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택시는 좋은데 기사분들이 불편해서 괴로워요

일하자 조회수 : 2,662
작성일 : 2011-11-30 14:05:57

집이 가까워서 택시로 출퇴근해요.

퇴근할때는 모범타서 거의 그런 일이 없는데...

출근할때는 일반택시 제일 빨리 오는거 타고 가니까 요 며칠은 아침마다 봉변을 당하네요.

 

오늘은 아주 점잖게 생기신 분이 결혼하셨냐며 남편이랑 잘 지내야 한다 지나고 보면 싸울 일이 아니다 그래서 네 그렇죠 안 싸워야죠 뭐 바빠서 싸울 시간도 없어요... 하다가

 

갑자기 저한테 남자는 와이프가 잠자리에서 죽여주면 다 괜찮다며!!!!!

제가 못 들은 척 했더니 무슨 말인지 알겠어요?? 하고 점잖게 확인...

네에... 그러면서 문자 보내는척 했더니 그게 제일 중요한거야, 남자들은 단순해, 별거 없어. 하면서

 

아 아침부터 기분이 너무 나빴어요.

 

어제는 내가 택시를 하지만... 으로 시작되는 자랑자랑...

월요일엔 빨갱이들이 많아서 큰일이라는... 우국충정...

 

정말 왜들 그러시는 걸까요. 저 그렇게 만만하게 생긴 사람 아닌데ㅠㅠㅠ

IP : 199.43.xxx.124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받아주면
    '11.11.30 2:09 PM (118.127.xxx.170)

    끝이 없어요...자리에 앉아서도 전화를 한다던가...바쁜척을 하던지 아예 눈감고 음악듣던지 ..말할 틈을 주면 안돼요

  • 2. 나거티브
    '11.11.30 2:10 PM (118.46.xxx.91)

    헉... 어떻게 그런 말을 한대요.

    전 택시타면 기사 아저씨, 아줌마들과 수다 떨면서 엄청 잘 노는데,
    정말정말 이상한 기사분도 있긴 있어요.

    운전대 잡은 사람한테 나쁜 소리 하기도 부담스러운데 어째요. ㅜㅜ

  • 3. 헝글강냉
    '11.11.30 2:14 PM (14.32.xxx.153)

    이어폰 끼고 음악듣는척.. 아니 음악 들으시고 아저씨 말 들려도 안들리는척...제가 잘쓰던 방법입니다

  • 4. 미팅
    '11.11.30 2:15 PM (1.224.xxx.225)

    전 연예인과 미팅하러 가는데 너무 바빠서 택시를 탔어요
    머리속은 늦을까봐 조마조마한데 무슨 말을 그렇게 수다를 떨든지
    정신이 없더라구요 그래서 짜증이 나서 혼났어요

  • 5. 저도
    '11.11.30 2:16 PM (118.103.xxx.122) - 삭제된댓글

    이어폰끼고 있었어요. 음악 안나와도 그냥 꼽고만..
    말 걸어도 안들리는척 하고 있었어요..
    솔직히 목적지만 분명히 말해두면 아저씨들이 말 걸 이유는 없으니까요...
    저도 아저씨들한테 많이 당해서 이젠 아무말도 안하고 가요..ㅜㅠㅠ

  • 6. ok
    '11.11.30 2:18 PM (14.52.xxx.215)

    아..윗분 그런방법이..
    가끔 남의 취향 완전무시....아저씨 취향의 뽕짝 귀청 떨어지게 틀어놓거나..
    말하기싫은데 말붙이는 아저씨..
    어떤분은 DVD까지..
    이래서 우리나라 서비스 산업 아직 멀었다했네요
    저도 벼라별 유형 다 겪어봤습니다.
    오늘은 지름길로 가달라는데 직진해놓고
    골목길 몰라서 그랬다고..ㅠ
    제가 안내해주면 되는데..

  • 7. 한공간에서
    '11.11.30 2:19 PM (121.128.xxx.151)

    스트레스를 손님과 푸는지.. 말문 트면 내릴 때까지 말해요.
    기사가 말 시키는거 젤 싫어요. 그런데 또 어떤분은 뚱하고 목적지 말해도
    대꾸도 없고 단 한마디 말도 없는 사람 있어요. 화난 사람처럼...

  • 8. 가을비
    '11.11.30 2:47 PM (118.218.xxx.65)

    죄송하지만 저는 이세상에서 제일 싫어하는 직종 중의 하나가
    택시기사입니다. 음담패설을 지껄이는 분, 캐리어에 큰가방 두개에
    비는 오고..... 우산은 없고. 집앞에 내려주면 될 것을 차돌릴 때 없다고
    굳이 큰길에서 내려라는 분. 정말 웬만해선 택시타기 싫어요.

  • 9. ..
    '11.11.30 2:54 PM (121.190.xxx.53)

    어휴... 제 친구는 언니 결혼하는날 새벽에 미용실 간다고 언니랑 택시탔는데 새 신부 될사람한테 온 갖 음담패설에... 그 당시는 휴대폰이 없던 시절이라 증거 남길만한게 없었는데 원글님 그런건 엄연한 성희롱 아닌가요? 카메라로 찍어두세요.

  • 10. 저도
    '11.11.30 2:58 PM (61.78.xxx.173)

    가을비님하고 비슷한 상황을 겪고나선(그 땐 손에 깁스하고 작지만 짐도 있는 상태였어요)
    택시 혼자서는 절대 안타요. 내 돈주고 탔는데 완전 기분 상해서 정말..

    그리고 한번은 몇 명이 같이 탔는데 자긴 거기 모른다면서 팔괴고 먼산 바라보고 출발을 안하는거에요.
    그 아저씨 가기 싫었나바요.. 하하...
    네비 찍으시면 안되요? 했더니, 반응이 느리고 어쩌고.. 됐다 싶어서 내려서 다른 거 타고 갔어요.

  • 11. ..
    '11.11.30 3:16 PM (180.64.xxx.89) - 삭제된댓글

    좋은 기사님도 많지만, 기분 상하게 하는 기사분도 많아요..
    특히 택시 내릴 곳을 강제하는 기사들..택시타는 이유가 뭔데 그러는지..
    그럴 땐 소심한 저도 화내면서 제가 원하는 곳에 내려달라고 말합니다.
    그리고 쓸데없이 말 시키는 기사들..T.T 저 예전에 병원에 입원했다가
    퇴원하는 길에 엄마랑 택시를 탔는데 가는 30분 내내 저희 엄마한테 말 시키더군요..
    맘 약한 울엄마 '네,네' 대답만 하는데도 30분 내내 수다..T.T 머리 아파 죽는 줄 알았네요..

  • 12.
    '11.11.30 6:51 PM (2.51.xxx.24)

    저는 한달에 한번 큰 수트케이스를 들고 택시를 타는데 딱한번 뺴고 한번도 짐을 들어주는 기사님이 없으셨어요. 우리나라만 그런거 같아요. 더욱더 후진국에서도 기사님들이 여자가 수트케이스를 들고 있으면 도와주기 마련인데..ㅠ 물론 저는 도와주시는 제스처라도 취해주시거나 조금 외진곳으로 가게 되면 천원정도 더드리느 편입니다.

    짐들고 타면 공항가느줄 알았는데 근거리(7-8천원 거리)간다고 아주 섭섭해 하시더군요.

    그리고 저번에느 외국인 동료들 데리고 근거리에 가려고 호텔앞에 정차되어 있는 택시를 탔다가 정말 심한 봉변을 당햇어요. 서있는 택시는 장거리를 가려고 서있는 건데 상식이 없냐는 둥 가는 내내 큰소리치면서 말씀하시는데 눈치 빤한 동료들 무슨일이냐고 ㅠㅠ

    아 정말 창피했어요.

    물론 항상 타면서 웃는얼굴로 인사건내고 타는 택시에는 좋은 기사님들이 더 많았어요.
    하지만 우리나라 택시는 지나치게 기사의 감정에따라 들쑥날쑥인 서비스가 많은게 문제인거 같아요.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9238 남자 간호사 전망 어떤가요? 5 간호사 2011/12/12 5,755
49237 소금어느정도 넣어야하나요? 고추짱아찌 2011/12/12 1,697
49236 손이 보들보들 8 머슴손 2011/12/12 2,980
49235 주변에 떡볶이집 창업하신분 계시나요? 15 혹시요 2011/12/12 7,660
49234 ㅋㅋ 적우 음치인가요? 12 뭐야 2011/12/12 5,046
49233 장터에서 수정 어떻게 하나요. 2 모르겠군 2011/12/12 1,969
49232 '디도스 사건' 검찰에 넘긴 경찰, 보강 수사 中 세우실 2011/12/12 1,512
49231 2011년 최고의 망언 베스트 5랍니다...^^ 피리지니 2011/12/12 1,912
49230 유희열스케치북 2 .... 2011/12/12 2,310
49229 스마트폰 82쿡 힘드네요.... 1 82쿡..... 2011/12/12 1,653
49228 간호학과 입학후 진로에 대하여 답변 꼭 부탁 4 ,,, 2011/12/12 2,812
49227 정샘물 씨가 만든 뮬 화장품 써보신 분들 있으세요. 2011/12/12 3,084
49226 중식 코스요리 괜찮은 곳은 어디일까요? 4 모임 2011/12/12 1,944
49225 사위도 며느리랑 똑같이 처가에 가는게 싫겠죠? 35 손님 2011/12/12 10,332
49224 아이들 교육비(케이스바이케이스겠지만) 6 .. 2011/12/12 3,119
49223 미안하지만 처음 접속할때 나오는 요리의기초 토마토그림 2 쿡쿡 2011/12/12 1,805
49222 교회의 힘? 아프리카에서 "예수 천국 불신 지옥!" 3 호박덩쿨 2011/12/12 1,720
49221 자식 대학 지원 때문에 27 속상해요. 2011/12/12 3,530
49220 롱부츠를 사려는데, 좀 골라주세요~~ 1 아기엄마 2011/12/12 1,848
49219 공유해요 ~~~ 2 늦깍기자취생.. 2011/12/12 1,487
49218 훈제오리를 먹고 싶은데, 아질산나트륨이 걸리네요 10 오리사랑 2011/12/12 10,616
49217 중국, 베트남펀드 반토막난거 정리해야할까요 5 ㅜㅜ 2011/12/12 2,321
49216 군대에 있는 조카한테 보낼 물건 추천해주세요. ^^ 5 외숙모 2011/12/12 1,715
49215 저희 남편같은 남편 잇나요? 큰아들... 5 한숨 2011/12/12 2,888
49214 돌잔치에 얼마쯤 주는게 적당한건가요? 3 양이 2011/12/12 2,1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