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알맞게 절여져서 정말 맛있게 만들었거든요.
오늘도 똑같이 절이고, 양념도 다 만들어놨는데,
배추가 엄청 짜게 절여졌어요.
어제 적당히 절여져서 오늘은 절인 배추 간도 안보고 양념 만들었는데 큰일이네요.
한통 담아넣고 맛을 봤더니 완전 짜요.
양념거리 딱맞게 준비해서 이제 더 넣을 것도 없어요.
할 수 없이 나머지를 다시 물에 담궈놨는데,
그래도 괜찮은 건가요?
너무 짜다고 그냥 맹물에 담구는 것 보다 약간의 소금기 있는 물에 담궈놔야 된다네요
안되요...ㅠㅠ
절인 배추는 씻어 건져놓고 다시 물에 담그면 소금기뿐만 아니라 맛난 성분도 모두 빠져나가요..
빨리 견지시고, 양념을 덜 짜게 해보세요..
생무를 듬성듬성 잘라 배추 사이에 넣으시든가요..
쪽파를 넉넉히 넣어보세요 국물이 많이생기긴하지만 간도 싱거워지고
파김치도 먹을수있으니 좋지요 국물많이생긴김치도 시원하니 맛있어요 국물은
요령껏 쓰시면되죠
맹물에 넣었다구요?
그냥 김치 담그시고, 나중에 무 사다가 크게 썰어서 곳곳에 꽂아두는게 나을듯 보이는데요.
저도 김장김치 짜게 되서 무를 꽂아 두었는데...며칠 지나니 무가 왜이리 맛있는지..
무 먼저 꺼내서 지금 먹고 있어요. 무가 양념이 쏙쏙 배어서 너무 맛있고 시원하더라구요.
ㅎㅎㅎ
짠 김치도 해결하고, 맛있는 무도 먹고. 좋더군요. 하지만 김치국물이 많이 생긴다는거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