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브리엘 포레(Gabriel Fauré: 1845 ― 1924) 작곡
<파반느> 작품번호 50 Pavane Op.50
가브리엘 포레는 근대 프랑스 서정파의 거장이며, 나아가서 ‘근대 프랑스 음악의
아버지’라 불리는 그는 우아한 기품을 지닌 고전의 전통적인 형식과 거기에
새로운 생명을 불어 넣었다. 그의 기교는 최고의 프랑스 음악을 대표한 것으로서
자유롭고 신선한 음音의 취급과 섬세한 시적詩的 감정에 차 있다고 하겠다.
세련되고 심오하며 감수성 넘치는 작품으로 성악, 피아노곡, 실내악곡, 관현악곡
등 거의 모든 장르를 포괄하였는데, 전통적인 음악형식을 바탕으로 대담하고
창의적인 표현 양식을 더 하였다.
라벨로 이어지는 근대 프랑스 음악 발전에 커다란 역할을 한 대표적인 음악가다.
<파반느>는 그의 대표적인 명곡으로 파반느의 어원은 이태리의 도시 파도바에
있으며 느릿한 2박자의 <파도바풍 무곡>이라는 뜻이다.
스페인어로 파보Pavo라고 하는 공작의 우아한 동작을 흉내 낸 곡으로 위엄 있는
모양으로 천천히 추는데 1508년 처음 나타나서 20년대부터 유럽에 널리
퍼졌다고 한다. (퍼온 글을 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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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 때, 음악시간이 되면 학생들을 ‘음악 감상실’에 앉혀 놓고 선생님께서
보통 40여분 정도나 되는 LP판 교향곡을 틀어 놓곤 자리를 뜨셨습니다.
<소품>위주로 들려주셨으면 “아, 클래식 음악의 맛이 이런 거로구나.”하며
새록새록 그 재미의 세계에 빠져들어 갔을 터인데 말이지요.........
하여튼 음악시간만 되면 A와 B는 영어나 수학 참고서를 펼쳐들었고, C는
D와 잡담을, 그 외 대부분의 학생들은 책상에 엎드려서 음악 감상실에
흐르는 그 ‘고상함’의 지루함을 잠으로 대신하곤 했었습니다.
그 후, 직장 생활을 하면서 KBS FM방송을 들으며 ‘클래식의 세계’를 알게
되었지요. 그러다가 틈틈이 음악관련 책과 카세트-테이프를 구입하게
되었고 클래식 음악 전문 <월간잡지>를 구독하면서 미국과 유럽의 저명한
지휘자와 오케스트라, 기악곡의 명연주자들을 많이 알게 되었습니다.
나중에는 베토벤의 <운명 교향곡>은 어느 지휘자의 어떤 심포니가 좋은지
나름대로 판단하게 되었지요. 지금 82Cook 게시판에 올리고 있는 곡들은
대부분 그때의 기억 속에 ‘아름다운 명곡’으로 추억의 사진처럼 간직된 곡
들이지만, 들으시는 분들도 같이 좋아하실 만한 음악들이라고 생각합니다.
“아름다움은 ‘바이블’만큼 가치 있다. 아름다움은 영혼을 정화淨化
하고 삶에 지친 이에게 생기를 불어 넣어준다.” 저의 생각이고 체험적
지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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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브리엘 포레의 <파반느>: 편곡
연주시간: 3분 30초
http://www.youtube.com/watch?v=WXNrkY_jNR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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