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딸들과 김장

현수기 조회수 : 2,336
작성일 : 2011-11-25 10:18:06

키울 때는 딸이 셋이라 한 10년 애만 낳고 키운 것 같아요.

인제 대학생2명과  중3이 되었어요.

주문해놓은 절임배추가 지난 주 40키로가 왔는데 무서운 것이 없어요.

 

김장 시작!

전날 장 봐 놓은 야채 꺼내놓고는 양념을 만들어요.

애들 오기 전까지 손 가는 것은 안해요.-쪽파, 갓, 미나리 다듬는 것은 절대 내가 안할 거에요.

내가 지치면 김장 못하니까요.

 

이번엔 82쿡에 있는 속이 적게 들어가는 김장 레서피를 그대로 사용했어요.-(좀 싱거운 듯해요.)

찹쌀밥 질게 하구 마늘, 생강 갈아놓구 배와 사과 무, 양파를 즙을 내요.

글고 큰 냄비에 황태 대가리 디포리 등을 넣고 육수를 만들지요.

그 정도 하고 나는 절대 더 안해요. 힘을 저축해야 김장도 하고 저녁도 차리니까요.

 

이번에 잘 했다 싶은 것은 양념을 정확히 반 나눠 두 군데에 한 거에요.

양념 넣을 때 배추를 절반 정도 가져와서 다 넣고

두번째 양념 가지고 나머지 배추 속을 넣었더니 대중이 잘 되어 양념이 모자르거나 남지 않아요.

 

4시쯤 애들과 김치 버무리기 시작했는데 6시 되기 전에 끝나네요. 큰 애는 늦게 와서 김치 손도 못대고

설거지만 시켰어요. 그래도 그게 어디에요.

 

2차 김장!

남편이 회사에서 20키로 주문한다고 해서 또 한번 하기로 했어요.

이번엔 막내딸만 시간이 되어 둘이 버무렸는데 한 시간만에 속 넣기 끝!

 

김치통으로 6개가 꽉 찼어요.

에고에고 뿌듯해라.

 

사근사근한 딸들은 아니지만 김치 넣으면서 수다도 떨고 힘들기보담 재미있어요.

 

 

 

 

IP : 61.83.xxx.180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11.25 10:23 AM (211.177.xxx.17)

    저도 매년 그레시피로 매년 김장 한답니다.30포기 절인배추로는 10키로 짜리 6개
    양념 미리 만들어 놓고 나중에 신랑이랑 속 같이 넣었는데
    저도 큰애가 중3이니 남자애라도 갸랑 오늘 해버려야 겠네요..

  • 2. 저도
    '11.11.25 10:27 AM (180.64.xxx.147)

    그 양념으로 올해 김장 했어요.
    절임배추 40kg 했는데 남편이랑 중 2 딸이랑 금새 했답니다.
    전 양념을 아예 통에 담아두고 배추는 쟁반에 놓은 채 양념을 발랐더니
    양념에 물도 안나고 좋더라구요.

  • 3. 독수리오남매
    '11.11.25 10:52 AM (211.33.xxx.77)

    전 내일 김장해요..
    내일이 놀토라..저도 남편과 다섯아이와 같이.. 절임배추로 김장할꺼에요. ^^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4738 건강보험 위헌소송 정부 측 변호를 바른이 맡았군요. 2 나거티브 2011/12/08 849
44737 오리털양말 어디 꺼 살 지 추천해주세요~~ 2 겨울 2011/12/07 1,152
44736 감동이 필요한 시대 쑥빵아 2011/12/07 402
44735 뿌리깊은 나무, 현세대에 한국인이 꼭 봐야할 드라마. 7 추천 2011/12/07 2,600
44734 변액연금보험-납입중단하면 사업비공제 계속하나요? 2 휴우 고민... 2011/12/07 1,405
44733 아이폰 문자를 다운받아두려는데요... 답답이 2011/12/07 689
44732 남편의 상간녀에 대한 분노가 가시질 않아요. 복수하고 싶어요,... 21 ... 2011/12/07 20,423
44731 아무리 나쁜 부모라도 자식이 죽으면 이도처럼 오열할까요? 1 아무리 2011/12/07 2,303
44730 치과 갔다가 넘 아팠어요.. 1 .. 2011/12/07 879
44729 보기가 딱해요 1 딸래미 2011/12/07 573
44728 아이의 이상증상 도움주세요... 2 걱정돼요 2011/12/07 1,264
44727 거실용 전기매트 어떤가요? 춥다추워 2011/12/07 1,250
44726 오늘 심각하게 남편이 MRI찍어 보래요 16 치매 2011/12/07 3,495
44725 대응방법 코치 좀..남편이 술마시고 늦게 들어올 때 2 $$ 2011/12/07 1,181
44724 저는 웬만한설겆이 세제안쓰고 하는데요.. 지저분한건가요? 10 oo 2011/12/07 3,523
44723 유니버셜발레단의 호두까기인형 1 paerae.. 2011/12/07 1,223
44722 한석규씨는 정말 연기의 신이네요 9 양이 2011/12/07 6,112
44721 헉! 헉~ 광평대군이! 광평대군이~~~~~~~~~~~ 28 뿌나 2011/12/07 10,113
44720 12시에 다함께 검색해주세요. 8 아고라 2011/12/07 1,448
44719 YB - 흰수염고래 1 ㅇㅇ 2011/12/07 860
44718 도니제티 오페라 <사랑의 묘약> 중 - 남 몰래 흐르.. 5 바람처럼 2011/12/07 2,067
44717 냉면집 가장한 학원 아저씨......배후가 있을까요?? 4 어제백토 2011/12/07 1,604
44716 아이패드2나 갤럭시탭10.1 쓰시는분 1 태블릿 2011/12/07 1,002
44715 남편이 좋아하는 바디샤워? 샤워코롱? 이라는 글이 있었는데.. 4 향수?향기?.. 2011/12/07 2,017
44714 영어+기타 외국어 2개 동시에 성공하신 분 조언 좀.. 5 0000 2011/12/07 4,6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