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시위에 참가는 못해도ㅠㅠ

소심한 사람.. 조회수 : 1,456
작성일 : 2011-11-23 20:20:00

저 언니 아디로 글남겨요ㅠㅠ

애셋을 데리고 저녁을 먹고 나오면서 차안에서도 핸드폰으로 시위하는 장면 보면서

시골이라 동참도 못하고 (조그만 읍단위라;;)

운전하는데 사거리에서 젊은 대학생들 10명정도가 촛불시위를 하더군요..

순간 지나가면서도 같이 참여못하고 애셋데리고 용기가 안나 속상했는데 순간 울컥하는

뭔가가 올라오더군요..

가다말고 아이에게 초1(첫째) 우리 저기에서 촛불시위하는 형아들 커피사다주고 갈까?

아들은 좋아 헤헤 하면 좋아하더라구요..

얼른 마트에가서 따뜻한 커피 한보따리 사서 아들편에 들려 추운데 커피드시라고

아들시켰더니 먼 발치에서 촛불들고 있는 젊은 청년이 감사의 인사를 전하더군요..

순간에 눈물이 핑도는데 정말 가슴이 미어지는줄 알았어요 ㅠㅠ

돌아오는 차안에서 우리 아들 오늘 일기써야겠다네요^^

IP : 180.64.xxx.41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11.23 8:20 PM (125.128.xxx.208)

    감사합니다.

  • 2. 호호홋
    '11.11.23 8:21 PM (219.248.xxx.47)

    좋은일 하셨습니다 저도 가슴이 뭉클

  • 3. 잘 하셨어요
    '11.11.23 8:22 PM (125.177.xxx.83)

    거창하게 화염병 던지는 것만 참여는 아니겠지요~

  • 4. 얼마나
    '11.11.23 8:23 PM (122.40.xxx.41)

    감사한지..
    예전 광우병 촛불집회 다닐때 참여는 안해도 행진하는 사람들 지나가면
    박수치며
    지지합니다.. 하던 시민들 목소리가 들리는 듯 해요.

    그렇게 마음을 함께 하시면 되는거죠.
    아드님도 기억에 남을 일이었겠네요^^

  • 5. 쟈크라깡
    '11.11.23 8:26 PM (121.129.xxx.229)

    코끝이 찡하고 눈물이 핑도네요.
    우리는 99% 라 결집하고 뭉쳐야 합니다.
    모두 힘내요.

  • 6. 꺼저한나라당
    '11.11.23 8:57 PM (114.203.xxx.62)

    아드님 잘 키우셨어요... ^^

  • 7. 아,,,,
    '11.11.23 9:01 PM (58.148.xxx.15)

    촛불집회 할때 아이둘 데리고 나간적 있었는데, 저희 아이는 아직도 그 이야기를 합니다.
    물론 그때는 힘들다고 빨리 집에 가자고 졸랐지만,
    우리 아이들이 아주 아주 컸을때 그날의 기억을 어떻게 기억해줄지..
    그날의 엄마를 어떻게 기억해줄지는 모르겠습니다.

  • 8. 86년
    '11.11.23 9:05 PM (116.38.xxx.68)

    서울의 봄 때 정치권이 가장 동요했던 게 넥타이 부대가 시위에 동참하면서부터 였어요. 넥타이부대가 부끄러워 하면서 빌딩 위로 두루마리 휴지를 던지더군요. 전 다큐멘터리로나 본 세대인데, 정말 아름답더군요. 두루마리 휴지가 한 꺼번에 빌딩에서 떨어지는 모습이. 그러면서 밖으로 나갈 용기도 얻었다 들었습니다.

  • 9. 저도
    '11.11.23 9:21 PM (112.151.xxx.112)

    님께 감사합니다

  • 10. 감사합니다.
    '11.11.24 1:15 AM (203.142.xxx.49)

    감사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2293 환상의 커플이나 최고의 사랑이 재미있나요??? 12 r 2011/12/01 1,477
42292 아이폰 다이어리 ... 2011/12/01 583
42291 동생을 못살게 구는 아이 행동수정 방법 없나요? 3 스트레스 2011/12/01 784
42290 나는 꼽사리다 틈틈히 듣고 있어요. MB는 대통령이 아니네요. 3 흠.. 2011/12/01 1,329
42289 종편 채널지우기 운동하죠~ 21 종편꺼져 2011/12/01 1,808
42288 베스트 글에 헬기로 찍은 여의도 사진... 4 .. 2011/12/01 1,492
42287 벽시계 추천 좀 해주세요. 사장님 사무.. 2011/12/01 406
42286 the other helf 라니.. the other helf .. 5 어처구니.... 2011/12/01 1,024
42285 올레이 티비 쓰는데 나쁜방송 지우는방법좀 2 아스 2011/12/01 880
42284 배추시래기(?)는 어떻게 말리면 되나요? 2 배추 2011/12/01 1,635
42283 poog 사용하시는 분 어떠신지 궁금해요 1 .. 2011/12/01 747
42282 하이고 옆집에서 첼로레슨 하는데ㅠㅠ(후기 입니다!!!!) 5 아리 2011/12/01 3,638
42281 초등학생 의자 1 초등학생 의.. 2011/12/01 926
42280 영화추천 좀^^ 3 40대초반 2011/12/01 1,492
42279 병마 덮치니 중산층도 어느 새 빈민으로 1 단비뉴스 2011/12/01 1,888
42278 안철수 "제3정당 창당-강남 출마 전혀 가능성 없다"(기사링크).. 1 .. 2011/12/01 781
42277 신경차단술이 효과가 있나요? 5 디스크 2011/12/01 2,329
42276 30명중 10등이라...어느정도되는 수준인지요? 11 초5 2011/12/01 2,243
42275 스틱형 청소기 쓰면 청소가 좀 간편할까요? 청소박사 2011/12/01 887
42274 연아요.. 4 연아 2011/12/01 1,512
42273 경찰 `나경원 1억 피부숍說' 병원 압수수색 5 세우실 2011/12/01 1,709
42272 뚱녀 주제에 행복한냥 깝쳐대는 이지원 너 15 ..... 2011/12/01 4,500
42271 초등 아이 시력나빠지지 않게 예방하는 방법 있을까요? 1 ** 2011/12/01 1,505
42270 연아 씹는 넘들 용서치 않는다 16 ... 2011/12/01 2,468
42269 동영상 구경하기 -- 나꼼수 여의도, 20층에서 내려다보니 참맛 2011/12/01 9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