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현직 부장판사님의 개념찬 한마디에 짖어대는 조선

이뭐 조회수 : 2,109
작성일 : 2011-11-25 21:23:06

fta에 관해 자기 의견을 피력했던 부장판사가 결국 윤리위에까지 회부됐다더군요.

조선일보 입김이 세긴 세요. 어찌나 재빠르게 두들겨 주시는지... 그 순발기동력과 굳건한 내편의식에 감탄하겠어요.

최부장판사가 원래도 우리법연구회에세 소속된 의식 있는 분이라네요. 그러니 더욱 미운털이겠지요. 조선일보는 이 부분조차 놓치지 않고 사상검증까지 하는 기세고요.

이 와중에,

"법관이 정치적 성향이 강한 글을 올리는 것은 정치적 중립 의무를 위반한 것"이라고 점잖은 척 짖고 있는 조선일보...

촛불재판에 개입했던 신영철 대법관 당시엔 어떤 식의 보도를 했을까요? 

윤리위에서 신법관이 최종사퇴권고를 받자,

 "대법관이 윤리위에 회부됐고, 부적절한 처신을 했다는 판정을 받은 것은 굉장히 위중한 일이다......사법부에도 생각이 다른 여러 판사가 있다. 법원 내 세대(世代) 간 시각차도 상당히 있을 것이다. 사법부는 판사들의 이런 여러 시각과 판단기준들이 사법부를 쪼개고 분열시키는 방향이 아니라 사회 변화와 다양성을 사법부가 포용하는 쪽으로 작용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 왈왈 "

아울러 "법원에서 사회적으로 의미 있는 판결이 나올 때마다 담당 판사의 출신성분과 성향부터 따져보는 사람들이 부쩍 늘어났다. 이것은 불행한 일인 동시에 매우 위험한 일이기도 하다. 멍멍"하고 씨부렸군요. 정말 개소리스럽지 않습니까?

조선일보의 이현령비현령이야 이미 알아주는 특기지만(노통 때 광우병 보도와 이씨 때 광우병 보도가 얼마나 천양지차인지가 단적인 예고요), 지들은 우리법연구회 소속 진보 판사들의 판례가 여론에 오를 때마다 항상 우리법연구회 소속 명단을 밝히라고 소리를 높였잖아요. 2009년 한해만 해도 무려 3번이나 사설에서 우리법 연구회 명단 내놔라고 찡알대고 질알댔더군요.
참, 언제 봐도 이리 보고 저리 봐도 쓰레기 조선일보입니다.

그나저나 신씨는 지 입으로도 사퇴한대놓고 왜 아직도 사퇴를 하지 않고 있을까요? 버티면 장땡이다 이맘일까요. 왜 사법부에서도 이미 사퇴권고를 해놓고도 가만 두고 주변에선 그냥 좌시하고 있을까요? 참 재밌는 풍경 중 하나입니다.

아울러, 노통을 죽음으로 내몬 중수부 개새끼 4인방은 사법부의 중립과 공정의 의무를 제대로 이행해서 다 영전의 길을 가고 있는 걸까요? 윗 두넘은 법인 변호사로(바른 등) 아래 두넘은 현 지검장으로 제대로 위함 받아서 떵떵거리고 살더만요.

그냥 조선일보 썩은 이중잣대가 어제오늘 일도 아니지만, 저런 일갈을 그나마 해줄 수 있는 사법부의 인물이 다칠까 염려되고 아깝고도 아까워서 한마디 써봅니다.

IP : 211.41.xxx.70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apfhd
    '11.11.25 10:09 PM (211.176.xxx.232)

    사법부에서 저런 소리가 더 나올까봐 단도리 하는 것 같네요. 엄청 예민한 반응...그만큼 지들한테 치명적이라는 거겠지요.

  • 2. 나경원이
    '11.11.25 10:09 PM (112.154.xxx.233)

    예전에 자기한 말로 발등찍었듯이 조선일보도 자기한 말로 발들 찍을 날일 오고 있네요.
    한나라당만 찍으시던 친정부모님.. 조선일보만 보시거든요... 얼마전 만났는데. 한나라당은 안찍는다고 하네요.. 결정적인 역활을 했던 분이 강용석의원이셨습니다..... 그리고 세금을 사설업체에 수수료 받고.. 맡겨 걷는 다는 말듣고 완전 어이없어..

  • 3. 참! 언론이
    '11.11.26 11:44 AM (58.145.xxx.7)

    지랄도 가지가지 한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7371 파리빵집 싫어하시는 분 많겠지만 아메리카노가 13 zzz 2011/12/06 4,320
47370 정도사의 CBS정관용출연 방송내용.. 5 .. 2011/12/06 2,503
47369 올해 달라지는 연말 정산 2 미르 2011/12/06 3,460
47368 라면 중 "이것은 꼭 먹어봐!" 하는 것 있으세요? 45 ... 2011/12/06 7,980
47367 좀 따기 쉬운 외국어 자격증은 뭔가요? 5 힘든맘 2011/12/06 2,877
47366 올초에 산 아이 교복, 연말정산 되나요? 4 꼼수홧팅 2011/12/06 2,301
47365 미코출신 아나운서출신 방송인? 11 누구? 2011/12/06 16,852
47364 쌀 택배 받는곳 알려주세요 3 마귀할멈 2011/12/06 1,492
47363 다음주에 발리 가는데요 2 chelse.. 2011/12/06 1,939
47362 가계부 주는 잡지 뭐가 있나요? 27 허리띠 바짝.. 2011/12/06 3,401
47361 영재성검사 안내서를 학교서 갖고왔는데 3 고민되네요... 2011/12/06 2,223
47360 오늘도 촛불! 대한문, 부산 참맛 2011/12/06 1,474
47359 일본 메이지사 분유.....세슘 검출 5 July m.. 2011/12/06 2,171
47358 터키여행 옵션으로 열기구 타면 좋은가요? 11 열기구 2011/12/06 8,214
47357 수영다닐래요? 헬스싸이클살래요? 7 ㅎㅂ 2011/12/06 2,583
47356 집 재계약 할까 고민 중인데 잔금이 모자라요 1 무무 2011/12/06 1,751
47355 5학년 여자아이 시험 잘 보면 스마트폰.. 잘 봐왔는데요.. 16 쿡쿡쿡 2011/12/06 3,684
47354 택배직원이 자꾸 물건을 아파트 9층 현관문앞에 두고, 문자도 전.. 13 불량택배직원.. 2011/12/06 4,087
47353 여기 장터에 동태알 파는분 계시나요? 2 독수리오남매.. 2011/12/06 2,148
47352 담낭에 혹있으신분 계시나요? 1 담낭 물혹 2011/12/06 4,213
47351 한 달쯤 별거한다면 4 지겨운 마누.. 2011/12/06 3,597
47350 논술은 얼마나 잘해야 대학 합격하나요? 17 도대체 2011/12/06 5,034
47349 어찌 다스려야 할지 막막합니다. 1 마음의 화 2011/12/06 2,507
47348 베어파우 메도우 신으면 좀 늘어날까요? 4 중1맘 2011/12/06 2,003
47347 글쓰기 겁나는 자게 6 2011/12/06 1,88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