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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한쪽 어깨로 부딪치며 갔던.

푸른 겨울 조회수 : 3,016
작성일 : 2011-11-29 18:32:27

작은 편의점에서, 낮동안 알바를 하고 있어요. 그런데 물품정리하고, 청소하고 돈계산해놓고 하는동안, 이십년전일이 생각나더라구요.

예전, 막 간호조무사 자격증 발급을 한달여를 앞두고 먼저 개인 병원에 취직을 했는데 하루 환자가 열명남짓한다고 하더라구요.

그런 작은 병원에 갔는데 제게 일을 알려준다고 남아있던 직원이 바로 옆의 병원과 무척 친했습니다.

방금 들어온 제겐 관심도 없고 곧 바로 나갈 직원에게만 이런저런 신경 써주고 갈데없으면 우리집에라도 와서 지내라는등, 돈없으면 달라고 하지 왜 바보같이 그러느냐는둥, 그런 분이 있었는데 암튼 그 둘의 관계는 무척 각별해보였습니다.

그런데 그 병원은 치과였고요, 그 치과에 마침 또 간호조무사가 한명 들어왔어요. 그 간호조무사는 2년제 사무자동화과를 나왔는데 전 그당시 고등학교 졸업한 게 전부였고 그 전에 삼년정도 약품회사에서 수납을 했던게 전부였던 사람이었어요.

그 간호조무사가 저보다 3살 어렸는데 자꾸 제게 한쪽어깨를 부딪치고 가는거에요.

그러고 미안하단 말도 없이..

실수겠지 하고 번번히 넘어가고 했는데 지금 와 생각해보니, 그건 시비였던 것 같아요.

그런데 어떻게 드러내놓고 그렇게 여자가, 여자한테 어깨를 부딪치는 행동을 매번 할수 있는걸까요?

지금 생각해봐도, 오히려 제가 한행동같이 낯뜨겁고 민망스러워요.

 

IP : 110.35.xxx.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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