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만만한 동네 북은 여자고, 전업인가? (군대와 직장맘)

ㅎㅎ 조회수 : 1,765
작성일 : 2011-12-01 16:03:17

군대문제가 나오면 남자들의 화살은 여자로 가더군요.

하지만 그들이 받은 군대에서의 트라우마는 분명 남성중심적인 군대문화와 상하관계에서 오는 데

군대라는 조직의 문제점에는 접근을 하지않고 모든 것을 여자들에게 돌리는 걸까요.

여자도 입대를 해라. 뭐 여건이 되면 하겠죠. 근데 군대에서 과연 여자들을 받고 싶어하긴 할까요?

한국에서 남성중심 문화는 군대에서 시작하는데 그걸 여자들에게 할당해 주려 할까요?

그리고 전업 논란도 마찬가지. 직장에서 받은 스트레스와 상사에 대한 불만 사회 불만은 왜 몽땅 전업에게로 화살이 돌아가는 걸까요? 전업도 일을 해라, 근데 여자가 육아를 하면서 직장을 다닐 여건을 만들어 주질 않죠. 직장 자체가 남성중심이라 여자들이 중도하차하기 쉬워요. 물론 진입도 비율로 따지면 여자가 힘들죠. 여성이 많은 직장은 아마 비정규직이 많은 서비스직종일테구요.

군대는 물론, 사회에서 여자들의 할당은 적고, 자연스럽게 진입을 막거나 중도하차하게 만들어 놓죠.

그렇게 여자와 전업은 '만만한 동네북'이 되네요.

많은 사람들이 자기의 분노의 원인이 어디서 나오는지를 잘 모르는 것 같아요.

분노의 배설은 눈 앞에 보이는 것만 만만한 것들에게 투사하죠.

그게 한국사회에서 여자고 전업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들의 조직은 견고하고 바뀌면 안될 곳이라 건들지 못하죠.

복지복지.. 제도가 바뀐데도 사람들 의식은 아직 멀었다는 생각이 듭니다.

IP : 122.34.xxx.15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사이좋게 지내자구요
    '11.12.1 4:15 PM (175.197.xxx.94)

    집안 빵빵 남편 연봉 빵빵인 전업 사모님
    아니면 능력 빵빵한 고액 연봉 직장맘
    이거 빼면 복지 그지 같은 한국에서는 다들 고단한 인생들입니다

  • 2.
    '11.12.1 4:23 PM (112.164.xxx.118)

    피해의식의 발로인 것 같아요. 그냥 서로 사는 모습 터치 안하고 살면 되지 않나 싶네요.

  • 3. ㅎㅎㅎ
    '11.12.1 4:36 PM (122.34.xxx.15)

    아 저도 군대 다녀온 남자들을 욕하는 게 아니라요, 너무 고맙죠 당연히. 근ㄴ데 군대 문제가 붉어질 때 저리 반응하는 것이 문제라는 거에요. 물론 직장맘들도 욕하는 게 아니죠. 육아랑 노동활동까지 다 하니까 대단하죠. 암튼 그 얘긴 아닙니다;;ㅋ

  • 4. ....
    '11.12.1 5:10 PM (110.13.xxx.156)

    솔직히 군대 문제는 여자들이 혜택을 받고 있으니 입다물고 있었으면 좋겠어요 . 난 아이낳잖아 이러면서 군대와 아이낳는걸 동일 선상에 올리는 여자들이 얼마나 많은데요. 억지로 끌려가서 목숨까지 잃는 꽃같은 남자들이 얼마나 많은데 지애낳는거랑 동일 선상에 올리는게 맞지는 않죠 원글님 전업문제 얘기 하면서 군대 문제 끌고 가는건 솔직히 아니네요. 원글님이랑 여자도 군대가봐 하는 남자랑 뭐가 다른가요?
    여자도 군대 간다면 누가 제일 반발할까요?남자들일 꺼라구요? 당연히 여자들이죠
    원글님 딸 군대 2년 갈려 할까요? 왜 그걸 남자탓으로 돌리세요

  • 5. 말도
    '11.12.2 12:38 AM (110.92.xxx.101) - 삭제된댓글

    좀 부드럽게 하면 안되나요?
    애 낳는게 여자가 선택한것도 아니고 그게 동일시 하지 못할만큼 하찮은 거라는 근거는 뭔가요
    지 애낳는거라니 무슨 말뽄새가 그래요
    여자로 태어난건 무슨 죄인지
    자기 피붙이 낳아서 대잇고 가정을 이루고 가꾸는 건 혜택 아닌지
    반대할지 안할지 투표라도 해본것처럼 당연은 무슨 당연
    원글이 언제 남자 공격했다고 파르르
    아무튼 소견 좁은 티를 내는군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0001 갑상선기능항진 병원어디로가야하나요? 3 미라클 2011/12/14 3,137
50000 최일구 앵커가 청춘에게 하는 말! 2 오홍 2011/12/14 2,528
49999 한겨레 단독] 디도스 공격 돈거래 있었다 사랑이여 2011/12/14 2,011
49998 얼굴에 감정이 다 드러나니 사람대하기가 불편하네요 5 ,,, 2011/12/14 3,535
49997 주말에 한라산 등산하려는데요 눈이 많이 왔나요? 제주도 2011/12/14 1,928
49996 당신이 갑이에요 < 이게 무슨 뜻이에요? 13 .. 2011/12/14 5,464
49995 스키 헬멧구입 3 초록색 2011/12/14 2,037
49994 여쭤볼게 있어요 !! 2011/12/14 1,754
49993 자동차에 설치할 블랙박스는 어디서 구입하나요? 6 새차 2011/12/14 3,118
49992 꼼수인증도장으로 스스로 인터넷 통제 벗어나야..... 정행자 2011/12/14 2,172
49991 김난도교수의 "아프니까청춘이다"에서.. .. 2011/12/14 2,322
49990 천일약속 최대 수혜자는 33 최대 수혜자.. 2011/12/14 12,812
49989 이혼시 재산분할, 양육비 부담은 어떻게 되나요? 3 --- 2011/12/14 3,583
49988 임신하고 가슴이 넘 커져서 불편해요 7 임산부 2011/12/14 3,114
49987 인터넷쇼핑몰환불이 좀 이상해요. 1 쇼핑 2011/12/14 1,944
49986 [위안부 수요집회 1000회]日대사관 앞에 평화비 건립 1 세우실 2011/12/14 1,869
49985 채식주의자들은 17 아침부터 졸.. 2011/12/14 3,828
49984 청바지 세탁은 어떻게 하는 편이세요? 7 궁금 2011/12/14 2,781
49983 유자철이 언제부터 인가요? 1 에버린 2011/12/14 3,624
49982 이효리 “잊혀져가는 위안부, 한번 더 생각해야” 일반인 관심 촉.. 8 참맛 2011/12/14 2,554
49981 이런 황당한 경우가....ㅠ 3 ,. 2011/12/14 2,564
49980 청담 교재 온라인으로 산다던데 카드결재 가능한가요? 3 두아이맘 2011/12/14 2,245
49979 박태준회장님 국가장이 필요한가요? 21 피리지니 2011/12/14 3,629
49978 일본 대사관 앞에 세워진 소녀의 평화비상 2 ^^별 2011/12/14 1,892
49977 중고생 패딩은 어디서.. 4 날팔아라.... 2011/12/14 2,79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