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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경찰서장, 너무 안타깝습니다~

조회수 : 5,460
작성일 : 2011-11-28 05:39:30

여러 기사를 본 결과 '자작극'일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생각하지만.

윗대가리에게 잘 보이고 싶어서 기회는 이때다 종로경찰서장이 혼자 쑈한 걸로 보이기도 하고.

 

만약 이도저도 아니더라도, 너무 멀쩡한데요? 저게 무슨 전치 3주?

시민들 무섭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감히 기자회견 등은 꿈도 못꿀 정도로

더 좀 쳐 맞지 참으로 안타깝습니다.

 

평소 비폭력 시위를 하는 평범한 시민들에게도 살인미수에 보일 정도로 '과잉/폭력진압' 을 자행했던 경찰이,

자기 몸에 손들 좀 닿았다고 아주 생난리를 치시는 군요. 

시민들은 개같이 두드려 팼었던 놈들이 하는 짓 치곤, 참으로 치사하고 비겁하기 짝이 없습니다.

 

거기에 맞춰 수구꼴통 언론들은 공권력이 위협 받았네 어쨌네 하면서 과대 포장하느라 분주하군요.

 

외국에서 공권력이 위협 당했을때 사례 갖다 붙이기 전에,

외국에선 헌법이 보장하는 표현/집회의 자유가 어떤지나 기사화 해볼 것이지 말입니다.

 

외국에선, 아무리 미리 집회 신고가 이뤄지지 않았다 하더라도, 저 정도의 사람들이 모여 들면,

"시민들의 안전을 위해서라도" 이왕 모인 사람들 큰 무리 없이 "자기의사표현" 하다가 해산할 수 있도록 배려를 해 주던데요.

 

그런데 명박정권 이래 한국에서는?

국제인권기구에서 뭐라 할 정도로 '극심하고 잔인하게' 시민들 다뤘던 건 어디로 가셨나?

 

기본적으로 외국(특히 선진국) 정부는 국민을 위하는 정부이고,

이 나라 정부는 국민을 발가락 때만도 못하게 여기니 벌어지는 일들이겠죠.

 

애초 fta 정도의 법안을 통과 시키기 위해선 충분한 대화와 설득, 합의 등이 우선이 되었어야 했었던 겁니다.

지들 멋대로 4분 날치기 해 버리고 거기에 국민들이 반감을 가지니 이젠 공권력 앞세워서 억누르기 라??

 

이번 일로 길가던 시민들도 방패로 무자비하게 찍어 내리던 경찰들이 아주 신바람 나셨습니다 그래. 

향후 fta 날치기의 언론화를 최소화하고, 광우병 때 처럼 집회 규모가 커질까 봐 미리 손 쓴 티가 역력한데 말이죠.

 

용산진압 시에 시민들 죽였던 용산경찰서장도 그 후 진급하던데,

이번 일로 박건찬 종로경찰서장은 언제쯤, 얼마나 진급하려나요?

더 쉽게 정부로부터 보상 받겠죠? 마치 영웅이라도 된 듯한 취급 받으면서. ㅉㅉㅉ 

 

p.s. 서울 시장도 일개 시민에게 뒷통수 가격 당하는 마당에 고작(?) 경찰서장 따위가

시민들에게 옷가지 좀 뜯겼다고 기자회견하고 용서를 못한다는 둥 어쩐다는 둥 아주 발광을 하시는 군요.

내 참 가소로워서.

 

"때리기까지 할 줄을 몰랐습니다" 라고요? "영하의 날씨에 물대포까지 쏠 줄은 몰랐습니다" !!! ㅉㅉㅉ

 

 

IP : 175.196.xxx.107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워낙
    '11.11.28 6:13 AM (121.134.xxx.227)

    이 정권에는 미친인사들이 많아서....
    권력의 개가 된다는 말이 이런 경우를 두고 하는 말인가봅니다.
    이번 종로경찰서장의 경우도 정말 나오는 기사마다 하도 어이가 없어서 말이 다 안나옵니다.
    이 나라가 어쩌다 이 지경까지 갔는지... 참 한심하고 답답합니다..

  • 2. 웃기네
    '11.11.28 6:19 AM (174.93.xxx.107)

    추운날 물대포 맞은 시민은 문제시 안하고
    맞지도 않은 경찰서장에 대해서는 왜 문제시하는거야

    도대체 세상이 어떻게 돌아가는건지

    지네들 맞은건 크고, 국민이 맞고 고생하는거는 아무렇지도 않다는거지 지금..................

  • 3. 님땜에로그인
    '11.11.28 7:28 AM (211.207.xxx.24)

    격하게 동의합니다.

    쩨쩨하기 이를데 없는 삐리리 같으니라고 ㅠㅠ

  • 4. 푸훗
    '11.11.28 8:17 AM (211.246.xxx.105) - 삭제된댓글

    제 생각에 그 53세 남자분은그날 집회 현장에 오시지도 않았거나 왔더라도 경찰서장 옆에는 있지도 않았는데 이미 맞았다고 거짓말을 해놨으니 누군가 구속은 해야겠고 그런데 길가던 행인을 아무나 붙잡아 구속할순없고 견찰들끼리 머리맞대고 고민하다가 누군가 "아! 저번에 스티븐슨 주한미대사한테 계란 던진녀석한테 뒤집어 씌우면 되겠네요!" 이러곤 "야, 너 범인해라" 뭐 이랬을것같다는

  • 5. 나도
    '11.11.28 10:32 AM (58.145.xxx.20)

    맞았다는 분이 인터뷰하는데 워낙 멀쩡해서 웬쇼?
    국민을 바지 저고리로 아는 잉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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