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김장, 신랑 자랑질...

^^ 조회수 : 714
작성일 : 2011-11-22 13:36:41

 

원래 12월에 하려고 하던 김장을 시어머님께서 갑자기 지난 주말로 당기셨어요.

저희 신랑한테 이번 주말에 할거라고 하셨는데, 신랑이 우리 약속있다고 알아서 하시라고 했나봐요.

어머님께서 전화하셔선 조심스럽게 주말에 약속 있냐고 물으시더라고요.

뭐 보러 가긴 할건데 괜찮다고 무슨일인지 여쭈었더니 재료를 갑자기 사셔서 김장을 당겨서 하게 됐다 하시네요.

그래서 중요한 약속 아니라고, 간다고 말씀드리고 김장하러 갔어요.

 

첫차 타고 올라가서 오랫만에 시댁에 가서 반갑게 서로 인사하고 김장도 금방 끝났어요.

시부모님께서 전날 배추 절여놓으시고, 깨끗이 손질도 해 놓으신 상태,

저희 신랑이 무 채 썰어서 양념 만들고, 형님하고 저는 배추 속만 넣었는데 일도 금방 끝났죠.

 

맛난 수육과 보쌈 먹고나서 저는 시조카들 데리고 열심히 놀아주고 있었어요.

큰조카는 제가 자고 갈 줄 알고 자기도 할머니 댁에서 자고 간다고 하고 같이 재밌게 놀고 있는데

신랑이 빨리 집에 가자고 해서 다들 황당해 했죠.

말로는 어머님 힘드시다고 빨리 가는게 도와주는거라고 하는데 실상은 자기가 쉬고 싶었던 듯..

어머님도 섭섭해 하시고 저도 좀 섭섭했는데 그래도 신랑 덕분에 집에서 편하게 남은 주말 보냈던 것 같아요.

 

마무리... 주말에 신랑 친구가 저희 집 근처로 놀러와도 되냐고 연락왔는데 오지 말라고 끊어버림

 

김장 때문에 스트레스 받으시는 분들도 많을텐데 행복하고 재미있게 김장 했습니다.

IP : 115.94.xxx.11
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1610 저 지금 너무 설레여요 5 흐흐 2011/11/30 2,000
    41609 펫시터 믿을만 한가요? 6 펫시터 2011/11/30 1,689
    41608 성북동 만두집 에피소드.. 1 happy 2011/11/30 2,069
    41607 책 좀 찾아주세요~ 딸아이가 쪽지에 한글로 적어 제목.~~ 3 노부영 2011/11/30 883
    41606 전세관련 ... 2011/11/30 612
    41605 "나경원-나꼼수 소송, 녹취록 확보… 재밌는 싸움 될 것" 1 .. 2011/11/29 2,153
    41604 저도 아로마 질문이요~ 2 kate 2011/11/29 778
    41603 아이허브 주문할때요~ 3 bloom 2011/11/29 905
    41602 블랙박스 장착 후 자동차가 자꾸 방전이 되요.. ㅠ.ㅠ 1 독수리오남매.. 2011/11/29 1,549
    41601 영수 전문학원 학원비 어느정도 인가요? 3 죄송 2011/11/29 1,815
    41600 지난 자유게시글보기 없어졌나요? 4 양이 2011/11/29 685
    41599 이게 도대체 뭘까요? 3 피부트러블 2011/11/29 900
    41598 지금 다녀 가셨어요. 6 택배 아저씨.. 2011/11/29 1,657
    41597 엄마가 일본공항에 들르셨었나봐요. 22 엄마가 2011/11/29 7,112
    41596 좋은정보 공유해요~~ 정보요~~ 2011/11/29 807
    41595 시어머님 전화 잘 드리고 싶은데 잘 안되요 ㅜㅜ 4 ㅜㅜ 2011/11/29 1,535
    41594 천일의 약속이요.. 2 아니겠죠? 2011/11/29 1,999
    41593 브레인 ~~대박!! 18 ㅎㅎㅎ 2011/11/29 3,569
    41592 천일의 약속..수애 신혼집이요 32 아놔 2011/11/29 14,682
    41591 3월에징병검사받고,,,입영신청하려니 선병자원이 아니라는게 무슨?.. 아침 2011/11/29 746
    41590 모차르트 <교향곡> 제25번 G단조 1악장 바람처럼 2011/11/29 2,965
    41589 탄산수 제조기 샀는데.. 언제쯤이면 잠잠해질까요? 12 ... 2011/11/29 3,638
    41588 김치냉장고...고민 3 해결부탁합니.. 2011/11/29 1,102
    41587 좀벌레가 옷에 구멍을 낸 것 같은데 어쩌죠? 뽕뽕 2011/11/29 3,208
    41586 독일 아마존에서 직구해보신 분 계신가요??(자꾸 올려서 죄송합니.. 9 ... 2011/11/29 4,1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