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형제가 모두 남자인 여자 있나요? 심지어 사촌들까지 전부 다 남자인.. 외로워요..

.... 조회수 : 2,628
작성일 : 2011-11-23 00:39:27

 

 

저요....

 

남동생 1명에...

 

친가, 외가 모두 전부 다 남자형제들입니다..ㅜㅜㅜ 딱! 한명 3살차이인 사촌언니가 있어요. 이 부분은 나중에 ....

 

어릴때부터 결혼전까지는... 주변에 남자형제들뿐이라도 그냥 그런가부다 했었죠...

 

근데, 결혼하고 나니, 부쩍 여자형제에 대한 그리움이 커지네요....

 

무조건 내 편 들어줄....

 

 

 

올케, 사촌올케들 사이에서.....

언제나 휘둘리게 되는.... 시누이랄까;;; (시누이가 저 딱 한명뿐이니, 올케+사촌올케언니들끼리 저는 아주 그냥 우습게 봅니다)

 

 

애초에 시누이, 올케가  자매처럼 잘 지낼거라는 생각은 안했지만,,,

명절때면.... 이상하게 저는 설 자리가 별로 없더라구요....

 

 

 

더군다나....하나뿐인 사촌언니가....저를 더 외롭게 하네요..ㅜㅜ

 

 

조금 신기하게도.?

제 올케들, 사촌올케언니들..모두, 

전문대를 나왔어요....

남자형제들은 모두 4년제 나왔구요...

 

전문대 무시하는 발언 아니니,,, 오해마세요.ㅜㅜ

 

 

그리고, 저는 상위권 대학+ 대학원을 졸업했네요.

당연히 올케들과 직장, 직업도 서로 너무 다르고요....

 

 

그들말에 의하면 사는 세계가 틀리다고까지 표현할 정도로... 다릅니다...

 

그치만, 그걸로 사람을 판단하거나, 사람을 가리면 안되는거 아닌가요;???;;

 

친가, 외가 통틀어서...

딱 하나뿐인 제 사촌언니도,,,, 전문대를 나왔네요...

 

 

 

그런데, 사촌언니는 어릴때부터 같이 친하게 지낸 저를 더 마니 생각해줄줄 알았는데....

얼마전, 가족모임에서..

올케들 사이에서 딱 붙어앉아서....

하하호호 수다떨고, 서로 음식챙겨주고 그러고 있더라구요.

저한테는 그냥 의례적인 인사만 하고

올케들과는 무슨 자매들처럼 재미나게 놀고 있더라구요.

 

저는 도저히 낄 자리도 없고...

몇마디 말을 붙여봐도, 그냥 "응~" 이러고 다시 자기들끼리 서로 챙겨주고, 수다떨고 합니다..

 

 

사촌언니와는 제가 대학교다닐때부터, 서서히 멀어지긴 했지만.....

학교때문이라고는 생각못했고 그냥 서로 바빠져서 그런가보다 했었었는데.

 

 

또, 얼마전에 제가 직장관련해서  힘든일이 있었는데.

그걸 엄마가 집에 놀러온 사촌언니한테 어쩌다 말했었나봐요.

그랬더니 사촌언니 왈. "배부른 고민이네~ 난 그 스펙만 되면 바랄게 없겠구만~" 라고 말해서

엄마가 그 말 저한테 하면서,

너 부러워하는 사람도 있으니깐, 고민말고 직장 잘 다녀라~ 이러신 적도 있었거든요...

 

 

전, 올케들은 그냥 그러려니 하지만 (저도 시댁에서 시누이보다는 동서가 조금 더 편한 부분이 있기에)

사촌언니마저 올케들과 비슷한 행동을 하니깐...

왠지 모르게 울컥 하더라구요. ㅠㅠㅠ

 

 

저희 집이 가족모임이 잦은건 아니지만...

적은 편도 아닌데....

그때마다 이런 식이니깐....조금 맘이 쓸쓸하네요...

 

나랑 비슷한 여자형제...

아니 안 비슷해도 되니깐,, 살가운 여자형제 한명만 있었으면 하고 바라게 되구요...

 

 

그날은 그냥 엄마랑만 조용히 있다가 왔네요..ㅜㅜ

 

 

 

 

 

 

 

 

 

 

IP : 125.130.xxx.201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배움이 적은 사람은
    '11.11.23 8:57 AM (220.118.xxx.142)

    그게 엄청난 열등감으로 표출되더라구요.
    전문대 나온 사람이 고졸들 사이에 있어도 같은 상황되는거구요.
    사실상 명문대 아니여도 4년제사이에 전문대 껴있슴 느끼는거죠.

    그나마 님이 스펙이 좋으니 그런 여린 구석 보일필요 없어요.
    그냥 아고 고숩니다. 재미난다. 신난다 얼굴에 그리시고 많이 드시고
    푹 쉬다 오세요. 뭔가 아쉽다. 님의 마음에 나타내지 마시구요.
    그 사촌과 진즉 님이 맞았으면 진즉 친한사이 되었을거니 님과 더 가깝다
    여겼는데 희안한 상황 연출되니 님도 당황해지는 부분 나타나겠죠.
    그러나 그 사람들도 잠시 만났을때 뿐이고 속은 얼마나 친하겠어요.
    마음 비우세요. ^^

  • 2. lastsummer
    '11.11.23 9:21 AM (203.153.xxx.197)

    헐...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5447 11월 30일 나는 꼽사리다 2회가 떴어요. 5 들어보시길~.. 2011/12/01 1,741
45446 아이들 깨우는 시간이 어떻게 되세요? 5 예전 난스스.. 2011/12/01 1,587
45445 편의점계산대에 붙은 안내글보고 뿜었어요 ^^ 술담배 2011/12/01 2,209
45444 제부 첫생일이라 챙겨주는게 좋겠죠? 5 질문 2011/12/01 1,507
45443 대전나꼼수공연때 보러왔떤 그 많은 사람들은... 10 한미fta반.. 2011/12/01 2,645
45442 그냥 기분이 나쁘고 눈물만 나네요... 3 우울증 2011/12/01 1,747
45441 초등 1학년딸이 제가 싫데요! 4 1학년 딸 .. 2011/12/01 1,749
45440 대학학과 선택 도움 부탁드려요. 3 간호,유아교.. 2011/12/01 1,710
45439 어제 여의도, 낡고 무서운 집회 분위기가 안나서 좋았어요 4 저는 2011/12/01 1,783
45438 복합기잉크 매장에... 1 은새엄마 2011/12/01 1,017
45437 고랭지배추 어때요? 4 김장 2011/12/01 1,762
45436 식기세척기 사용하기 편한가요? 7 추억만이 2011/12/01 2,187
45435 세련된 블라우스 사이트좀 알려주세요~~ 결혼식 2011/12/01 1,176
45434 고소 취하 여부를 알려면 어디서 확인 가능한가요? 1 고소취하 2011/12/01 1,990
45433 연아야! 왜거기에 있니? 4 김연아 2011/12/01 2,642
45432 한국의 '국제투명성' 지수, OECD국가중 `최하위` 1 ^^별 2011/12/01 1,437
45431 '나가사끼 짬뽕', 이마트서 신라면 제치고 첫 '1위' 43 추억만이 2011/12/01 3,917
45430 여의도 공원에 울려 퍼진 "쫄면 안 돼, 쫄면 안 돼" 9 세우실 2011/12/01 2,277
45429 나꼼수 아직 한번도 듣지 못했어요 5 죄송하지만 2011/12/01 2,155
45428 대전에 보세옷 파는 거리 좀 알려주세요_딸을위해 2 고3맘 2011/12/01 1,740
45427 김연아가 TV조선 9시 뉴스앵커로 나왔다네요? 3 참맛 2011/12/01 2,859
45426 김어준의 색다른 상담소...재미있네요~^^* 4 네오 2011/12/01 2,041
45425 컴 메인보드가 고장 났다네요.. 3 답답.. 2011/12/01 1,740
45424 짝 모태솔로 보니까..눈높이가 중요한거같음 8 가을바람 2011/12/01 5,135
45423 요즘 예금 이율이 가장 높은 은행은 어디인가요? 궁금 2011/12/01 1,39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