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전 집을 못 살 팔자인가봐요.

어휴 조회수 : 3,835
작성일 : 2011-11-29 21:38:36

남편땜에 미치겠어요.

좀 제발 이제 그만 집을 갖고 싶고, 이제 융자없이 좀 좋은 집을 살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무슨 용돈 계산하듯이..  분양가에서 좀 높게 시세가 올라있어도

저건 다 거품이라고, 머지않아 거품이 빠질것이라고, 지금사면 땅을치고 후회할듯이 난리입니다.

아니 진짜 짜증나서.. 2년마다 이사때 되면 해야될일들이 그게 그리 재밌나봐요.

2년마다 그 짜증나는 스케쥴(집보여줘 집보러다녀 계약해 익스프레스 청소 동사무소일 청소 정리... 헉)대로 움직이면서

아~쭈 재밌나봐요? 가는곳마다 주인들은 중간에 집판다고 집 보여달라 아무때나 문열어라 찾아오고

정말 짜증나거든요. 자기는 계속 전세살거랍니다.

집값 올라서 첨 분양가주고 들어온 사람보다 십원이라도 더 주고 들어오는게 너무 싫은가보구요

오히려 이동네는 분양가가 무너질거라면서 ..

평당 900만원대가 무너지나요? 여긴 용인 흥덕이예요. 속터져 못살겠어요.

탑층에 복층으로 빠진곳에 가고 싶어서 알아보는데.. 반대가 심해서 속이 답답해요.

IP : 121.167.xxx.69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11.29 9:51 PM (180.229.xxx.33)

    제 남편도 그래요, 여긴 대전인데 제 남편 역시 말하기를 "우리나라 집값이라는게 철수가 1억에 분양받아 영이한테 1억5천에 넘기고 영이는 영수한테 2억에 넘기고 이런 식인데 왜 자기가 그런 게임에 말려들어 모르는 사람한테 불로소득을 안겨줘야 하나"고 해요.. ㅎㅎ
    그리고 또 "현재의 아파트라는게 구 소련에서 노동자, 농민 몰아넣은 건축물에서 유래한 것인데 볼품없는 아파트에 왜 자기 자산을 다 쏟아넣어야 하느냐"고 말하곤 합니다.
    그러려니 하고 삽니다. 어쩔땐 남편말이 맞는 거 같기도 하고 이사다닐땐 힘든데 짜증나지만 머 어쩌겠어요.
    제 남편도 남한테 불로소득 1원도 안겨주기 싫은가 봅니다, ㅎㅎ

  • 2.
    '11.11.29 9:59 PM (211.211.xxx.4)

    어쩜 그렇게 저희 남편이랑 같은 말을 하세요. ㅎㅎㅎ~
    저도 그 논리에 넘어가서 아직도 집을 못사고 있는 1인 입니다. ^^;

  • 3. 우리두요
    '11.11.29 10:04 PM (218.232.xxx.123)

    대신 전 이사 안가고 계속 이집에서 삽니다.^^
    다시 계약하면 8년을 사는 셈이네요.
    전세와 자가와 차이만큼 이자로 여유롭게 사는 편이네요
    가끔 남편이 미웠는데 이젠 저도 이게 익숙해요. 나오는 이자도 괜찮구요

  • 4. ...
    '11.11.29 10:10 PM (122.36.xxx.11)

    경제구조가 어떻고 저떻고 간에 집은 반드시 있어야 합니다
    꼭 사세요
    시장에 나를 맞춰야지 시장을 나에게(내가 생각하는 가격에) 맞추려고 하면 안됩니다.
    젊은 사람중에 하나만 알고 둘은 모르는 사람 많고
    그러면 집은 평생 못사요
    근데 집은 정말 있어야 합니다.

  • 5. 아기엄마
    '11.11.29 10:13 PM (118.217.xxx.226)

    울 남편이랑 쌍으로 묶어 한강에 던져버릴까요?
    진짜 제 남편이 딱 그렇네요.
    세상에 자기 혼자 잘나고, 자기 혼자 똑똑해서 아직까지 집을 안사고 계시답니다.
    잘난 자기 눈엔 집 사는 사람이 다 바보, 쪼다로 보이나보죠?
    저는 정말 속이 썩어 문드러집니다.

  • 6. 저도 흥덕인
    '11.11.29 10:18 PM (112.150.xxx.44)

    반가워서 댓글 달아요. 저도 용인 흥덕에 삽니다. 대출하면서 집사는 건 절대로 반대라고 그 동안(부동산 호황시)몇번의 기회를 눈앞에서 놓치던 인간이 흥덕에 집을 마련하자 해서 들어온지 일년이 넘었네요.요즘 부동산이 얼어 있어서 장담은 못하겠지만, 흥덕지구는 옆광교의 후광을 조금은 보지 않을까요? 마구 오르진 않더라도 막 떨어지진 않을거 같기도 하고.
    작년 집구입시보다 몇천은 올랐네요.앞으로의 일은 장담을 못하지만요.^^:;

  • 7. 아흐
    '11.11.29 10:34 PM (1.244.xxx.65)

    저희 남편도 님들 남편님들과 어쩜 그리 같은 말을 하는지요.
    *음 아*라 들어가서 부동산 관련 글을 찾아 읽어보라나 뭐라나...하면서
    거품이래요. 거품................
    집 못 살 팔자 여기도 한 명 추가요.

  • 8. 맹히맘
    '11.11.29 10:45 PM (110.12.xxx.97) - 삭제된댓글

    음.. 저희 남편도 똑같습니다.
    광교 특급 33평 분양 받아서, 지금 피가 1억이 넘었는데도.
    잘했다.. 칭찬 한번 받은 적 없구요.
    바보 멍청이한테 빨리 팔고 싶데요..
    지금 전세살고 있는 친정 엄마집에 평생 살거랍니다. 복장터집니다..
    참고로, 선대인 광팬입니다. ㅋㅋㅋㅋㅋ

  • 9. 마음비우기
    '11.11.29 11:54 PM (125.186.xxx.65)

    댓글 다는 중 뜬금없는 상담질문인데요.
    남편의 발령이 잦은편이라 집살 생각은 전혀 하지 않았었어요.
    그런데, 곧 있으면 아이도 셋이 되고, 2년마다 이사다니는게 쉽지 않아서
    대출을 좀 많이 받아서라도 집을 살까 처음으로 남편과 고민하고 있습니다.
    위에 어떤 분 말씀처럼 이렇게 계속 전세 살다가 나중에 집한칸없으면 어쩌나 싶기도 해요.
    대출받아서 집을 사면, 이자내느라 아무래도 아끼게 되고, 나중에는 집이라도 남을 것 같은데요.
    지금 살고 있는 집 근처에 새아파트 입주가 곧 시작되는데, 이 도시에서는 아마도 가장 싼 분양가
    마지막일 것 같습니다.
    위치는 정말 좋아요. 근처가 계속 개발되고 있거든요.
    바로옆에 초등학교가 있고, 곧 중학교도 들어옵니다.
    시세차익으로 돈 벌고 싶은 욕심같은건 없습니다.
    그저 나중에 몇년 이곳 살다가 다시 발령나 집팔고 이사가야할 때 이자값정도만이라도 올라서
    마이너스만 안되기만을 바랍니다.
    대출을 꽤 많이 받아야하는데(1억 5천쯤) 무리해서라도 지금 사는게 좋을까요?
    이자는 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원금은 제가 일하기 전까지는 힘들것 같구요.
    어떻게 생각하세요?

  • 10. 그냥
    '11.11.30 2:18 AM (112.169.xxx.231)

    인터넷상에 거품물고 부동산 부정론을 펼치는사람들의 생각을 이제야 알았습니다. 짐작은 했지만...대안도 없으면서 부정론만 펼치면 어쩌지요?
    어디서 부터 말씀드려야 할지 참 난감합니다. 정부를 비판하면서 부동산만은 정부말을 잘듣는 사람들..택시타니 기사아저씨 흥분합니다. 그냥 화가 많이나신듯합니다. 내가 정부말듣고 집안사고 있었더니 전세가 너무올라 하루하루 살기 힘들다구요...

    집을 안사니 전세값이 오르네요. 집주인은 전세보다 월세가 수익이 좋으니 월세로 돌리고..그럼 전세가 귀하니 또오르고 그러다보면 매매가가 당연히 오르겠죠... 그냥 지나가다 의견에 동참해봅니다.

  • 11. 제가...
    '11.11.30 8:05 AM (58.225.xxx.120)

    질러버렸어요.
    남자들이 은근히 판단을 못 내려요 그런 큰 일엔...
    일단 이사가기 싫다는 둥 이젠 내집에 뿌리내리고 싶다는 둥...
    그러다가 확~ 질렀어요.

    첨엔 툴툴거리다간 나중엔 좋아라해요

  • 12. asdf
    '11.11.30 8:05 AM (115.139.xxx.16)

    고생하는게 원글님이라서 남편이 몰라서 그러는거에요.
    이사 만기 때 되서 원글님이 배쨰라고 그냥 드러누워 버려서 본인이 일처리 다 하면 좋겠지만
    이사라는게 참... 그럴수가 없으니

  • 13. 우째
    '11.11.30 10:19 AM (218.53.xxx.100)

    우째 이리 저희 남편이랑 똑같으신지요. 속 불터져요.

  • 14. ..
    '11.11.30 3:14 PM (14.39.xxx.162)

    저라면 내가 저지르겠어요. 사고 싶은 집 알아보고 계약~ 계약금 날리는 거 아까워서 그냥 집사자하지 않을까요? 집 한 채 없으면 맨날 신문에 집값이 오르네 떨어지네에 신경 곤두서야 하구 에너지 낭비가 너무 많아요. 애 교육에 노후준비에 신경쓸 거 투성인데요...

  • 15. ....
    '11.11.30 3:55 PM (218.234.xxx.2)

    윗분들 말씀에 동감.. 저도 집 살 생각은 없지만 그래도 집 구하는 거, 이사할 때 여기저기 알아보는 거, 정리하는 거 다 내가 하는 거고, 남편분께서는 이사할 때 몸만 움직이시는데요..

  • 16. 부자
    '11.12.3 2:38 PM (210.117.xxx.126)

    ^^나도 고민인데 ...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9286 신제품을 소개합니닷~~!ㅋㅋㅋ 1 애플핑크 2011/12/21 1,108
49285 문과여학생~산업대,기술대. 여대. 인서울 대학~어디가 좋을까요?.. 9 고3맘 2011/12/21 2,505
49284 [원전]고리원전 비리, 갈수록 태산 1 참맛 2011/12/21 947
49283 가구 보러다닐건데 어디가 좋을까요. 9 .. 2011/12/21 3,569
49282 아이들 마스크위에 모자쓰면 마스크 자꾸 벗겨지는데.... 방법좀 2011/12/21 532
49281 급)네비게이션 처음사서 그냥꼽기만하면 쓰는건가요? 5 dprnd 2011/12/21 788
49280 강심장 보는데... 김현주 이쁘네요 ㅠ ㅠ 15 뽀샤시 2011/12/21 4,678
49279 예비비 통장을만들려고 하는데 추천좀 해주세요. 2 아껴야잘살지.. 2011/12/21 1,747
49278 백화점 브랜드 립스틱 색상 두고 두고 이쁘다 소리 들은 거 있나.. 1 --- 2011/12/21 1,850
49277 황당한 판매자. 쇼핑몰 2011/12/21 839
49276 반자본주의적 심리의 근원 1 쑥빵아 2011/12/21 576
49275 인터넷 설치하는데 얼마나 걸리나요? 1 ... 2011/12/21 668
49274 급!! daum에서 뭘 검색했었는데 검색한 단어가 남아있어요. 2 도와주세요... 2011/12/21 1,253
49273 핑멩미사일, 펭밍미사일,핑밍미사일, 펭멩미사일 5 조카선물 2011/12/21 598
49272 김치냉장고에 보관한 사과.. ㅜㅜ.. 11 아그네스 2011/12/21 8,307
49271 다음에 있는 요즘이란 서비스...개인정보 때문에 미치겠네요. 9 나거티브 2011/12/21 1,898
49270 이정희 거침없는 하이킥! "민주통합당, 박근혜 체면 세.. 3 참맛 2011/12/20 1,326
49269 뿡뿡이나 뽀로로냐... .끄응... 엄마분들 도움 좀 주세요.... 5 고민 2011/12/20 1,118
49268 의료사고..소비자보호원중재 궁금 2011/12/20 1,389
49267 벽에 거는 3단 달력 어디서 받으셨나요? 6 월레스 2011/12/20 1,533
49266 80-90년대 외대 다니신 분 손 1 ... 2011/12/20 1,490
49265 바이올린 악보 조언 부탁드려요~ 상큼미니 2011/12/20 746
49264 요런 간단 6 양배추와 스.. 2011/12/20 1,187
49263 아쉬웠던 대한문후기... 16 밍키밍 2011/12/20 3,017
49262 초보주부입니다 전세 관련해서 여쭤보고 싶어요 3 세입자 2011/12/20 1,0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