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11월 22일 경향신문, 한겨레, 한국일보, 서울신문 만평

세우실 조회수 : 1,357
작성일 : 2011-11-22 07:51:00

_:*:_:*:_:*:_:*:_:*:_:*:_:*:_:*:_:*:_:*:_:*:_:*:_:*:_:*:_:*:_:*:_:*:_:*:_:*:_:*:_:*:_:*:_:*:_

손금이 패인 손바닥을
들여다보면, 강이 흐른다
거기, 삼면이 푸른 공기로
둘러싸인 반도半島
손바닥을 가로질러 흐르는
생명의 지류들이 보인다
저마다 끊길 듯 이어지는
생명줄을 위안 삼아
이생을 흘러가는 사람들,
손가락 끝에서
지문이 소용돌이친다
그곳은 생의 반환점,
힘든 고비 한두 마디를 지나
우리는 그렇게
서로 다른 강안을
맴돌다 가는 것이다
제 운명을 바꾸기 위해 누가
칼끝으로 손바닥을 긋는다
지울 수 없는 흉터가 남는다


   - 박후기, ≪손금으로 흐르는 강江≫ -

_:*:_:*:_:*:_:*:_:*:_:*:_:*:_:*:_:*:_:*:_:*:_:*:_:*:_:*:_:*:_:*:_:*:_:*:_:*:_:*:_:*:_:*:_:*:_

※ 대운하(이름만 바뀐) 반대와 생명의 강을 모시기 위한 시인 203인의 공동시집
   "그냥 놔두라, 쓰라린 백년 소원 이것이다"에서 발췌했습니다.

 

 


 

 

2011년 11월 22일 경향그림마당
http://img.khan.co.kr/news/2011/11/21/20111122_grim.jpg

2011년 11월 22일 경향장도리
http://img.khan.co.kr/news/2011/11/21/20111122_jangdory.jpg

2011년 11월 22일 한겨레
http://img.hani.co.kr/imgdb/resize/2011/1122/132187648233_20111122.JPG

2011년 11월 22일 한국일보
http://photo.hankooki.com/newsphoto/2011/11/21/alba02201111212045370.jpg

2011년 11월 22일 서울신문
http://www.seoul.co.kr/cartoon/manpyung/2011/11/20111122.jpg
 

 

 


ㅅㅂ 단위고 전개고 시나리오 자체가 동화이고 판타지인 일이 현실로 너무 자주 일어난다. ㅠㅠ

 

 

 


 
 

―――――――――――――――――――――――――――――――――――――――――――――――――――――――――――――――――――――――――――――――――――――
왕은 배, 민중은 물이다. 물은 큰 배를 띄우기도 하고 뒤엎기도 한다.
                                                                                                                                                        - 순자 -
―――――――――――――――――――――――――――――――――――――――――――――――――――――――――――――――――――――――――――――――――――――

IP : 202.76.xxx.5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11.22 10:18 AM (122.101.xxx.65)

    감사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5024 중학생 아들과 터키여행 괜찮을까요? 6 하늘땅 2011/11/30 2,599
45023 작년에 입시를 치루신 어머님 조언 부탁드립니다 6 패닉 2011/11/30 2,140
45022 카톡... 7 2011/11/30 2,105
45021 아직 제가 남편을 많이 좋아하나봐요~~ㅠㅠ 1 초보초보 2011/11/30 2,123
45020 요즘 민심,,,, 1 명박 아웃 2011/11/30 1,499
45019 내년6세 되는 아이 위해 전래동화 추천좀 부탁드릴께요.. 전래동화 2011/11/30 1,217
45018 비와도 괞찮아요 저는 나꼼수 공연 갑니다.. 8 파리82의여.. 2011/11/30 1,530
45017 선물용 수삼을 구입하고 싶은데 어디서 살까요? 3 수삼조아 2011/11/30 1,038
45016 김어준 "나꼼수 해체하면 연애하고 있지 않을까" 3 세우실 2011/11/30 2,493
45015 다이어리 찾고 있어요. 관심 있으신 분들 도와주세요^^;;; 2 도와주세요 2011/11/30 1,651
45014 프레스티지 잡지는 뭐고 메스 잡지는 뭔가요? 2 바보ㅠㅠ 2011/11/30 1,321
45013 브레인 언제부터 재미있어 지나요? 15 별로인데요... 2011/11/30 2,244
45012 오늘 여의도 장화신고 가면 이상할까요? 8 나거티브 2011/11/30 1,698
45011 6학년인데 수영하면 키 클까요? 9 수영 2011/11/30 2,594
45010 여의도 - 오후 6시에 비 그친다네요~ 有 4 참맛 2011/11/30 1,546
45009 불고기가 질긴데요.ㅠ.ㅠ 6 불고기 2011/11/30 1,462
45008 (시사인) MB정부가 ‘괴담사냥’에 실패한 이유는??? 1 베리떼 2011/11/30 1,541
45007 dvd에서 소리만 mp3파일로 추출하려면 어떻게 해야하나요? 2 으랏차차 2011/11/30 1,847
45006 어제 백분토론 보셨어요 홍성걸 이사람 완전,, 9 신율팬 2011/11/30 4,474
45005 스키 처음 배우는 초4아들 중1딸 몇시간 배워야 탈수 있을까요?.. 8 두아이맘 2011/11/30 2,073
45004 이번엔 뭘 사 줘야 할지 고민입니다. 1 초3 영어책.. 2011/11/30 1,154
45003 gmail 비번을 몰라서 트위터를 못해요 어떻게 하면 좋은지??.. 1 짱딸막 2011/11/30 1,690
45002 등기열람할때 주인이 누구인지 뭘 봐야 하나요?(도통모르겠어요) 7 아침 2011/11/30 1,548
45001 혹시 헤드헌터 통해 취업하신분 계신가요? 4 취업하고파 2011/11/30 2,354
45000 조선일보, '장자연 소송' 모두 패소 11 참맛 2011/11/30 3,5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