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한겨울에 물대포 쓴 것은 정권의 대국민 가혹행위"

^^별 조회수 : 2,614
작성일 : 2011-11-24 15:28:22

한미FTA 날치기에 반발해 집회를 갖는 시민들에게

경찰이 영하의 날씨에도 불구하고 연일 물대포를 발사하는 데 대한 비난여론이 급확산되고 있다.

국가인권위원회 홍보대사인 방송인 김미화씨는 24일 현병철 인권위원장 앞으로 보낸 공개서한에서

"어제 수많은 시민이 인권위 앞에 모여 정부의 정책에 항의하고 영하의 날씨에 경찰이 물대포를 쏴댈 때

어디에 계셨느냐"며 "엄동설한 무방비 상태의 시민에게 무차별 물대포를 난사하는 공권력의 폭력을 목격하면서

도대체 이 나라 국민의 인권은 어디에 있는지 묻고 싶다"고 경찰을 질타했다.

김씨는 "저는 인권위 홍보대사로 인권위가 국민 곁에 바로 서서 억울한 일을 당하지 않도록 인권을 위해 싸워 주시기

바라는 마음으로 수많은 위원이 사퇴했을 때도 남아 있었다"며 "오늘도 침묵한다면 인권위 홍보대사 직을 즉시 내놓고

내일 예정된 인권위 10주년 행사의 진행도 맡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진중권씨도 이날 트위터에 "한겨울에 물대포를 쓴 것은 국민에 대한 정권의 가혹행위"라며 "일단 국가인권위원회에

제소하고, 엠네스티 등 국제권단체에도 알려야 한다"며 경찰을 질타했다.

김진애 민주당 의원은 트위터에 "백원우 행안위 간사가 서울경찰청장에게 물대포 쏘지말라고 계속 통화하고 있는데,

자기들 범위를 넘어선다고 한다는군요. 어느 윗선 지시입니까?"라며 배후 의혹을 제기하기도 했다.

박원순 서울시장도 이날 오후 진행한 `원순씨의 서울e야기'라는 인터넷 생중계 방송에서 마무리 멘트를 통해

"어제 FTA 통과 과정도 그렇고 물대포도 그렇고 우리 시민들을 이렇게밖에 대할 수 없는지 저도 가슴을 여미고

생각해보는 시간이 됐다"고 경찰에 쓴소리를 했다.

여권내에서도 물대포 살수를 질타하는 목소리가 터져나오고 있다.

원희룡 한나라당 의원은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물대포를 맞은 시위 참여자들이 얼굴에 고드름이 얼고 옷이 찢기는

위험한 상황이 있었다"며 "불법 시위는 엄정한 법집행이 있어야 하지만 체감 기온이 영하의 날씨에 물대포를 쏘는 것은

도가 지나치다"고 비판했다.

남경필 의원도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지금처럼 엄동설한에 물대포로 시위대를 해산시키는 것은 자칫 마음을 녹이는

노력이 아니고 오히려 마음을 얼게하는 반응을 낳을 수 있기에 적절치 못하다"고 꾸짖었다.

인터넷과 SNS에서는 전날 국무총리실이 검경 수사권 갈등과 관련 검찰 손을 들어주자 조직적으로 강력 반발하고 있는

경찰이 정작 국민 인권은 도외시하고 있는 이중성을 비판하는 글들이 빗발치고 있다.

한 시민은 "그런데 경찰 너희들은 우리에게 물대포는 왜 쏘는데?"라고 힐난했고,

다른 시민은 "지들 불리한 것들에 대해서만 목소리 낼 줄 알지 국민의 입장에서는

단 한가지도 목소리 낼 줄 모르는 집단이다. 지금 하고 있는 물대포에

관해서도 단 한마디라도 할 수 있다면 좋으련만"이라고 꼬집었다.

 

또다른 시민은 "당신들도 물대포 아니 쏘겠다고 거래해봐...

그럼 아마도 협상 다시 하자는 소리 나올 것"이라고 힐난했다.

 

http://www.viewsnnews.com/article/view.jsp?seq=80937

 

IP : 1.230.xxx.100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11.24 3:46 PM (222.101.xxx.249)

    남경필 원희룡 지나가는 개가 다 웃는다..ㅋㅋㅋ

  • 2. 도대체 어느 나라 정부냐?
    '11.11.24 4:31 PM (112.169.xxx.99)

    일본제국주의자들의 731부대에 관한 책을 보면 동상실험을 한다고, 한겨울에 마루타 손가락에 물을 부어서 얼어붙게 했다는데....

  • 3. 더러운 놈들
    '11.11.24 5:52 PM (112.168.xxx.119)

    남경필 원희룡 지나가는 개가 다 웃는다 222

    정말 물대포 쏘라고 명령한 것은 인간도 아닙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5125 제 주민번호를 누군가가 쓰고 있는거 같아여 ㅜㅡ 9 도움 절실ㅜ.. 2011/11/30 3,183
45124 돌 아기 옷사이즈? 3 옷사이즈 2011/11/30 2,077
45123 분당 서현동이나 정자동 치맛바람세지 않고 분위기좋은 초등학교 5 고민 2011/11/30 4,760
45122 부엌에 통돌이 세탁기 놓고 쓰시는 집 있으신가요? 9 질문 2011/11/30 5,068
45121 내년 초등1학년 입학하는 아이가방은 언제쯤 구매하면 좋을까요? 6 하트 2011/11/30 1,661
45120 일본인이 본 한미FTA의 문제점. 1 날라리 2011/11/30 1,394
45119 신하균 정말 멋있네요 헤어나오질 못하고 있음 ㅋㅋ 5 하균앓이 2011/11/30 2,712
45118 멸치 구입하려고하는데요.. 어디서 살까요 장터 아님 최고집 5 멸치 2011/11/30 2,609
45117 저 여의도 공원 딸아이랑 가려구요... 3 에헤라디야~.. 2011/11/30 1,855
45116 한고은 머리숱 엄청 많아진거 같아요.. 4 부럽 2011/11/30 56,403
45115 '법률에 없는' 물대포 쏘는 경찰…위헌 · 위법성 논란 예상 1 세우실 2011/11/30 1,328
45114 싱가폴이 어떤나라인가요? 8 질문 2011/11/30 3,874
45113 스맛폰 데이터 사용량 감을 못잡으니 사용을 잘 못하겠네요 ㅋ 7 .. 2011/11/30 1,684
45112 저도 가보려구요. 여의도. 2 4세 엄마 2011/11/30 1,459
45111 샤워기와 수도꼭지중 어느쪽이 고장일까요? 1 우짜까요? 2011/11/30 1,088
45110 나꼼수 여의도 현장 무대앞자리 매진사례.. 2 .. 2011/11/30 2,675
45109 박원순 시장이 무슨 죄를 졌는데 석고대죄하냐? 3 사랑이여 2011/11/30 1,447
45108 하하하~ 포커페이스 안 되는 일본! 2 safi 2011/11/30 1,818
45107 이해 안가는 몇 가지 단어들.. .. 끼워맞춘 말들 1 ㅡㅡ 2011/11/30 1,112
45106 친구아기돌잔치 - 옷선물? or 현금? 2 고민 2011/11/30 3,060
45105 아이가 놀이공원에서 미끄러져 뇌진탕 증세를 보여 3 애엄마 2011/11/30 3,223
45104 내가 종편에 돈을 대주게 될줄 꿈에도 몰랐네요 3 종편이 망할.. 2011/11/30 2,132
45103 ‘나꼼수’ 서울공연, 비 와도 강행, “조중동, 방송3사 취재 .. 3 참맛 2011/11/30 2,543
45102 추위에 떨면 체지방 감소한다고 나요네요 7 해피트리 2011/11/30 2,750
45101 중딩 아들 내복 문의요 6 중딩 2011/11/30 1,96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