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5세남아 집에서 엄마랑 학습지할때요

문의 조회수 : 1,729
작성일 : 2011-11-28 09:19:11

저희아들은 5세인데요..

제가 갑자기 마음이 급해져서-_- 6세가 되면서부터 뭔가 시키고싶어서

아이에게 문화센터나 에프터스쿨을 하겠냐 물어보니

집으로 선생님이 오시는게 좋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무슨공부하고싶냐니깐 수 공부하고싶다고...

1월부터 선생님 오시기로했고요..

제가 그전에 연필잡는거나 익숙하게 하려고

지난주부터 집에있는 호비한글,수학,테마로되있는학습지, 그리고 기적의한글학습. 등의 학습지들을 하고있어요.

(그동안 전혀 손안댄-_-)

 

시작하는날부터

생각보다 넘 잘 따라와서 은근 놀래고 뿌듯했어요.

맨첫날 내리앉아 1시간 40분을 했으니깐요...

그후로도 거의 매일 한시간30분 이상을 하는거같아요.

 

근대 ..아직 어린아이니깐... 한시간 반정도는 엄청난 집중력을 보이는데..

좀 지나면 좀 산만해지더라고요.

자꾸 농담따먹기하려고 하고 자세도 반은 누웠다 기댔다.그러고요..

그래서 그만하고 내일하자... 라고 말해도

계속 할꺼래요. 재미있다고-_-

그래서 10~20분 더 공부(?) 하는데... 결국 아이의 집중력이 떨어졌다는 판단에

그만하고 다른거 하자 라고 말해도 절대싫타!! 라고 강하게 거부하는거예요-_-

그래서 결국 티비로 꼬셔서-_- 그만하거든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쫌 아쉬워해요..

 

아.. 별거아닌데 쓰다보니 좀 길어졌네요^^;;;

여기서 질문!!

아이가 산만하게 굴어도 그냥 아이가 그만하겠다고 할때까지 하는게 좋을까요?

아니면 그냥 엄마가 판단해서 중간에 끊어주는게 좋을까요?

책도 맨날 많이읽어달라는데 넘 힘들어서 한시간정도 읽어주거든요.

(한시간을 내리 읽고있으면 목이 터질꺼같아요ㅜㅜ)

아이가 항상 에이~ 그럼서 아쉬워하며 단념하거든요. (질문은 제 주위아이중 최고봉으로 많이해요>.<)

 

늘 아이를 아쉬워하게 하는거같아서 이게 맘에 걸리더라고요..

 

선배맘들.. 어떤게 아이를 위해서 좋은걸까요?

 

 


IP : 124.56.xxx.33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11.28 10:18 AM (124.56.xxx.39)

    정도의 차이는 있으나 맨 처음 학습지 시작해주면 그런 과정을 조금은 거쳐 나가는거 같아요. 우리애들도 그랬었고..
    그런데 님의 아들은 특별히 더 똘똘한가봐요. 책도 좋아하고.. ^^

    그게 바로 서점에서 사오는 엄마표 학습지의 문제기도 해요.
    학습 분량을 엄마 맘대로 정해줄수 있고 일단 책이 다 뒷편까지 이어져 있는게 눈에 보이니까, 일단 첨에 시작하면 한동안은 한번에 다 해버리려고 하죠.ㅎㅎ
    그래서 씽크빅이나 구몬같은.. 좀 비싼 학습지를 받는거예요.
    일주일분량만 오고 딱 정해진 양만 하게 되니까 학습량이 안해서 밀리거나 너무 많이 해서 곤란하거나.. 그런게 없잖아요.

    지금 하고 싶은거 하는건 상관 없는데요, 문제는 어느정도 일정 시간이 지나면 학습지 푸는 즐거움이 슬슬 감소할거라는 거예요.
    한꺼번에 열을 내면 식을때도 한꺼번에 냉각이 되어버려서, 싫다고 재미없다고 안하겠다고 하면 그떈 참 또 난감해져요.

    보통 일찍 시작한 애들은 더 빨리 그 시기가 와요. 특히 엄마표가 더 심하구요.

    엄마가 욕심이 많아서 아이가 빨리, 많이 안다고 생각하면 바로바로 진도를 빼 버리니까.. 진짜 자기 단계 보다 더 높은 수준을 더 어릴때 접할 확률도 높고요..
    그래서 5살때 수학 시작한 애들이 연산 신나게 풀다가 6살 반쯤 되면 지겹다고 하고..
    6살때 시작한 애들은 7살이면 지겹단 소리 또 나오죠.


    제 생각에는 5살때 수학 학습지는.. 굳이 할 필요도 없을거 같아요.
    일단 책을 좋아하는 아이라면 한글은 필요하죠..
    우리 아이가 엄청 책을 좋아했었는데.. 두돌 무렵부터 하루 서너시간씩 책만 읽어주던 엄마였거든요. 너무 힘들었었지만 다른 놀이는 안하려고 했었어요.ㅠ.ㅠ
    그러다 5살 반쯤 한글 시작해서 6살 되기 전에 뗐는데, 그러고 나서부터는 스스로 책을 읽더군요.

    그냥 어릴때는 책을 많이 읽는게 가장 좋아요.
    호기심 왕성할때 많이 물어보고 많이 답해주고, 궁금한것은 대부분 책에 있다는걸 알게 해주고..
    도서관 다니면서 책의 바다에 빠지게 해주는것이 좋습니다.

  • 2. ^^
    '11.11.28 10:39 AM (124.56.xxx.33)

    좋은말씀 너무감사해요^^. 답답한마음이 많이 풀렸네요 ^.^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1546 노래방에 가면 더 노래를 못해요. 2 음치대마왕 2011/12/18 2,277
51545 젊은 남자들이 가여워요. 3 젊은 남자들.. 2011/12/18 3,422
51544 현미 천재의 밥상과 생생미 드셔보신 분? 첫구매 2011/12/18 2,083
51543 몇 일 쉬다 올만할 작은 절 4 우엉 2011/12/18 2,655
51542 혼자 여행갈만한곳? 3 충전 2011/12/18 2,557
51541 어떤 사람의 해고에 찬성했다면? 7 단도직입 2011/12/18 2,467
51540 알바시 수습기간의 시급?? 4 ;; 2011/12/18 2,492
51539 어라. 나가수에서 지난주에 적우에게 혹평했던 김태훈이 잘렸단 얘.. 14 아마폴라 2011/12/18 12,408
51538 나꼼수 제주 콘서트 보고 왔어요~!! 둥이맘 2011/12/18 2,739
51537 임재범 적우 검색어 12 기분나빠 2011/12/18 4,854
51536 보험회사 연금보험 어떻게 해야하나요... 6 samdar.. 2011/12/18 3,204
51535 트레이닝복 추천해주세요 ,어디서 구입들 하세요 헬스걸 2011/12/18 2,121
51534 스마트플레이어와 전자사전중 1 전자사전 2011/12/18 1,741
51533 베토벤 - 제5번 「운명 교향곡」 1악장 5 바람처럼 2011/12/18 6,771
51532 정시지원시 다군 5 아직멍한상태.. 2011/12/18 3,101
51531 나꼼수 미주행사 주최 "내일을여는사람들" 해킹.. 참맛 2011/12/18 2,264
51530 아빠의 다리를 베고는 아빠 다리를 부드럽게 쓰다듬는 행동..제가.. 35 티비를 보며.. 2011/12/18 21,747
51529 커피머쉰에 대해 여쭤봅니다 8 모닝콜 2011/12/18 2,642
51528 아파트 입주냐, 교육청 영재원이냐... 10 현명한 선택.. 2011/12/18 4,121
51527 댓글들 정말 고맙습니다^^ 7 밀당초보 2011/12/18 2,358
51526 알바구하기 이렇게 힘든 줄 몰랐네요. 5 ---- 2011/12/18 3,298
51525 돈가스소스 어디거가 제일 맛있나요? 9 커피나무 2011/12/18 4,381
51524 딸아이랑 해외 여행 무서워요. 9 ----- 2011/12/18 4,200
51523 하루 세끼 다 쌀 밥 대신 콩으로 대신 먹으면 어떨까요? 13 아마폴라 2011/12/18 8,322
51522 집을 비워놓고 이사가야해요 4 밍기뉴 2011/12/18 3,0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