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저희 남편이랑 이성친구 기준을 정했어요.

어이 조회수 : 3,784
작성일 : 2011-11-30 12:59:57

저희 남편이 회사에서 해외 컨퍼런스를 갔는데

거기서 외국 회사측 사람들이랑 같이 지내면서 친해졌나봐요.

그 중에 여자도 있는데 중국계 여자에요.

가끔 조크나 세상에 이런일이 뉴스 같은거를 보내는 이메일 리스트에 저희 남편을 넣어놨어요.

근데 내년에 한국으로 출장오는데 남편이랑 저희 식구들을 만나자고 했나봐요.

남편왈, 서로 이성친구는 동창 및 어린 시절부터 친구밖에 허용할수 없지만

회사일로 알게된 외국 사람은 단둘이 만나지 않으면 괜찮다면서...

 

그래서 기준을 말해보라고 했더니

1) 동창이나 옛날 친구는 단둘이 만나는건 이상한데 무리로 만나는건 괜찮음

2) 새로운 친구는 만들면 안됨

3) 회사에서 친하게 지내는 사람과는 점심 가능/ 일하다 저녁식사는 멀거나 좋은데서 먹으면 안되고 간단하게 1시간 내외로 회사 근처는 허용

4) 술은 마실수 없음

5) 업무상 또는 중요한 전달사항이 있지 않으면 이성친구/동료와 10시 넘어 전화하거나 가끔 안부묻는게 아니라 수시로 잡담 카톡을 하면 이상한 거임

 

이렇대요.

뭐 저는 이성친구도 없고 동료들도 다 저보다 어리고 회사일로 만나는 사람 자체가 많지 않으니까 괜찮은데

저희 남편은 이성친구 많거든요. 근데 뭐 다 결혼하고 정말 친구기는 하지만...

본인이 지킬수나 있는지 모르겠어요.

하지만 매우 진지하게 이건 너도 지켜야 한다 해서 그러겠다고 좋은 시스템이라고 칭찬해줬어요.

솔직히 말하면 새로운 친구 만드는건 싫지만 다른건 괜찮을거 같고 설혹 저희 남편이 이성친구나 동료랑 단둘이 술 마신다고 해도 별 일이 일어날 마성의 소유자도 아니고 저도 그렇고 한데 이런거 정하는건 오버같긴 하지만

그래도 조심해서 나쁠건 없는 거겠죠?

 

 

IP : 199.43.xxx.124
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5598 단 1분의 고통도 못 느꼈던 무통분만 후기 8 산후조리 맘.. 2011/11/30 8,725
    45597 숙대 교육학과와 숭실대 영문과 나중에 취직 10 들기름70 2011/11/30 6,444
    45596 2000년대 초반에 나오던 Farbe 라는 패션잡지 기억하시는 .. 1 2011/11/30 2,940
    45595 현dae홈쇼핑 상품주문접수 받는 일 어떨까요? 1 여유필요 2011/11/30 2,609
    45594 사면초가 난타당하는 박원순,, 시위원들 느그도 적당히 해라! 8 호박덩쿨 2011/11/30 2,860
    45593 주말마다 날씨가 왜이러나요..ㅠ.ㅠ 김장하는데.. 2011/11/30 2,476
    45592 유치원 남아 따뜻한 겨울 파카 추천좀 해주세요 1 시골맘 2011/11/30 2,557
    45591 파리바게트 치즈케익 vs 뚜레쥬르 치즈케익 6 해맑음 2011/11/30 7,004
    45590 여의도 갈때 먹을거 뭐 챙겨가면 좋을까요? 4 이따가 2011/11/30 3,113
    45589 앞,뒤 다 짜르고...수능성적이... 7 입시 2011/11/30 3,806
    45588 어떤 말이 맞는건지 의견 좀 부탁드려요 18 갸우뚱 2011/11/30 3,900
    45587 네모 엉덩이 안 만드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1 ... 2011/11/30 4,575
    45586 지금 막 파마하고 왔는데 웨이브 죽일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8 ㅠㅠ 2011/11/30 3,616
    45585 초등학교 방과후학교랑 학원이랑 차이가 어떨까요? 2 초딩엄마 2011/11/30 2,770
    45584 저도 가습기살균제랑 물티슈 관련해서 궁금했던 것........... 3 짱구야놀자 2011/11/30 2,896
    45583 어제 아시아컵 야구 우리나라가 우승했는데 재방송 보고 싶어요 1 수지 2011/11/30 2,307
    45582 저희 남편이랑 이성친구 기준을 정했어요. 어이 2011/11/30 3,784
    45581 지금 헌재에 올라 있는 건강보험 분리가 의료민영화가 되는 이유(.. 1 건강보험 2011/11/30 2,896
    45580 평발인 자녀 두신 분들 어떻게 관리해주시나요? 2 유전 2011/11/30 3,086
    45579 어제 임재범승승장구 보니까.. 저런스타일 젊을때여자들이 엄청좋아.. 17 쿠쿵 2011/11/30 6,906
    45578 아기들 돌잔치같은 행사장 언제부터 데려갈 수 있어요? 1 짱구야놀자 2011/11/30 2,543
    45577 중학생 아들과 터키여행 괜찮을까요? 6 하늘땅 2011/11/30 3,875
    45576 작년에 입시를 치루신 어머님 조언 부탁드립니다 6 패닉 2011/11/30 3,416
    45575 카톡... 7 2011/11/30 3,395
    45574 아직 제가 남편을 많이 좋아하나봐요~~ㅠㅠ 1 초보초보 2011/11/30 3,47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