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세탁소에서 옷을 망쳐왔는데...

조회수 : 3,238
작성일 : 2011-12-01 17:10:01

지난 봄에 드라이 맡겼던 겨울옷을 입으려고 꺼냈는데,

세상에나 탈부착 가능한 퍼 부분이 처음 상태보다 3분의 1 가량이 줄어들고 찌그러져서

도저히 옷에 부착해서 입을 수 없는 상황이 되어 있더군요.

세탁소에 연락했는데 사장님이 직접 확인하러 오셨더라구요.

그러고는,

자신이 드라이한 옷은 맞는데 절대 이런 실수를 했을리가 없다,

제가 세탁을 맡겼을 때 이런 상황이었던거 아니냐,

세탁하다가 이런 상태가 되었다면 자기가 그 즉시 연락을 했을거다

라고 변명을 하며 실수를 인정하지 않으시더라구요..

 

그래서 제가 이야기를 했습니다.

이 옷 상태를 보시라 털부분이 엉망이 되어 옷에 부착할 수가 없다,

이런 상태의 옷을 제가 그동안 입고 다녔겠냐,

입을 수 없는 상태인데 제가 무엇때문에 드라이를 맡기겠냐고.

 

세탁소 사장님은 끝까지 자기가 이런 실수 절대로 할리가 없고,

제가 처음부터 이런 상태의 옷을 맡겼다고 반복해서 말씀하시더군요.

 

너무 화가 나고, 더 이상 이야기하는 것이 의미없다고 생각해서,

그러면 됐다, 실수를 인정하고 그 부분에 대한 적절한 조치를 원했는데,

인정하지 않으시니 더 이상의 말은 그만 두고

저는 소비자보호원에 고발하겠다고 말씀드리고 돌아가게 했습니다.

 

방금 전화가 왔더군요.

동네에서 장사하면서 이런 복잡한 분쟁이 생기는 것을 원치 않는다,

실수한 부분이 있을 수 있으니 마음 상하게 한 것 사과드린다고요.

원하는 것을 얘기해 달라구요.

 

상식선에서 해결하고 싶어요.

6~7년 전에 49만원 주고 산 옷(브랜드:타스타스)입니다.

유행타지 않는 스타일의 옷이라 제가 많이 아껴입는 옷이었어요..

일단 정중한 사과를 받았기 때문에 심정적으로는 불쾌하고 화난 마음은 거의 풀렸습니다.

어떻게 해결하는 것이 좋을지 의견 좀 부탁드려요...

 

 

 

 

 

IP : 114.111.xxx.154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1.12.1 7:57 PM (221.149.xxx.218)

    아끼시던 옷이니 속상하시겠어요 그런 경험 있어 잘 알아요...가격은 둘째고 다시 구하려해도 구할수 없는 옷 스타일 그게 참 아깝죠
    소비자 보호원에서 어떤 중재할지는 모르겠네요...아마 그 가격 그대로는 안될테고 약간의 위로금조의 돈만 받을수 있지 않나 싶어요 그러기위해 옷값이라든가 이런것 확인위해 여기저기 전화하셔야 하지 않나 싶고요
    전...그냥 동네에서 얼굴보고 하니 그냥 사과받고 넘어갔어요 위로를 드리면 원글님보다 0하나는 더 붙는 옷이었고요
    그뒤 드라이나 수선 자체를 잘 안 맡기게 되고요(세탁소에 대한 트라우마가 생겼죠....일단 겁부터 나는) 정 고가의 옷은
    시간과 돈 들여 딴 전문 업체에 맡기고 있어요

  • 2. 속상하지만
    '11.12.1 8:16 PM (61.98.xxx.95)

    감가상각 생각하셔서 상식선에서 해결하기면 될것같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6089 poog 사용하시는 분 어떠신지 궁금해요 1 .. 2011/12/01 2,601
46088 하이고 옆집에서 첼로레슨 하는데ㅠㅠ(후기 입니다!!!!) 5 아리 2011/12/01 5,623
46087 초등학생 의자 1 초등학생 의.. 2011/12/01 2,766
46086 영화추천 좀^^ 3 40대초반 2011/12/01 3,249
46085 병마 덮치니 중산층도 어느 새 빈민으로 1 단비뉴스 2011/12/01 3,718
46084 안철수 "제3정당 창당-강남 출마 전혀 가능성 없다"(기사링크).. 1 .. 2011/12/01 2,541
46083 신경차단술이 효과가 있나요? 5 디스크 2011/12/01 4,274
46082 30명중 10등이라...어느정도되는 수준인지요? 11 초5 2011/12/01 4,118
46081 스틱형 청소기 쓰면 청소가 좀 간편할까요? 청소박사 2011/12/01 2,667
46080 연아요.. 4 연아 2011/12/01 3,425
46079 경찰 `나경원 1억 피부숍說' 병원 압수수색 5 세우실 2011/12/01 3,586
46078 뚱녀 주제에 행복한냥 깝쳐대는 이지원 너 15 ..... 2011/12/01 6,262
46077 초등 아이 시력나빠지지 않게 예방하는 방법 있을까요? 1 ** 2011/12/01 3,382
46076 연아 씹는 넘들 용서치 않는다 16 ... 2011/12/01 4,306
46075 동영상 구경하기 -- 나꼼수 여의도, 20층에서 내려다보니 참맛 2011/12/01 2,763
46074 이시국에 펀드요...그냥 던져야 할까봐요. 3 펀드 2011/12/01 3,030
46073 벤츠여검사.. 이런 말 좀 안 썼으면, 11 짜증 2011/12/01 3,591
46072 김연아 종편나왔다고 비난하는 사람들은 31 오바다 2011/12/01 4,950
46071 다들 종편 무시할거죠..? 2 종편 2011/12/01 2,666
46070 종편 오늘부터 시작인가봐요.. 1 .. 2011/12/01 2,464
46069 유아 내사시 아시는분 답변 좀 해주세요. 2 ㅠㅠ 2011/12/01 3,449
46068 종편 출연 거부한 사람들 27 참맛 2011/12/01 10,352
46067 무나물할때요 꼭 들기름에 볶아야 하나요? 2 정말 이럴래.. 2011/12/01 3,455
46066 급해요... 쌈지 2011/12/01 2,350
46065 에서 절임배추 주문하신맘들요~ 1 생협 2011/12/01 2,7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