였네요

  • 4. 아기엄마
    '11.12.4 9:33 PM (118.217.xxx.226)

    저희는 생태유치원이 아니라 그냥 일반 유치원인데도 원에 엄마들이 과자나 사탕 돌리는거 절대 없습니다. 상담이나 스승의 날, 명절 때도 선생님들 절대 선물 안받구요. 그게 원의 규칙이에요. 그래서 아이가 원에서 이상한거 받아 먹고 온적 한번도 없고, 저도 따로 선생님 선물 준비해야 하나 고민해 본 적 없습니다.

    원에서 규칙을 만들었으면 지켜야죠. 엄마들이 그런 과자 보내면 유치원 차원에서 그 엄마 얼굴 붉어지도록 다시 돌려보내야 합니다. 원장선생님과 제대로 얘기해보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1791 제가 한복 입으면 맵시 좋다고 다들 그러더군요 12 우와 2011/12/27 2,479
51790 아파트 1층에 대한 소방법????????? 4 1층사는 주.. 2011/12/27 2,510
51789 학원이 넘 추운데... 2 복복 2011/12/27 725
51788 머 없을까요? 2 소일거리 2011/12/27 458
51787 복희누나 보시는 분~ 9 냐옹 2011/12/27 2,007
51786 부모가 자식에게 아이들 따돌린다 나무랄 수 있나요? 38 그저 2011/12/27 3,506
51785 여중생 성폭행 16명에게 면죄부 주는 이유는? 8 말안됨 2011/12/27 1,597
51784 쇼셜..어쩌구 반값 쿠폰 이용 잘 하세요? 전 잘...ㅠㅠㅠ 12 갸우뚱 2011/12/27 2,148
51783 우울하고 열받는 가운데서도 봉도사의 소식은~ 2 참맛 2011/12/27 1,078
51782 갑상선결절 수술해야하나요? 2 갑상선 2011/12/27 3,461
51781 아빠 10달러만 주세요 2 고양이하트 2011/12/27 1,192
51780 이혼남 소개해 준다는 친구.. 35 ... 2011/12/27 13,414
51779 초등학교때 수학 여학생들이 남학생들보다 잘하나요? 6 궁금이 2011/12/27 1,401
51778 ‘MB 실소유 논란’ 다스 또 수면 위로 1 참맛 2011/12/27 593
51777 '타이거 마더' 읽어보신 분 5 계실까요? 2011/12/27 1,101
51776 떡볶이떡으로 뭘해먹을수 있을까요? 13 2011/12/27 2,127
51775 정봉주 의원 구속 수감 전 영상 보니까..갑자기 울컥.. 3 유봉쓰 2011/12/27 591
51774 코피나는 꿈 해몽해주세요 ... 2011/12/27 4,101
51773 아이유 발음 왜 저럴까요 24 아이유 2011/12/27 9,246
51772 무슨..과 의원 이라고 적힌곳은.. 병원이 아닌가요? 아님 병원.. 3 .. 2011/12/27 959
51771 아파트 전단지 광고 효과 있을까요?? 1 전단지 2011/12/27 4,029
51770 텔런트 최필립..집안이 엄청 빵빵하다던데.. 9 .. 2011/12/27 34,113
51769 안민석의원님 혼내주세요. 6 잘 하셨습니.. 2011/12/27 1,481
51768 나꼼수 33회 기다리는 것도 좋지만, 주기자님 나오기 전, 1회.. 2 사월의눈동자.. 2011/12/27 1,676
51767 네살짜리 아이 때문에 정말 제정신이 아닌 것처럼 화가 나요 8 도망가고플뿐.. 2011/12/27 2,4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