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저 왕따인건가요?

사교성없는 녀자 조회수 : 2,934
작성일 : 2011-11-21 20:08:43

생긴지 1년 정도 된 학부모모임이 있습니다. 서로 친해서 모임을 갖게된건 아니고 아이들끼리 뭘 배우는데(20명 정도) 학부모끼리 돌아가며 아이들 간식도 챙겨주고 그럴려고 만들어진 모임이예요.

초반에 자연스레 어느분이 나서주셔서 학부모대표도 뽑았고 두번정도 전체 학부모 식사모임도 가졌어요.

저는 직장에 다니느라 한번도 참석을 못했구요. 사실 낯을 가리는 편이라 참석하기 싫었던것도 있구요.

그러는 중에 서로 친해져서 만나면 반말로 이야기 나누는 분들도 꽤 되시는것 같아요.

잘은 모르지만 대표엄마를 중심으로 한 10분쯤? 그정도 분들이 자주 만나서 식사도 하시고 암튼 꽤 친한것 같아요.

저는 그냥 얼굴만 아는 정도? 그정도구요. 1년 간식배정표에 나와있는대로 간식당번 몇번 하고 회비 내고 뭐 그정도 기본적인 협조만 했어요.

저의 고민은 이겁니다.

대표엄마에게  서너번 문자를 보냈는데 한번도 답장을 받은일이 없어요.(지난 몇달간)

질문을 한적도 있었고, 아이편에 뭘 보냈는데(회비) 잘 받았는지 물어보는 문자도 보냈었고, 그동안 수고하셨고 감사했다는 문자도 보낸적이 있었지만. 단 한번도 답문자을 주지 않는겁니다.

그리고 대표엄마가 추진하는 다른 행사 안내에도 참가할건지 여부 등을  문자를 보냈지만 역시 답문자를 받지 못했어요.

대표엄마가 단체문자를 한달에 한두번정도로 많이 보내거든요. 그 왜 있잖아요. 빼빼로데이 뭐 어쩌고 하면서 기호와 이모티콘으로 보내는 단체문자요... 물론 저도이런  단체문자에는 답문자를 거의 하지 않았어요.

하지만 개인적으로 오는 문자나 답변을 요하는 공지(참석여부)에는 꼭 답문자를 보냈어요..

평소에 대표엄마 인상을 괜찮게 봤기 때문에 더 혼란스럽네요. 물론 한두번 눈인사 한것 밖에는 없지만요.

제가 뭘 잘못하고 있는 걸까요?  학부모모임에서 왕따를 당하고 있는걸까요?

제가 직장에서나 가까운 사람에게는 매우 헌신적인 사람이지만 낯가림이 심하고 적극적인 사교성이 부족해서 그냥 조용히 뒤에서 협조만 해도 되지 싶었는데 그게 사람들에게 오해를 산건 아닌지 모르겠어요.

눈치빠르신 분들의 많은 조언 부탁드립니다.

IP : 175.198.xxx.247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kbs
    '11.11.21 8:32 PM (1.177.xxx.180)

    일단 대표가 전체 문자를 보냈을때 답을 하셨어야 하지 않았을까싶네요...
    의견이 듣고 싶거나 정확히 연락을 받았다는 정도는 연락해야 해요..그게 여러명에게 단체 문자를 보낼경우 보낸사람은 답 문자 기다릴수 있는데...그걸 씹으셔서...그 대표가 님 글에 답을 안하는 유치한 복수를 하는지도...그리고 본인이 알고 계시다시피 비사교적이고 낯가림 심하시다면...남이 보면 우리랑 어울리기 싫어하나보다라고도 해석할수 있어요....

  • 2. uu
    '11.11.21 8:59 PM (124.61.xxx.139)

    단체문자라도 답글 기다리는 건 같아요.
    일단 본인이 먼저 모임을 피하시고, 어울리려 애쓰시지 않은데다가 단체문자에 답을 안주시니, 이미 이 사람은 내놓은 사람(?) 으로들 생각하게 됩니다.
    저 아는 엄마도 대표인데, 답장 한 번도 안한 엄마를 좋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심지어 자기를 무시한다고 생각해요.
    이미 마음이 반쯤 돌아섰기 때문이 아닌가 싶어요.
    게다가 질문이나 반드시 답을 주는게 아니라면, 그저 인사말 정도는 답을 안하게 되겠죠.
    단체문자에 답하지 않는 원글님과 비슷한 생각으로 상대가 원래 답을 안주나까, 꼭 답이 필요한 거 아니면 안보내도 된다는 마음이요.
    왕따라기보다 그저 챙겨주고 할 마음이 안생기는 거겠죠^^;;

  • 3. 원글
    '11.11.21 9:25 PM (175.198.xxx.247)

    아뇨 저 답장 한번도 안하지 않았어요... 그냥 이모티콘으로 만들어진 그런 문자 있잖아요. 그런건만 답장을 안하고 다른건 다 답장했구요.
    대표엄마는 개인적인 질문, 그러니까 회비가 잘 전달됐나요? 뭐 그런 문자에도 답장을 해주지 않는다는 거죠ㅜ.ㅜ

  • 4. likemint
    '11.11.21 10:43 PM (123.212.xxx.201)

    원글님은 대답은 요하는 단체문자에는 다 답을 했다고 하셨는데
    댓글 다신 분들이 잘못 이해하신거같네요,,
    이모티콘이나 상투적인 어구의 문자에 답장을 안하셨다는 말씀이신데,
    꼭 거기에 답장을 안해서 그렇다기 보다는 얼굴을 자주 비치고 어울리지 않아서 대표 태도가 쌩한거같아요;

  • 5. 정말
    '11.11.21 11:25 PM (221.146.xxx.33)

    대표씩이나 맡으면서 그렇게 밖에 행동 못하나요? 직장맘들 사정이야 뻔한 건데 그걸 가지고 그렇게 유치하게 할 수가....믿어지지가 않네요.
    저도 눈치가 없는 건가요....

  • 6. 원글
    '11.11.22 8:59 AM (211.114.xxx.69)

    그러게요. 제가 눈치가 없었나봐요ㅜ.ㅜ
    직장생활만 21년째고 학부모모임은 참석한 적이 없어서 어떻게 돌아가는지 도통 모르겠거든요.
    모임에 참석할 시간은 안되고 앞으로 문자라도 꼬박꼬박 정성껏 답을 해야겠어요 ㅜ.ㅜ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8816 40대 아줌마 1 코트 2011/12/10 2,868
48815 아들 서울대공대와 지방의대 66 이런 시국에.. 2011/12/10 23,387
48814 올해 외고 합격한 자녀두신 분들이나 외고1학년 학부모님께 여쭤봐.. 13 중2맘 2011/12/10 4,994
48813 간만에 볼만했던 SBS TV토론 2 642 2011/12/10 2,558
48812 돌아버리겠어요.. 50개월남아.. 엄마없이 혼자 못 노나요? 8 .. 2011/12/10 3,187
48811 홈플러스 알바 점순이 2011/12/10 2,377
48810 '수저'의 정확한 의미? 국어 전공분들 답변 부탁해요~ 8 한국어 2011/12/10 7,507
48809 노가리가 많은데 너무 딱딱해요 4 부탁해요~ 2011/12/10 5,924
48808 2,500명모였다면서 경찰은 6,000여명 동원? ㅋㅋ 2 참맛 2011/12/10 2,993
48807 생크림 없이 까르보나라 해도 맛이 날까요? 14 ... 2011/12/10 5,195
48806 친구 사이의 권력 관계..? 후후 2011/12/10 2,864
48805 맛있는 호박고구마 추천해 주세요....... 4 고구마 2011/12/10 2,871
48804 주말부부하는 직장맘의 고민 어떻할까요? 3 직장맘 2011/12/10 3,016
48803 수학선행시 "최상위"나 "최고수준"으로 시작하시는 엄마들...... 7 초등 저학년.. 2011/12/10 8,015
48802 청계광장 등 집회 사진들입니다. 4 참맛 2011/12/10 3,864
48801 일산서 한나절 놀러갈 만한곳. 추천좀요 2 해피 2011/12/10 3,205
48800 여기는 청계광장 FTA반대집회를 4 김태진 2011/12/10 2,658
48799 윤여준씨 인터뷰보니까 4 ?? 2011/12/10 3,080
48798 청와대 앞 '한미FTA 폐기' 요구하다 연행되는 대학생 2 참맛 2011/12/10 2,684
48797 4대강 낙동강 일부 구간, 한달 만에 퇴적 3 참맛 2011/12/10 2,232
48796 슈스케랑 위탄 정말 실력 차이 니네요 18 dnlxks.. 2011/12/10 9,268
48795 두돌된 아이, 다른 아이들도 겉옷 안입으려고 할까요?? 3 아기엄마 2011/12/10 2,528
48794 커피 제대로 마시려니 돈이 쓩쓩 나가네요. 24 커피 2011/12/10 11,417
48793 만두먹고싶어 14 .. 2011/12/10 4,586
48792 쿠키 케익요 쿠키 2011/12/10 2,2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