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결혼하고 아프니 왜 이리 서럽나요 ㅠㅠ

... 조회수 : 2,823
작성일 : 2011-12-04 11:42:53

최근 자궁쪽에 문제가 있어서 많이 아프고 출혈도 많아요

여긴 외국인데요 남편한테 말하니까 그냥 근처 병원 가보란 말뿐...

이곳이 또 수도같은곳도 아니라서...크고 좋은 병원 가려면 1시간 넘게 차로 가야해요

전 운전 못하구요...

대중교통으로 가자니 처음가는곳 아픈몸으로 가기도 부대끼고 부담스럽고.....거기다 외국이라 길찾기도 두렵구

친정엄마한테 전화했더니 난리하면서 당장 내일이라도 오라고...

얼른 무슨무슨 대학병원 가자면서...

남편이 또 마침 외부에 나가있어서 핸드폰으로 전화했더니 그냥 알았다면서..

그래도 이왕이면 여기서 치료하고 안가면 좋은데....하네요

전화끊고나서 한 일분후쯤 또르르 전화가 오더니 밖에 재미있는데 빨랑 나오라고....ㅜㅜ

제가 아픈건 안중에도 없나요??

제가 내일 한국에 간다는데 전화해서 놀러나오라니....

제가 걱정되긴 하는건가요? 그냥 저 없으면 외롭고 심심하니까 그러는가요....

자궁경부암 검사 우편으로 오니까 그건 열어보기 겁났다면서...

막상 자궁쪽이 너무 아파서 이러고 있으니 뭐 회사 휴가내서 병원데려다주거나 그럴생각도 전혀없구...

이근처 병원은 가봤는데 너무 대충보고 항생제만 처방해주니 믿을수도 없구요.....ㅠㅠ

한국이면 그냥 혼자 택시타고 왔다갔다라도 할텐데.....

외국에서 아프니 너무 서러워요 ㅠㅠㅠ

남편은 정말 남인가봐요......자기한테 손해나는거만 따지는느낌이고......ㅠㅠ

IP : 125.52.xxx.66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12.4 11:53 AM (1.225.xxx.79)

    막 화납니다.
    나쁜놈. %^&()_(^*{|+@#$%^&*

    미안해요 남의 남편 욕해서...
    그래도 어떻게 아내가 아픈데 저렇게 옆집 여자가 아픈것보다 더 더 무심합니까?
    당장 한국으로 오세요.
    님 죽고나서 남편이 화장실에 가서 웃게 만들지 마세요.

  • 2. ...
    '11.12.4 2:19 PM (121.167.xxx.142)

    아프면 당장 한국 오세요. 제 친구는 정말 자그만 이상만 있어도 한국 와요. 아이 손가락 끝이 염증 생긴 적 있는 데 여기 같으면 째고 치료해줄 것을, 거기는 손톱을 뽑아버리더래요. 우리나라 6-70년대 식 치료가 너무 많아 믿을 수 없다고 하더라구요.

  • 3. ..
    '11.12.4 2:42 PM (119.202.xxx.124)

    아무 생각 마시고 엄마곁에 와서 치료 받으시고
    푹 쉬다 들어가세요.
    이럴때 아니면 언제 엄마랑 지내겠어요.
    휴가다 생각하고 나오심 되겠네요.

  • 4. ...
    '11.12.4 2:54 PM (125.52.xxx.66)

    댓글들 감사해요..
    저도 정말 외국 의료시스템에 신뢰가 좀 안가서요...
    많이 안좋은거 같은데 항생제만 딸랑 주고 이주후에 오라니깐요
    언어소통도 70퍼센트 밖에 안되고요...제가 전달하는것도 알아듣는것도 힘겨운 상황...
    거기다 아프기까지 하니 더 서럽네요
    내일 비행기 예약해놓고 갈등중인데 댓글보니까 힘이나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9829 어지러운데 빈혈일까요 임신 2011/12/13 1,153
49828 발맛사지 5 궁금 2011/12/13 1,662
49827 아이가 공부 잘하면 참 좋겠지요. 19 익명 2011/12/13 3,767
49826 일이 힘들수록 같이 있는사람이 더 진상 3 진상 2011/12/13 1,651
49825 옥타곤걸 아리아니가 트위터로 축하메시지 보낸 남자 1 호박덩쿨 2011/12/13 1,110
49824 우리딸 칭찬해주세요~~ 12 ㅎㅎㅎ 2011/12/13 2,324
49823 파워 블로거 sbs (냉무) 2 ... 2011/12/13 2,032
49822 얼굴의 감각이 이상합니다 4 얼굴 2011/12/13 3,300
49821 학벌가지고 사람 선입견 가지면 안되지만 51 JK님 2011/12/13 12,559
49820 최재천 변호사님 한미 FTA 특강(서울대, 2011.12. 6).. sooge 2011/12/13 1,318
49819 말꼬리 잡고 계속 말을 물고 들어지는 사람은 어찌하면 되나요? 14 말꼬리 2011/12/13 2,465
49818 크루즈여행이 너무 무서운데 제가 이상한건가요? 20 여행이 싫어.. 2011/12/13 4,317
49817 오븐 사고싶다...키톡보니 10 아... 2011/12/13 3,273
49816 어린이집 생일잔치 선물, 물티슈도 괜찮을까요? -_-; 7 급질.. 2011/12/13 1,938
49815 나는 꼼수다를 까는 분들에게 고함[펌] 2 ^^ 2011/12/13 1,489
49814 이 바이올린은 가격이 어느정도 일까요? 바이올린 2011/12/13 1,725
49813 백김치 등 물김치류 잘 드세요? 1 애들도? 2011/12/13 1,248
49812 설거지만 해주는 도우미도 있나요? 5 2011/12/13 2,348
49811 주병진쑈..초대손님예상이 삼성가? 그네씨? 10 이상 2011/12/13 2,976
49810 “4대강 목적세 신설 검토” 보고서…네티즌 “국민이 호구냐” 4 흠... 2011/12/13 1,733
49809 정성으로 키운 자식 vs 대충 편한대로(?)키운 자식 15 아메리카노 2011/12/13 5,090
49808 그 여자네 집/김용택 (정말 기네요...) 2 박명기 2011/12/13 2,318
49807 여기서 제일 가까이 하기 싫은 사람 9 ..... 2011/12/13 3,734
49806 내귀에맥박소리 4 아들과 나 2011/12/13 3,061
49805 강력하게 원합니다. 5 흠... 2011/12/13 1,5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