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달 뒤 결혼합니다
남들은 깨가 쏟아지고 할텐데...
저는 우울하네요
그 사람이 나쁜 사람도 아니고
저를 사랑하지 않는 것도 아닌데
지금 살고 있는 지역에서 다른 지역으로 산다는 것 자체가 힘들고
새로운 환경 새로운 가족들과 과연 잘 헤쳐나갈지 걱정과 염려가 들고
맞벌이를 해서 경제적인 문제는 없을거라 생각했으나
의외로 이런 부문이 크고
결혼하기 전에 이런 저런 일로 자주 싸우다보니
사랑이란 감정도 사그리 사라져버렸어요 ㅠㅠ
결혼하기 전 해야 할 일은 산더미같이 많은데
뭐가 뭔지 어디서부터 손대야 할지 모르겠고
참으로 어렵네요.
결혼 생활은 다 그렇고 그래라지만
이렇게 머리 아프고 맘을 뒤트는건지 몰랐어요
자신만 없어지고 맘만 우울해지는 요즘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