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저희 남편이랑 이성친구 기준을 정했어요.

어이 조회수 : 1,913
작성일 : 2011-11-30 12:59:57

저희 남편이 회사에서 해외 컨퍼런스를 갔는데

거기서 외국 회사측 사람들이랑 같이 지내면서 친해졌나봐요.

그 중에 여자도 있는데 중국계 여자에요.

가끔 조크나 세상에 이런일이 뉴스 같은거를 보내는 이메일 리스트에 저희 남편을 넣어놨어요.

근데 내년에 한국으로 출장오는데 남편이랑 저희 식구들을 만나자고 했나봐요.

남편왈, 서로 이성친구는 동창 및 어린 시절부터 친구밖에 허용할수 없지만

회사일로 알게된 외국 사람은 단둘이 만나지 않으면 괜찮다면서...

 

그래서 기준을 말해보라고 했더니

1) 동창이나 옛날 친구는 단둘이 만나는건 이상한데 무리로 만나는건 괜찮음

2) 새로운 친구는 만들면 안됨

3) 회사에서 친하게 지내는 사람과는 점심 가능/ 일하다 저녁식사는 멀거나 좋은데서 먹으면 안되고 간단하게 1시간 내외로 회사 근처는 허용

4) 술은 마실수 없음

5) 업무상 또는 중요한 전달사항이 있지 않으면 이성친구/동료와 10시 넘어 전화하거나 가끔 안부묻는게 아니라 수시로 잡담 카톡을 하면 이상한 거임

 

이렇대요.

뭐 저는 이성친구도 없고 동료들도 다 저보다 어리고 회사일로 만나는 사람 자체가 많지 않으니까 괜찮은데

저희 남편은 이성친구 많거든요. 근데 뭐 다 결혼하고 정말 친구기는 하지만...

본인이 지킬수나 있는지 모르겠어요.

하지만 매우 진지하게 이건 너도 지켜야 한다 해서 그러겠다고 좋은 시스템이라고 칭찬해줬어요.

솔직히 말하면 새로운 친구 만드는건 싫지만 다른건 괜찮을거 같고 설혹 저희 남편이 이성친구나 동료랑 단둘이 술 마신다고 해도 별 일이 일어날 마성의 소유자도 아니고 저도 그렇고 한데 이런거 정하는건 오버같긴 하지만

그래도 조심해서 나쁠건 없는 거겠죠?

 

 

IP : 199.43.xxx.124
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7588 아이가 초등학교 병설유치원에 뽑혔어요..^^ 11 유치원전쟁 2011/12/16 3,368
    47587 수도꼭지 틀어놓는 사람들.. 11 .. 2011/12/16 1,919
    47586 유럽여행... 14 .. 2011/12/16 2,380
    47585 재건축 아파트 구입 어떨까요?(꿈해몽도 부탁~) 2 베어 2011/12/16 1,716
    47584 아래 믹스커피 싫어하시는 분글 보고 손님들 어떤 커피 대접해야하.. 12 신경쓰여 2011/12/16 1,776
    47583 욕조에 몸 담근 후 일어났는데 머리가 무겁고 아파요 5 반신욕 2011/12/16 1,292
    47582 아래 믹스커피 싫어하시는 분글 보고 손님들 어떤 커피 대접해야하.. 12 신경쓰여 2011/12/16 1,606
    47581 저기 허벌 라이* 어떤가요.. 2 라이푸 2011/12/16 750
    47580 강남고속터미널 친구들 만나 식사하고 대화하기 좋은 곳 추천 많이.. 13 지방민 2011/12/16 1,969
    47579 나는 이렇게 아까고 신다! 하는 채찍질 글좀 올려주심 안될까요?.. 7 연말 2011/12/16 1,883
    47578 김용민교수 시사자키 멘트... .. 2011/12/16 759
    47577 밥은 뭐드셨어요? 1 인천공항 2011/12/16 656
    47576 초등학교 1학년 수학문제 설명 좀 부탁드려요... 7 나 모냐~ 2011/12/16 1,142
    47575 12월 16일 [손석희의 시선집중] "말과 말" 세우실 2011/12/16 501
    47574 아이명의 청약통장이 나을까요. 다른 예금상품이 나을까요? 2 궁금 2011/12/16 1,188
    47573 옆에 베스트 고1 성정체성 댓글들 완전 쩔어요 1 ㅋㅋㅋ 2011/12/16 1,116
    47572 한복이 너무 입고 싶어요. 13 아휴 2011/12/16 1,276
    47571 잠들기전 보일러1번 돌리고 자고일어나기 전 1번돌리는게 헤픈가요.. 33 정말헤픈가?.. 2011/12/16 4,892
    47570 혹시 집에 책 많으신 분들요 (아이책말고 어른책요) 8 girl 2011/12/16 1,359
    47569 한나라당 의원들이 해체니 쇄신이니 떠들면서 뒤로는 딴 짓을 하고.. 3 sooge 2011/12/16 974
    47568 침대쓰면 겨울에 무조건 전기장판 쓰나요? 20 겨울추위 2011/12/16 9,717
    47567 치질이라고 하나요.... 11 참는법 2011/12/16 1,896
    47566 중딩 2012년도에 쓸 교과서 여쭤요 2 ^^ 2011/12/16 474
    47565 아더의 크리스마스 보셨어요? 6 강추 2011/12/16 1,367
    47564 목사아들돼지 김용민 PD의 12월 16일 조간 브리핑 세우실 2011/12/16 8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