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개념친구

음.. 조회수 : 2,657
작성일 : 2011-11-25 00:17:11
낮에 잠시 서울사는 친구랑 통화를 했는데..
어제 시위참가중 물대포맞고
감기검려 기침 콜록콜록하면서..
오늘 장비가지고 또 나간다하더라구요..
장비라는게 나눠줄 담요, 핫팩, 안찢어지는 우비
근데..친구신랑이 의사이고 친구는 약사거든요
살짝기 너네는 더 잘된일 아니냐고 물었더니
웃으면서..
"내아들,딸이 의사이고 약사는 아니잖아
더군다나 그 아이들은 공부를 못해서
크면.. 뭐 먹고살지..답답하다
우리 부부는 돈모아서 사회환원하기로 했거든..
우리 아이들의 미래를 위해서라도
열일 제쳐놓고 나 나갈거야.."

순간 얼마나 고맙던지..
장비사러 신랑이랑 점심때 나갈거라고 해서
내친구 멋지다~개념있어~했더니
당연한거 아니냐고..
저보고 그만 웃기고 30일 재워줄테니 올라오래요
얼굴도 이쁜것이 하는짓도 이뻐서
자랑하고싶었어요..
이런글쓴거 알면 친구가 뭐라할테지만요
IP : 118.40.xxx.102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11.25 12:24 AM (114.204.xxx.224)

    개념찬 친구네요, 의사 약사등 전문직은 자식에게 상속이 안되는 자격증이라 그 부모세대만 잘 살 수 있는 여건인거죠, 후손들은 답이 없어요.

  • 2. 아이구
    '11.11.25 12:37 AM (175.118.xxx.4)

    너무 이쁜 친구 보고 싶네요!

  • 3. 인생의회전목마
    '11.11.25 12:45 AM (116.41.xxx.45)

    정말 대단하십니다.. 제가 부끄럽기도 하구요..

  • 4. 짝짝~~
    '11.11.25 12:58 AM (125.187.xxx.174)

    원글님도 멋지고 그러니까 또 그렇게 멋진 친구를 옆에 두고 있는거겠죠.^^
    30날, 나도 시청 나꼼수를 가고는싶은데.^^

  • 5. 부럽네요
    '11.11.25 1:24 AM (125.177.xxx.193)

    정말 멋진 친구 두셨어요!

  • 6. 정말
    '11.11.25 1:35 AM (115.143.xxx.25)

    님 친구 ~짱이에요 ~ 친구분에게 사랑한다고 전해주세요

  • 7. 오~
    '11.11.25 1:48 AM (58.76.xxx.169)

    친구분 짱이네요~

  • 8. candle
    '11.11.25 9:03 AM (60.231.xxx.203)

    부러워요.

  • 9. ^^
    '11.11.25 9:11 AM (182.210.xxx.14)

    자랑스러운 친구네요~

  • 10. 백합
    '11.11.25 11:12 AM (116.125.xxx.54)

    아 멋진 분이시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3891 어 벌써 연합에 떴네요! - 종로경찰서장 FTA 반대 시위대에 .. 14 참맛 2011/11/26 2,937
43890 연행되신분 이랑 통화됐어요 9 .... 2011/11/26 3,662
43889 상품권으로 백화점에서 산거 영수증이 없는데? 2 어쩜 2011/11/26 1,578
43888 의료민영화는 꼭 막아야죠 4 .. 2011/11/26 2,442
43887 연행된 사람들 전번등이 올라 오네요 ㅠ.ㅠ 1 참맛 2011/11/26 2,765
43886 림스키-코르사코프 「세헤라자데」중 젊은 왕자와 젊은 공주 4 바람처럼 2011/11/26 4,485
43885 아직 가두시위 계속되고 있나봐요 8 ........ 2011/11/26 2,230
43884 위에 별표 달린 글로 가세요. 27 나거티브 2011/11/26 3,389
43883 저도 광화문 다녀왔습니다. 7 MB OUT.. 2011/11/26 2,018
43882 오리털패딩을 구입했는데요. 8 요상해요 2011/11/26 3,912
43881 이정희 대표님 잃어버린 신발 11 이 추운날에.. 2011/11/26 3,850
43880 정말!! 많이오셨더군요 17 우노 2011/11/26 7,472
43879 부탁이 있습니다. 2 슬픈 날! 2011/11/26 2,062
43878 집회참가시 주의하셔야할 점!!! 13 토끼몰이 2011/11/26 3,932
43877 fta와 자식.. 6 세상 2011/11/26 2,698
43876 을지로 따라 동대문 쪽으로 행진하는 건가요? 오하나야상 2011/11/26 1,689
43875 잡혀가시는 애기엄마 보세요!!!!! 4 애기엄마 2011/11/26 8,542
43874 오늘 전화하신 분들 효과가 큰 거 같습니다. 12 참맛 2011/11/26 4,474
43873 아까 ytn 전화했다가 열받기도하고, 기분 더러워서 눈물만 나네.. 18 ........ 2011/11/26 3,668
43872 미리예상해보는 조중동 1면 헤드라인!!!! 7 d 2011/11/26 2,901
43871 ↓↓↓↓↓고려연방제 어쩌고 글 패스하세요 1 미친알바 2011/11/26 1,428
43870 지금 연행되신 애기 엄마. 제 전화번호 남겨요. 24 나거티브 2011/11/26 6,793
43869 허 참... 종로경찰서장, 아까 그게 단순한게 아니었군요? 14 참맛 2011/11/26 3,729
43868 그 분 댁에 가서 아이라도 봐주기 하면 안될까요..ㅠ.ㅠ 4 급제안내지는.. 2011/11/26 3,167
43867 '고려연방제' 전도사 김선동과 북한 조선중앙통신 1 !!! 2011/11/26 3,1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