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이 가까워서 택시로 출퇴근해요.
퇴근할때는 모범타서 거의 그런 일이 없는데...
출근할때는 일반택시 제일 빨리 오는거 타고 가니까 요 며칠은 아침마다 봉변을 당하네요.
오늘은 아주 점잖게 생기신 분이 결혼하셨냐며 남편이랑 잘 지내야 한다 지나고 보면 싸울 일이 아니다 그래서 네 그렇죠 안 싸워야죠 뭐 바빠서 싸울 시간도 없어요... 하다가
갑자기 저한테 남자는 와이프가 잠자리에서 죽여주면 다 괜찮다며!!!!!
제가 못 들은 척 했더니 무슨 말인지 알겠어요?? 하고 점잖게 확인...
네에... 그러면서 문자 보내는척 했더니 그게 제일 중요한거야, 남자들은 단순해, 별거 없어. 하면서
아 아침부터 기분이 너무 나빴어요.
어제는 내가 택시를 하지만... 으로 시작되는 자랑자랑...
월요일엔 빨갱이들이 많아서 큰일이라는... 우국충정...
정말 왜들 그러시는 걸까요. 저 그렇게 만만하게 생긴 사람 아닌데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