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우리가 어떤 국민들인가 하면요...

.... 조회수 : 1,506
작성일 : 2011-11-23 09:24:40

이명박 대통령

 

한나라당이라는 거대정당 - 뭐든지 맘만 먹으면 할 수 있지요,

 

이거 누가 만든 건가요???

 

낼 모레 50인 저, 노태우 대통령 될 때부터 선거권이 있던 저

 

대학 4학년이었는데 그 때 대선 때문에 마지막 기말 고사를 1월 4일에 본 기억이 있네요.

 

학교 다닐 때 정문을 통과해 본 기억이 별로 없고 - 늘 자욱한 최루탄 향기(?)

 

마스크가 필수품이었죠.

 

 

지난 번 무상급식 투표말고는 한 번도 선거 빠진 적 없고

 

한 번도 민정당, 신한국당, 한나라당 것들 찍어 본 적 없고 앞으로도 그럴 거라고 생각합니다.

 

 

이명박 이후 견딜 수 없는 건  사람들에 대한 실망과 의심 같은 것이지요.

 

국민ㅄ론    국병론

국민ㄳㄲ론   국개론  신봉자가 된 것이지요.

 

이걸 신봉하면 뭐하나요...  그냥 패배감, 미움

 

 

우리가 어떤 국민들인가 하면요...

 

IMF 직후 총선에서도 당시 신한국당에 몰표를 준 국민들이거든요,

 

그리고 틈만 나면 야당만 씹지요, 야당도 또 저희들끼리 씹고 뜯고 즐기지요.

 

민주당은 보수 맞습니다.

 

한나라가 보수가 아니라 수구꼴통인 것이고요,

 

소위 진보진영의 입장은 한나라와 민주 다 보수 거기서 거기 차라리 한나라가 집권하는게

 

전선이 명확해져서 좋다는 거고, 유시민 국참당 모두 그저 일정한 자기 지분만 챙기려 하는게

 

아닌가 하는 의심을 거두기 어렵습니다.

 

하.... 너무 진이 빠져서 오늘 휴가내고 집에 있는데....

 

 

내가 나라 걱정 안하고

 

나라가 내 걱정 해주는 날은 언제나 오는 걸까요?

 

그 나라를 이루는 우리가 이 모양 이꼴인데.... 며칠만 또 자학 자책 모드로 있을랍니다.

IP : 58.120.xxx.204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랑
    '11.11.23 9:30 AM (59.4.xxx.129)

    비슷하신 분인 거 같네요.
    오늘 아침 운동도 안 가고 집에 좀 널부러져 있어야 할 것 같아요.
    온몸에 기운이 하나도 없어요.
    어제 나갔다 룰루랄라 애한테 간식 만들어 주기 전에 컴터 켰다가 거의 기절할 뻔하고
    패닉상태에 빠져있다 온 사이트에 알바들이 깔려 있는 거 보고 또 혈압 오르고
    애들 얼굴 보면 눈물만 터져 나오려 해서 잠자리에 들었는데
    천둥번개 소리에 깨서 또 한참 잠못들고 분하고 딴나라당 찍어주는 사람들이 새삼
    너무나 미워 견디기 힘드네요.
    며칠 엎어져 있어야지,온몸의 기운이 방울방울 떨어져 내리는 이 기분,참 힘드네요.

  • 2. 저도..
    '11.11.23 9:41 AM (203.235.xxx.131)

    아침에 출근하려고 맞춰놓은 알람소리에 간신히 듣고 일어나던 요즘..
    새벽무렵 엄청난 무력감과 허탈감으로 눈이 떠지더라구요..
    그리고 아이폰으로 인터넷을 보면서 다시 FTA가 통과됨을 꿈이 아니었구나 확인하구요..
    참으로 속상합니다.
    거대담론으로 이끌려면.. 언론이 앞장서줘야하는데
    모든 언론은 가카와 한나라당과 대기업의 나팔수가 되었는데..
    기억력이 무지막지 짧은 우리 국민들은.. 이 아픔을 얼마나 기억할까...
    선진당이나 한나라나 똑같은데 충청도는 선진당을찍을테고..
    경상도는 우리가 남이가 근네공주 한마디면 우르르 한나라 찍을테고
    강남불패 수도권의 잘산다는 그들은 또 우르르 한나라를 찍겠죠..
    저도 원글님 처럼 언제나 그렇게 반한나라였는데도 말입니다.
    노무현이 시작했다는 이유로 나중에 FTA는 노무현의 FTA라고 피해가 확산되면 떠들게 뻔한 그들이기에.
    현시점에 피해가 우려되면.. 안하면 될일인데 비공개로 떳떳지 못하게 처리해놓고..
    또 노무현탓을할 그놈들 생각하면 울화통이 치밀고
    그들의 뻔뻔한 말들과 언론공작에 넘어갈 국민들 생각하면.. 답답하기 그지없네요
    이제는 정말 달라질까요
    우리에게 힘을주는 언론이 없어도..SNS와 트위터와 꼼수만을 믿고
    우리가 해낼수 있을까요...
    정말 바꾸고 싶네요..
    정말로...
    피곤한 아침입니다..
    처참하고요..

  • 3. --
    '11.11.23 10:09 AM (211.206.xxx.110)

    우리나라 사람만큼 뇌가 굳은 사람들도 없어요..사고의 전환을 해야 하는데..왜 항상 메멘토처럼...옆에서 읊어주는 대로 뇌로 가서 맨날 허구헌날 그소리..편한대로 받아먹기만 하고..스스로 현상에 대해 이해 하고 깊이 생각하지 않으니...

  • 4. ㅓㅓ
    '11.11.23 10:39 AM (115.140.xxx.18)

    냉정한 평가도 해야죠
    그냥 우야무야 넘어가니 나라가 이꼴입니다
    민주당도 비판해야죠
    비판하면 알밥입니까?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3156 안철수는 아닌거 같아요 33 368769.. 2011/11/24 7,086
43155 요즘 많이 힘빠지지만 꼭 해야할 일 2 눈부신날 2011/11/24 1,808
43154 지금 가투 시작 됐습니다. 16 흠... 2011/11/24 3,116
43153 한나라당은 우파, 보수 아닙니다. 그냥 친일파의 찌끄러기 예요 14 00 2011/11/24 2,021
43152 건강보험 위헌소송-건보이사장이 변론막아-건보해체위기-의료보험민영.. 2 사랑받는 숲.. 2011/11/24 2,146
43151 진보는 청념해야 하고 대쪽같아야 하나 ;; 10 호호홋 2011/11/24 2,098
43150 개포 일반아파트와 임대아파트를 섞어놓는다? 3 개포동 2011/11/24 2,270
43149 오늘도 7시죠? 1 분당맘 2011/11/24 1,448
43148 남자 외모가 중요한게 아닌걸 알겠는데 그에 좀 어려운거같아요 13 지나가는바람.. 2011/11/24 4,068
43147 힘내죠 우리 1 jdelor.. 2011/11/24 1,187
43146 유아인은 왜 자꾸 본질을 흐릴까요? 49 허세가 따로.. 2011/11/24 12,826
43145 제발 아줌니들 찻길에 내려서있지 말아요... 7 무섭다.. 2011/11/24 3,423
43144 한 미 FTA 폐기조건 2 사랑이여 2011/11/24 1,572
43143 엑셀을 잘 모르겠어요 ㅠ.ㅠ 가르쳐 주세요~ 7 엑셀!!! 2011/11/24 1,980
43142 선거 잘해서 재협상 할수없을까요? 8 잘몰라서.... 2011/11/24 1,991
43141 공감하는 트윗글- 저 아이를 어쩜 좋아요?? ㅠㅠ ^^별 2011/11/24 2,267
43140 태평성대....네요. 3 2011/11/24 1,765
43139 원두커피 질문합니다 11 2011/11/24 2,846
43138 몽골 '방사선 검출' 일본 자동차 수입 중단 6 참맛 2011/11/24 2,555
43137 너꼼수 목표 "나꼼수 팟캐스트 퇴출" 17 세우실 2011/11/24 3,342
43136 딴지일보서 읽어볼만한 글을 찾아왔어요. 랄리 2011/11/24 1,876
43135 kt 2g폰 그냥 둬도 될까요? 4 큰딸 2011/11/24 2,368
43134 펌) FTA 12년, 한국의 명과 암 1 소설 2011/11/24 2,240
43133 백분토론 결방하고 대학가요제 내 보내는군요. 1 2011/11/24 1,979
43132 전과 15범 청소년 행인폭행 사건 보면서... 1 2011/11/24 2,4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