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세탁소에서 옷을 망쳐왔는데...

조회수 : 1,386
작성일 : 2011-12-01 17:10:01

지난 봄에 드라이 맡겼던 겨울옷을 입으려고 꺼냈는데,

세상에나 탈부착 가능한 퍼 부분이 처음 상태보다 3분의 1 가량이 줄어들고 찌그러져서

도저히 옷에 부착해서 입을 수 없는 상황이 되어 있더군요.

세탁소에 연락했는데 사장님이 직접 확인하러 오셨더라구요.

그러고는,

자신이 드라이한 옷은 맞는데 절대 이런 실수를 했을리가 없다,

제가 세탁을 맡겼을 때 이런 상황이었던거 아니냐,

세탁하다가 이런 상태가 되었다면 자기가 그 즉시 연락을 했을거다

라고 변명을 하며 실수를 인정하지 않으시더라구요..

 

그래서 제가 이야기를 했습니다.

이 옷 상태를 보시라 털부분이 엉망이 되어 옷에 부착할 수가 없다,

이런 상태의 옷을 제가 그동안 입고 다녔겠냐,

입을 수 없는 상태인데 제가 무엇때문에 드라이를 맡기겠냐고.

 

세탁소 사장님은 끝까지 자기가 이런 실수 절대로 할리가 없고,

제가 처음부터 이런 상태의 옷을 맡겼다고 반복해서 말씀하시더군요.

 

너무 화가 나고, 더 이상 이야기하는 것이 의미없다고 생각해서,

그러면 됐다, 실수를 인정하고 그 부분에 대한 적절한 조치를 원했는데,

인정하지 않으시니 더 이상의 말은 그만 두고

저는 소비자보호원에 고발하겠다고 말씀드리고 돌아가게 했습니다.

 

방금 전화가 왔더군요.

동네에서 장사하면서 이런 복잡한 분쟁이 생기는 것을 원치 않는다,

실수한 부분이 있을 수 있으니 마음 상하게 한 것 사과드린다고요.

원하는 것을 얘기해 달라구요.

 

상식선에서 해결하고 싶어요.

6~7년 전에 49만원 주고 산 옷(브랜드:타스타스)입니다.

유행타지 않는 스타일의 옷이라 제가 많이 아껴입는 옷이었어요..

일단 정중한 사과를 받았기 때문에 심정적으로는 불쾌하고 화난 마음은 거의 풀렸습니다.

어떻게 해결하는 것이 좋을지 의견 좀 부탁드려요...

 

 

 

 

 

IP : 114.111.xxx.154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1.12.1 7:57 PM (221.149.xxx.218)

    아끼시던 옷이니 속상하시겠어요 그런 경험 있어 잘 알아요...가격은 둘째고 다시 구하려해도 구할수 없는 옷 스타일 그게 참 아깝죠
    소비자 보호원에서 어떤 중재할지는 모르겠네요...아마 그 가격 그대로는 안될테고 약간의 위로금조의 돈만 받을수 있지 않나 싶어요 그러기위해 옷값이라든가 이런것 확인위해 여기저기 전화하셔야 하지 않나 싶고요
    전...그냥 동네에서 얼굴보고 하니 그냥 사과받고 넘어갔어요 위로를 드리면 원글님보다 0하나는 더 붙는 옷이었고요
    그뒤 드라이나 수선 자체를 잘 안 맡기게 되고요(세탁소에 대한 트라우마가 생겼죠....일단 겁부터 나는) 정 고가의 옷은
    시간과 돈 들여 딴 전문 업체에 맡기고 있어요

  • 2. 속상하지만
    '11.12.1 8:16 PM (61.98.xxx.95)

    감가상각 생각하셔서 상식선에서 해결하기면 될것같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5286 시아버지 생신. 시어머니 전화.. 4 2011/12/09 2,209
45285 허리아픈 엄마 한의원은 근육이 뭉쳤다고 한다는데 3 우리 엄마 2011/12/09 1,251
45284 급질문!!! 일산 일식집 괜찮은곳 2 알려주세요 2011/12/09 1,522
45283 아이가 기타를 배우고 싶다는데 2 피아노 2011/12/09 956
45282 3G 는 잘 터지나요? 개통취소 VS 3G 전환 2011/12/09 535
45281 노래를 배우고싶어요 1 연말모임 2011/12/09 577
45280 나꼼수식 매카시즘 12 무한선동 2011/12/09 2,058
45279 먹는 피임약 중간에 안먹으면 바로 생리하나요?? 2 생리!!! 2011/12/09 6,355
45278 얼굴이 닮으면 성격도 닮나요? 8 dma 2011/12/09 1,910
45277 전세 재계약시 부동산 복비~? 2 복비 2011/12/09 1,203
45276 서울대출신변호사랑결혼하려면 17 2011/12/09 5,488
45275 영어학원 승합차에서 애가 왕따를 당하네요 6 ,,, 2011/12/09 2,117
45274 유아관련 민간자격증 취업에 도움이 될까요? 2 애들이 넘 .. 2011/12/09 1,154
45273 챕터북 집듣하는데 내용을 잘모르는것도 같고 3 쭉 밀고 나.. 2011/12/09 1,220
45272 삼십대 초반인데도 여드름...... 이제 정말 지겹네요. 10 .... 2011/12/09 2,371
45271 임신하고 나서 미친듯이 잠이 쏟아집니다. 다들 그러셨나요? 20 졸려요 2011/12/09 13,554
45270 이제 둘째에게 텃세 안 부리는 첫째.. 둘째 이뻐하는 티 내도 .. 6 .. 2011/12/09 1,405
45269 올리브데 올리브 여우털 사진 보고 싶어요. 2 신세계 베스.. 2011/12/09 1,931
45268 임신 가능성이 있는건지... 8 이런질문 죄.. 2011/12/09 1,063
45267 컬러오브 우먼 -재미있을까요? 드라마 2011/12/09 471
45266 키엘 수분 크림 좋은가요? 21 건성 2011/12/09 5,007
45265 지금 시아버지 명의 집에서 살고 있는데 이 집에서 나가야 할까요.. 5 2011/12/09 2,559
45264 아이가 미래에셋의 글로벌 리더 대장정 당첨되서 간 분 계신가요.. 2 펀드 2011/12/09 2,405
45263 서울대 병원 진료 받는 방법좀 알려주세요 캔디 2011/12/09 1,445
45262 해법중국어교실 어떤가요? 1 .. 2011/12/09 1,28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