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오늘 아침 KTX 타러갔다가 왕짜증나는 아줌마 봤습니다.

... 조회수 : 3,215
작성일 : 2011-11-30 14:12:49

아침에 지방갈일이있어 ktx를 타러 갔었습니다.

 

캐리어 때문에 엘레베이터를 탔고,

 

휠체어타신분이랑 그 보호자, 그리고 철도공사 젊은 남자직원분

 

외국분1-일행1, 또 한 아줌마가 탔었습니다.

 

 

직원은 휠체어타신 장애인분때문에 같이 가시는거 같았고,

 

들고계신 무전들어보니 출발시간 5분전인데, 다른 장애인이 계셔서 또 바로 올라가셔야 하는거 같더라구요.

 

외국인분이 직원에게 티켓을 보여주며, 자리가 어디냐고 물어봤고

 

남자 직원은 친절하고 유창하게 설명을 해가며, 농담도 하며 엘레베이터안 분위기를

 

밝게 해줬었는데,

 

그때 같이 탄 아줌마 직원에게 왈..

 

"가방이 무거워서 그런데 이거 차안까지 좀 들어줘요"

 

아줌마의 너무 뻔뻔하고 당연한 말투에 황당하더군요.

 

직원도 표정보니 어이없어 하는기색이 역력했는데, 

 

"제가 들어드리고싶은데, 위에 도움필요하신분이 계셔서 바로 올라가야 해서요, 죄송합니다."

 

"에이..이거부터 좀 들어주고 가지."

 

"차시간 5분밖에 안남았는데, 몸 불편하신분 안내해드려야 해요. 리프트 설치해야해서 시간이 촉박하답니다. "

 

"가방들어주는데 2분이면 돼잖아요. 3분남네요뭐"

 

아 정말 듣고있는 제가 화나더군요.

 

"저희가 몸 불편하신분은 안내해드리고, 판단아래 도와드릴만하면 도와드리겠는데, 고객님 짐까지 들어드리지는 않습니다. "

 

딱부러지게 말하는데, 속이 시워하더군요.

 

아줌마 궁시렁거리구..

 

내려서 차탔는데, 지나가는 남자볼때마다 짐들어달라고 하고,

 

결국 저와 같은 차를 탔는데, 출발시간 다돼서 소리소리 지르는거예요.

 

차 잘못탔다구..

 

그럼 빨리 내리던지... 천천히 걸어가는데 정말 짜증 지대로인 아줌마였습니다.

 

왜이렇게 요즘에 개념없는 사람들이 많은지 참..

 

 

 

 

IP : 118.33.xxx.51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ㅎㅎ
    '11.11.30 2:16 PM (14.63.xxx.41)

    이름모를 나라의 공주님이 나라가 폭싹 망해 한국와서ktx탔나보다...하시고 짜증 거두세요.
    아니 뭐 그런 아줌마가 ㅋㅋㅋㅋㅋ

  • 2. ㅇㅇ
    '11.11.30 2:18 PM (122.32.xxx.166)

    요즘 보면 그런 무대뽀에 개념 상실한 사람들 너무 많이 보입니다.

  • 3. 헝글강냉
    '11.11.30 2:19 PM (14.32.xxx.153)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제대로 정신지체장애자인듯. 어찌 제정신으로 그런 행동을 ㅜㅜ

  • 4. ...
    '11.11.30 2:19 PM (1.245.xxx.40)

    읽기만 했는데 짜증폭발!

  • 5. 아우~~
    '11.11.30 2:22 PM (121.135.xxx.27)

    정말 한대 쥐어박을수도 없고...
    어쩜 그리 하는 짓이 못돼먹었는지..ㅉㅉ
    저런 인간들이 제일 꼴보기 싫더라구요.
    다 자기 아랫것인양 함부로 말하고 행동하는 인간들..진짜 천박해보여요.

  • 6. 직원분..
    '11.11.30 2:35 PM (218.234.xxx.2)

    멋지시네요~!

  • 7. 그분은
    '11.11.30 2:54 PM (58.234.xxx.93)

    좀 정신이 이상한 분일거에요. 표시안나게 정신이상자들 꽤 많습니다.
    아마 그 차에서도 그럴거구요. 아예 표가 없을수도 있죠.

  • 8. 맞아요
    '11.11.30 5:33 PM (220.117.xxx.114)

    요즘 겉으론 표시안나게 정신이상한 사람들 많아요.2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0800 초4 초3 올라가는 아이... 역사책 추천부탁드려요 2 .. 2011/12/16 2,108
50799 갑상선 조직검사하라는 건강검진 결과가 나왔는데 내년 5월에 해도.. 5 ㅇㅇ 2011/12/16 2,072
50798 파워블로거만 문제인가요? 연간 수억원을 판매하는 상업블로그들 9 상업블로그 2011/12/16 2,709
50797 주부9단님들 도움좀... 깨를 볶았는데요 4 ㅠㅠ 2011/12/16 1,550
50796 대학로 연말모임 하기 좋은곳 연말모임 2011/12/16 1,250
50795 12월 16일 미디어오늘 [아침신문 솎아보기] 세우실 2011/12/16 1,370
50794 씽크대 상부장 없이 쓰시는 분 계신가요?(무플은 슬퍼요^^) 10 궁금맘 2011/12/16 5,421
50793 사회복지 실습관련 아시는분~(지역아동센터) 2 햇살~ 2011/12/16 2,551
50792 중학생 아들이 피해의식이 있는것 같아요 3 내가 뭘 잘.. 2011/12/16 2,906
50791 하남미사 보금자리 어떤지요 1 아이가셋 2011/12/16 1,935
50790 비행시간 짧고 아기랑 갈 휴양지 6 아하 2011/12/16 4,520
50789 어제 뿌나 보셨어요? 7 지나 2011/12/16 2,296
50788 전자렌지 위에 컨벡스오븐 놓고 쓰시는 분 계시나요? 4 수납 2011/12/16 2,620
50787 김문수, “뉴타운 주민의견 맞춰 적극 후원" 1 복사골 2011/12/16 1,217
50786 일산 가족돌잔치 할만한곳.. 추천부탁이요~ 1 꼬끼 2011/12/16 1,581
50785 어느 개업 한의사의 글인데 19 ddd 2011/12/16 12,626
50784 페이스북 하시는분 계신가요?? 1 마키아또우 2011/12/16 1,390
50783 그래도 부실대학을 가는건 아니겠죠? 2 .... 2011/12/16 1,765
50782 12월 16일 경향신문, 한겨레, 한국일보, 서울신문 만평 세우실 2011/12/16 1,222
50781 나에게 인간관계란 뭔가.... 9 고민녀 2011/12/16 3,748
50780 남편이 집에 오면 집안살림을 만져대서 귀찮아 죽겠어요 8 ... 2011/12/16 3,693
50779 성김 대사 "나꼼수가 불러주면 생각해보겠다" 3 광팔아 2011/12/16 2,514
50778 어제 영어문법 문제에 대한 글에 대한 답글이에요 2 tods 2011/12/16 1,534
50777 래시가드는 수영복 위에 입는 건가요? 1 래시가드 2011/12/16 2,681
50776 자궁암초기 9 사랑니 2011/12/16 4,78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