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담이라고 하는것이 말꼬리잡고 늘어지는 거에요.
가령...그게 아닌데~ 그러면 그럼 여기가 안이지 밖이냐?이러시고, 어제 이마트 다녀왔다 하면 내일은 저마트가면 되겠네...뭐 이럽니다.
제가 강아지를 키워서 장난삼아 동료 누구보단 우리 강아지가 더 좋다 그러면 얘는 개보다 못한 X이네...ㅠㅠ
이런걸 농담이라고 합니다.
말끝마다 말꼬리를 잡고 말도 안되는 농담을 하니 대꾸하기가 싫어서 못들은척 하려고 하면 제 이름을 딱 부르면서 맞장구
쳐 주기를 바랍니다.
나이도 있으신 분이고 상사니까 상대를 안할 수도 없고 어떨땐 표정을 감추는 것도 너무 힘들어요.
제가 젤 짜증이 날때는 직원들이 모여 음식을 먹을때입니다.
귤이나 군고구마,군밤등을 먹으려고 할때 저보고 까줘~그럽니다.
그말을 하고 나서 혼자서 좋~다고 웃어댑니다.이게 웃깁니까?
이게 농담이라고 하는 겁니다.그러면서 어쩌다 한번 까주면 좋아서 입이 헤벌쭉.....
처음에는 좋은게 좋은거다 하면서 웃으면서 넘어갔는데 얼마전에는 참다못해 한마디하고 말았어요.
똑같은 시간을 쉬는데 자꾸 이런거 까달라고 하시면 저는 남들 챙겨주다 제대로 쉬지도 못하고 먹지도 못한다구요.
이런거는 집에 가셔서 부인한테나 말씀하시라구요.
그래도 변하시는게 없네요.
자기는 농담이라는 거겠죠.무슨 이런 유머 감각이 있을 수 있을까요?
직원들이 억지로 웃어주는게 느껴지지 않는건지,아님 정말 자기 유머가 웃기다고 생각하시는 건지 답답해 죽겠어요.
웃기지도 않는데 억지로 웃어줘야 하는 괴로움,어떨땐 정말 얼굴 인상이 찡그려지는걸 참아야 하는 고통을 겪어보지 않으
신 분들은 모르실 거에요.
이건 그야말로 고문이에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