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직 제가 남편을 많이 좋아하나봐요~~ㅠㅠ

초보초보 조회수 : 1,595
작성일 : 2011-11-30 12:49:31

임신 8개월에 4살의 딸을 키우고 있는 맞벌이 주부예요.

 

어제 남편 회식이었는데,  요새 들어 회식도 잦고 또 회식하면 새벽 2시, 3시가 넘어가더군요..

 

전에는 술도 못하고 하는 편이라 11시 12시 정도면 들어왔었는데

 

결혼 5년동안 새벽 2시 넘은게 딱 한번 이었다가 올 하반기부터 회식만 하면 늘 이래요..

 

왜 그러냐고 했더니 팀장님이 못가게 붙잡는다고 ㅠㅠ

 

그동안은 그러려니 했는데

 

어제 11시쯤 전화해서 어디냐고 하니 노래방이라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장난 스럽게 단란한곳이야? 물었더니

 

그냥 순수노래방이라고 거래처 직원들이랑 같이 와서 여직원이 3명이나 있다고 하는데 순간 기분이 나빠졌어요..

(남편 회사팀엔 여직원이 없어요. 그리고 그냥 팀회식이라고만 이야기해줬구요)

 

언제쯤 올거냐고 하니 한시간쯤 있다가 갈꺼라고 해서 그렇구나 했는데

 

1시 반이 되도 안오길래 또 전화했죠.. 어디냐고 그랬더니 이번엔 맥주집이라고..

 

결국 또 2시 반에 왔는데 술은 생각보다 안취했더라구요.. 꿀물 주니 편의점에서 사서 벌써 마셨다고 안마신다고 ㅠㅠ

 

재밌었냐고 물으니 재밌었는데 나중에 팀장님이 또 술마시고 주사가 심해서 별로였다고...

 

근데 저 왜 이렇게 기분이 확 상하죠... 저도 회사 회식가면 동료들이랑 못한 이야기도 하고 맛난 것도 먹고

 

재밌을때도 있는데 남편이 재밌었다고 하니 기분이 너무 이상하고 화도 나더라구요..

 

아마 거래처 여직원 운운하니깐 기분이 더 나쁜거겠죠?  아직은 제가 남편을 사랑하고 있는거 같은데

 

이 씁쓸한 기분은..... 어찌해야 할까요? 그냥 우울해요 ㅠㅠ

IP : 211.114.xxx.17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11.30 12:52 PM (222.109.xxx.38)

    무슨 회식이 그리 자주 있나요? 보통 한달에 한두번 있을까 말까 한데. 부회식 한번 전체 회식은 분기별로 한번 정도.
    남자들 술 마시러 가면서 회식 핑계 그만 좀 대면 좋겠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8886 이 밤에 잠도 안오고 답답해서 써봅니다 (긴 글입니다) 97 tayo 2011/12/20 36,064
48885 희망적인 소식이지 싶은 거 하나 가져 왔습니다. 13 참맛 2011/12/20 6,071
48884 미권스에서 정봉주 전의원 응원 광고를 낸대요. 5 나거티브 2011/12/20 1,637
48883 나꼼수 제주공연 마지막 엔딩 동영상 6 참맛 2011/12/20 1,440
48882 사랑합니데이~!!!!!. 나꼼수 F4 3 그 겨울의 .. 2011/12/20 1,488
48881 수유중 깨물어 뜯는 버릇 고칠 수 없을까요 5 으악 2011/12/20 1,678
48880 김어준이 눈물을 글썽이는 모습을 처음봤음.. (나꼼블로그) 10 참맛 2011/12/20 4,300
48879 절대시계가 국정원에서 주는 그 시계인가요? 3 콩고기 2011/12/20 1,032
48878 [펌글] 정봉주 " 지난 7개월동안 과분한 사랑을 주셔서 감사합.. 8 참맛 2011/12/20 2,306
48877 아이에게 제가 왜 이러는 걸까요... 10 부족한엄마 2011/12/20 2,072
48876 ㅋㅋㅋㅋ kbs앵커가 북한사람인 줄 알았다는ㅋㅋㅋ 1 참맛 2011/12/20 1,431
48875 월세문의입니다 1 ^^ 2011/12/20 762
48874 원래 애 키우는게 힘든걸까요, 저만 힘든걸까요? 38 자질 2011/12/20 8,873
48873 역삼동근처에 헬스랑 요가... 나야너 2011/12/20 554
48872 남편 집나간 후기 -2 20 남편 2011/12/20 11,993
48871 면스타킹신고 오픈토 신으면 웃길까요? 8 구두 2011/12/20 1,600
48870 급해요!!!!!!!!! 내일 시험인데,,이 문제가!(수학 ,통계.. 5 보미 2011/12/20 1,547
48869 가카가 동요하지 말라고 하는데 방송3사는 난리난리.... 13 2011/12/20 1,964
48868 요양보호사 일하시는 분계세요? 2 수입은 어느.. 2011/12/20 2,286
48867 시어머니 사드릴 신발 좀 봐주세요. 6 춥다 추워 2011/12/20 1,168
48866 일리 커피 머쉰 쓰신 분께 질문드려요.. 5 .. 2011/12/20 2,505
48865 천일의 약속 볼 수 있는 방법 3 christ.. 2011/12/20 829
48864 오르골 싸게 많이 파는곳이 어디있나요? 1 싸게 파는곳.. 2011/12/19 4,590
48863 내년에 중학교 들어갈 아이공부요??? 1 공부를어찌... 2011/12/19 835
48862 조언부탁드립니다~ 1 우이맘 2011/12/19 5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