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6일 서울 광화문광장 일대에서 박건찬 종로경찰서장 폭행한 시위대의 신원이 거의 밝혀지고 있군요. 이미 체포돼 조사받고 있는 50대 김모씨는 2005년 경기 화성시장 재보선에 열린우리당 시장 후보로 출마한 경력이 있다고 합니다. 열린우리당은 노무현 정부 당시 여당이었고, 현재 민주당의 전신이죠.
참고로 2005년이면 정동영 의원이 유력 대선주자로서 열린우리당에서 실권을 휘두를 때네요. 자신과 한솥밥을 먹은 열린우리당 기초단체장 후보가 테러를 했는데도 이걸 '자작극'이라고 덮어씌우는 정동영씨의 뻔뻔함은 아디서 나오는 걸까요?
지난 8월에는 캐슬린 스티븐스 당시 주한 미국대사 차량에 물통을 던져 경찰 조사를 받았고, 제주 강정마을 시위와 4대강 사업저지 운동, 국가보안법 철폐 등을 주장하는 집회에도 번번히 참여한 인물이더군요. 어떻게 보더라도 민주당-민노당과 코드가 잘 맞는 사람입니다.
물론 이래도 '자작극'이라고 우기는 사람들이 있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