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현직 부장판사님의 개념찬 한마디에 짖어대는 조선

이뭐 조회수 : 1,230
작성일 : 2011-11-25 21:23:06

fta에 관해 자기 의견을 피력했던 부장판사가 결국 윤리위에까지 회부됐다더군요.

조선일보 입김이 세긴 세요. 어찌나 재빠르게 두들겨 주시는지... 그 순발기동력과 굳건한 내편의식에 감탄하겠어요.

최부장판사가 원래도 우리법연구회에세 소속된 의식 있는 분이라네요. 그러니 더욱 미운털이겠지요. 조선일보는 이 부분조차 놓치지 않고 사상검증까지 하는 기세고요.

이 와중에,

"법관이 정치적 성향이 강한 글을 올리는 것은 정치적 중립 의무를 위반한 것"이라고 점잖은 척 짖고 있는 조선일보...

촛불재판에 개입했던 신영철 대법관 당시엔 어떤 식의 보도를 했을까요? 

윤리위에서 신법관이 최종사퇴권고를 받자,

 "대법관이 윤리위에 회부됐고, 부적절한 처신을 했다는 판정을 받은 것은 굉장히 위중한 일이다......사법부에도 생각이 다른 여러 판사가 있다. 법원 내 세대(世代) 간 시각차도 상당히 있을 것이다. 사법부는 판사들의 이런 여러 시각과 판단기준들이 사법부를 쪼개고 분열시키는 방향이 아니라 사회 변화와 다양성을 사법부가 포용하는 쪽으로 작용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 왈왈 "

아울러 "법원에서 사회적으로 의미 있는 판결이 나올 때마다 담당 판사의 출신성분과 성향부터 따져보는 사람들이 부쩍 늘어났다. 이것은 불행한 일인 동시에 매우 위험한 일이기도 하다. 멍멍"하고 씨부렸군요. 정말 개소리스럽지 않습니까?

조선일보의 이현령비현령이야 이미 알아주는 특기지만(노통 때 광우병 보도와 이씨 때 광우병 보도가 얼마나 천양지차인지가 단적인 예고요), 지들은 우리법연구회 소속 진보 판사들의 판례가 여론에 오를 때마다 항상 우리법연구회 소속 명단을 밝히라고 소리를 높였잖아요. 2009년 한해만 해도 무려 3번이나 사설에서 우리법 연구회 명단 내놔라고 찡알대고 질알댔더군요.
참, 언제 봐도 이리 보고 저리 봐도 쓰레기 조선일보입니다.

그나저나 신씨는 지 입으로도 사퇴한대놓고 왜 아직도 사퇴를 하지 않고 있을까요? 버티면 장땡이다 이맘일까요. 왜 사법부에서도 이미 사퇴권고를 해놓고도 가만 두고 주변에선 그냥 좌시하고 있을까요? 참 재밌는 풍경 중 하나입니다.

아울러, 노통을 죽음으로 내몬 중수부 개새끼 4인방은 사법부의 중립과 공정의 의무를 제대로 이행해서 다 영전의 길을 가고 있는 걸까요? 윗 두넘은 법인 변호사로(바른 등) 아래 두넘은 현 지검장으로 제대로 위함 받아서 떵떵거리고 살더만요.

그냥 조선일보 썩은 이중잣대가 어제오늘 일도 아니지만, 저런 일갈을 그나마 해줄 수 있는 사법부의 인물이 다칠까 염려되고 아깝고도 아까워서 한마디 써봅니다.

IP : 211.41.xxx.70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apfhd
    '11.11.25 10:09 PM (211.176.xxx.232)

    사법부에서 저런 소리가 더 나올까봐 단도리 하는 것 같네요. 엄청 예민한 반응...그만큼 지들한테 치명적이라는 거겠지요.

  • 2. 나경원이
    '11.11.25 10:09 PM (112.154.xxx.233)

    예전에 자기한 말로 발등찍었듯이 조선일보도 자기한 말로 발들 찍을 날일 오고 있네요.
    한나라당만 찍으시던 친정부모님.. 조선일보만 보시거든요... 얼마전 만났는데. 한나라당은 안찍는다고 하네요.. 결정적인 역활을 했던 분이 강용석의원이셨습니다..... 그리고 세금을 사설업체에 수수료 받고.. 맡겨 걷는 다는 말듣고 완전 어이없어..

  • 3. 참! 언론이
    '11.11.26 11:44 AM (58.145.xxx.7)

    지랄도 가지가지 한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6424 해외 거주중인 저..먹고 싶은 것 너무 많아 잠도 않오네요. 오.. 21 교포아줌마 2011/12/13 3,511
46423 만두 만들기 어렵네요 5 처음 만들었.. 2011/12/13 1,490
46422 본방사수못하고 뒤늦게 올려봅니다~~^^ 4 나가수시청기.. 2011/12/13 1,528
46421 돌선물로 현금이 좋지요? 2 이클립스74.. 2011/12/13 1,629
46420 아이방 침구 어떤게 좋을까요? 1 침구 2011/12/13 710
46419 미국 월가 점령 시위대 미국 서해안 항구 점령 시위 시작 참맛 2011/12/13 831
46418 이런 딸도 있습니다. 22 에휴~~ 2011/12/13 8,364
46417 미샤...초보양 라인 괜찮은가요? 설화수 쓰다가... 2 rhals 2011/12/13 3,291
46416 열나고 쑤시면 독감, 구토·설사하면 돼지독감 살림원 2011/12/13 1,133
46415 Sooge라는 분 멋지네요,,, 3 나나나 2011/12/13 1,550
46414 케이블에 클래식 명연주만 모아 놓은 프로그램이 있으면 좋겠어요 4 지나 2011/12/13 833
46413 식혜 이렇게 해도 되나요? 1 .. 2011/12/13 1,146
46412 셋째 키우고 계신분 힘들지 않으세요? 3 셋째 2011/12/13 1,495
46411 초5딸 드럼이나 기타같은거 시켜도 좋을까요? 3 잠꾸러기왕비.. 2011/12/13 1,233
46410 40대 중반 약대가 메리트 18 있나요? 2011/12/13 21,944
46409 너무 귀여워요 4 ㅋㅋㅋㅋㅋ 2011/12/13 1,409
46408 코카 스파니엘의 악행(?)은 어디까지 인가요? 16 @@ 2011/12/13 12,849
46407 김장김치가 물렀어요.ㅠㅠ 7 왕눈이 2011/12/13 3,845
46406 (19금?) 아이가 TV를 보다가 광고에서 멘트... 2 .. 2011/12/13 2,907
46405 부탁드립니다 1 소양증 2011/12/13 563
46404 이 밤중에 누룽지 민듭니다 ㅋㅋㅋㅋ 4 참맛 2011/12/13 1,238
46403 인간극장 날아라 지윤아... 3 ..... 2011/12/13 2,254
46402 오~ 김용민 pd도 나서네요? 2 참맛 2011/12/13 2,457
46401 클럽메드 몰디브 어떤가요? 3 클럽메드 2011/12/13 2,285
46400 영어 방학특강 들으면 확실히 실력이 향상되는지요...초등학생... 3 트ㅏㄱ강 2011/12/13 1,6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