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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본인을 위한 데에는 인색하지만 그릇사는데에는 아끼지 않는 분 계세요?

편중 조회수 : 5,359
작성일 : 2011-11-20 12:38:42

제가 그래요.

여기는 저같은 분들도 많이 계실거같아서 글 올리네요^^

전업이다보니, 밖에 나갈일도 없고 해서 자신을 꾸미는데에는 정말 돈 쓰지 않아요.

미용실가는것도 넘 돈아깝고, 그래서 머리도 항상 긴생머리 질끈 묶고 다니구요.

옷도 안산지 몇년 된거같아요.

그런데,,

유독..

그릇에 대한 욕심은 커서, 돈 아끼지 않아요.

그래봐짜 큰 돈은 아니지만, 저의 경제적 수준에서는 약간 오버하는 정도에요.

그런데,,

남편은 제가 그릇사는거 안좋아해요.

나름 이쁜 그릇에 담아주고 신경쓴다고 하지만, 그릇에 돈 쓰는 절 이해못하죠.

그런데, 저번에 이쁜 그릇을 보고 사고 싶어하니, 남편이 그러더군요.

그릇만 사지말고 좀 머리도 하고 옷도 사입으라고..ㅠㅠ

제가 잘못된걸까요?
뭐, 돈이 많다면 자신도 꾸미고 그릇도 사고 할테지만, 한정된 돈에서 하고 싶은걸

다할수 없으니까요..

그런데, 전 그릇사는게 저의 낙이거든요.. 사는 재미..

이렇게 고민하면서도 왼쪽 옆에 한식기공동구매에 계속 눈이 가있답니다..ㅠㅠ

IP : 118.33.xxx.152
2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것도 나를 위한 즐거움
    '11.11.20 12:48 PM (1.238.xxx.61)

    근데 남편분 원하시는 것도 좀 하세요..
    부인이 그리하는 걸 좋아라 할 꺼예요.. 그릇은 가끔씩 사고요.ㅎㅎ

  • 2. ...
    '11.11.20 12:57 PM (112.149.xxx.54)

    매일 같은 그릇에 밥주는 상큼한 와이프와 매일 칙칙한 모습(?)으로 예쁜 그릇에 밥주는 와이프 중에 고르라면 후자 아닐런지요.

  • 3. 쿠쿠
    '11.11.20 12:59 PM (110.14.xxx.59)

    점세개님..전자 아니구요?ㅎ
    저는 전자 할랍니다

  • 4. 전자
    '11.11.20 1:11 PM (58.126.xxx.160)

    저도 전자 할랍니다.
    ㅋㅋㅋㅋ

  • 5. 전자
    '11.11.20 1:11 PM (58.126.xxx.160)

    하면서 그릇대신 웃어주면 더 좋을것 같은데 하긴 전..남자 아니에요.

  • 6. 어머나
    '11.11.20 1:12 PM (112.149.xxx.54)

    전잔데 후자라고 했군요 ㅋㅋㅋ갑자기 딴 짓 하느라..쿠쿠님 감사~

  • 7. 푸른
    '11.11.20 1:13 PM (112.165.xxx.198)

    남편들은 예쁜 그릇엔 관심없어요. 아내가 예쁜 걸 훨씬~~ 더 좋아할 거에요. 저도 여자지만요. 아내가 매일 똑같은 꾸미지 않는 모습 보여주는 것보다 가끔씩이라도 머리도 하고 패션에 변화를 주는 모습 보고 싶을 듯 싶어요.

  • 8. ...
    '11.11.20 1:19 PM (112.149.xxx.54)

    어머나에 이어서 ...이래서 애들이 자기는 분명 답 맞게 썼다고 우기나 봅니다.전자라고 썼는데 후자라고 써있네요 ㅠㅠ.댓글님들 헷갈리게 해서 죄송합니다

  • 9. ,,,
    '11.11.20 1:22 PM (110.13.xxx.156)

    그릇먹고 살것도 아닌데 평범한 그릇에 이쁜 마누라가 해주는 거 남자들은 더 좋아 할것 같은데요
    그릇이야 여자들 자기 만족이잖아요
    원글님 남자들 무심해서 와이프 머리 의상 같은거 별로 관심없는데 남편입에서 그런 얘기 나올 정도면 머리도 하고 보세옷 깔끔한거라도 사입으세요.

  • 10. .........
    '11.11.20 1:22 PM (14.34.xxx.142)

    당연히 이쁜 마누라가 더 마음에 들죠.
    여자인 저도 그릇보다 마누라죠.

    물론 이쁘게 꾸미고 이쁜 그릇에 내주면 금상첨화구요.
    이제 그릇 고만 사시고
    본인도 좀 꾸미세요.
    백날 젊지 않답니다.
    꾸며서 빛이 나는 것도 나이 한 살이라도 어려야 더 이쁘대요.

  • 11. 부자패밀리
    '11.11.20 1:22 PM (211.213.xxx.94)

    다 각자의 취향이니깐요.
    저는 손에 힘이 없어서 그릇을 잘 깨요.그릇씻을때도 그렇고.
    서랍장에 넣을때도 넣다가 떨어뜨리고 꺼내다 떨어뜨리고.
    우리애 어릴때도 집에 물건을 다 깨는 버릇이.
    그러다 보니 비싼거 다 없어지고. 돈만 버린 느낌.
    그래서 정말 싼것만 쓰기도 하고..저는 갠적으로 스텐그릇을 좋아하거든요.
    그래서 스탠이 종류대로 많아요. 이쁜건 결과적으로 이제 거의 없네요.
    제가 마시는 커피잔 하나 딱 제대로 된거 뿐입니다.
    그러나 저도 제가 하는 취미가 있음 거기에 돈을 쓰죠. 원글님은 또 그릇을 보면서 삶을 위안삼을테니.

  • 12. 그릇 좋아하는 분들은 요리에 취미가?
    '11.11.20 2:05 PM (211.234.xxx.53)

    그릇 좋아하는 분들은 요리에 취미가 있는 거죠??
    요리는 잘 못하고 하기도 싫은데, 그릇은 각양각색이란 건 좀 매치가 안되서?? ㅋㅋ

    전... 요리에 전혀!!! 네버!! 취미가 없어선지;;; 그릇에 별 관심이 없어요.

    필요할 때, 예쁜 걸로 구입해선.. 사라질 때까지 계속~씁니다.
    그릇을 깨는 일도 거의 없어서, 제가 기억하는 한, 평생동안 깨 먹은 그릇이 5개 정도 될라나???
    그나마 욕심 내는 그릇이라면 티포트 정도??? 티포트만 5개로 이뻐서 안살 수 없었어요;;;
    차는 제가 참 좋아하고 매일 마시기 때문에...

    역시, 요리도 마찬가지로 즐겨 하면 그릇에 욕심이 생기는 걸까요??

    하지만, 그릇에 대한 호불호는 분명해요! 예쁜 걸 밝히고, 맘에 안드는 그릇은 공짜로 생겨도 안써요.
    스텐류는 한 개도 없어요. 제가 스텐을 싫어해서. (특히, 스텐 부딪히고 긁히는 소리 정말 싫어요. ㅠㅠ)
    그나마 유일한 스텐제품은 숟가락 뿐, 젓가락도 나무젓가락.
    아... 채반도 스텐이네요. ^^;;;

  • 13. 11
    '11.11.20 2:23 PM (115.91.xxx.171)

    그릇도 좋아하고 꾸미는 것도 좋아하는 사람은 어쩌면 좋을까요? ㅠㅠ 암턴 저도 전자에 한 표!!!
    남자는 그릇 똑같은데 줘도 아무 상관없어요! 그리고 여자가 자기를 꾸미면서 느끼는 자기만족도 굉장히 크거든요.

  • 14. ..
    '11.11.20 2:39 PM (210.178.xxx.200)

    그릇좋아하는 사람으로 님 심정은 이해가 가네요. 그런데 자기도 꾸미면서 하시는게 더 좋을 듯 해요
    울 신랑도 이쁜 그릇 좋아하는 절 이해못하다가도 이쁜 그릇에 음식담아 식탁 차려주면 대접받는거 같다고 좋아해요.
    한때 화이트를 좋아해서 빌보 헤리티지나 뉴웨이브만 줄창 모았다가 요즘은 계절 탓인가 아우든에 꽂혀서 며칠전부터 하나하나 구매하고 있네요

  • 15. ..
    '11.11.20 2:49 PM (211.246.xxx.30)

    여자들이 남자의 경제력과 사회적 지위로 본인의 위치 서열 등을 정하듯이
    남자들은 훨씬더 심하게 부인 외모로 능력을 가름하더군요
    능력있는 자가 미인을 얻는다는듯이요
    살림 열심히하고 아끼는것도 좋지만 본인 위해서 좀더 투자하세요
    하다못해 모임 있으시면 드라이 꼭 하시구요
    일년에열번 즉 한달에 한번 정도만 투자해도 남자들이 와이프 이쁘면
    부부동반모임 같이 가자고 해요 일년에 10 만원만 투자하면 남편 기 삽니다

  • 16. ...
    '11.11.20 3:01 PM (112.151.xxx.58)

    남자라면 이쁜 그릇과 살고 싶을까요? 이쁜 마누라랑 살고 싶을까요? 남자들은 음식이 맛있으면 됐지 어떤 그릇인지는 관심 없답니다.

  • 17. 경험상
    '11.11.20 4:21 PM (119.149.xxx.175)

    남자들은 그릇 이쁜 거 바꿔가면서 셋팅해줘도 뭘 몰라요...
    저희 집 메인 그릇이 지금 덴비거든요...
    국그릇, 밥그릇, 각종 사이즈의 접시들, 머그컵 죄다 덴비인데 이렇게 쓴지 벌써 1년 됐어요.
    근데 얼마 전 남편이랑 백화점 갔다가 덴비 매장 들렀는데 남편이 한참 두리번거리더니
    '어!! 저거 우리집 컵이랑 똑같네'
    이러는 거에요...ㅡ.ㅡ;;;;
    온천지가 다 저희 집에 있는 것 투성이었는데 그 중에서 컵은 용케 알아본거죠.
    에휴..
    아무튼 원글님도 너무 그릇만 사지 마시고 옷도 사입고 머리도 하고 그러세요.

  • 18. 전 구두에...꽂혀요
    '11.11.20 5:46 PM (182.209.xxx.241)

    마트에 가든, 백화점에 가든 구두점에 가면 정신을 못 차려요.
    발이 작은데 행여 맞는 신발이라도 발견하면 무조건 사 와서는 몇 날 며칠 후회하죠...ㅋㅋ

  • 19.
    '11.11.20 6:04 PM (211.246.xxx.175)

    전자제품. ㅠㅠ 슬레이트 사고 싶어요. ㅠㅠ

  • 20. 음..
    '11.11.20 9:20 PM (180.229.xxx.17)

    전 여자지만,
    제가 남자라도 예쁜 아내가 예쁜 그릇보다 백만배 좋을 것 같네요..
    저는 그래서 제 옷도 사고, 머리도 하고 그러면서 다른 것도 삽니다 ㅠㅠ;;
    그런데 당췌 머리 하고 와서 예쁘다는 소리 들은 적이 없네요..
    보는 사람마다 자발적으로 다가와서 예쁘다고 칭찬하는 웨이브 퍼머 하고 와도 시큰둥.
    아무리 생각해도 남편의 영원한 로망은 긴 생머리인 듯 합니다. 에휴..

  • 21. 저도
    '11.11.20 10:46 PM (14.52.xxx.59)

    그릇 냄비만 명품 씁니다만...
    82에 나온그릇은 말리고 싶어요
    잠시 열풍만 피해가시면 됩니다

  • 22.
    '11.11.21 9:05 AM (203.229.xxx.5)

    그릇은 해롭지 않은 소재로 음식이 맛깔스러워 보이게 튀지않는 색이기만 하면 될거 같은데....
    아내가 이쁘게 하고 차려주면 좋을듯...

  • 23. ok
    '11.11.21 9:36 AM (14.52.xxx.215)

    댓글보고 급 위안..ㅎㅎ

  • 24. 저도님 빙고~
    '11.11.21 10:29 AM (182.211.xxx.55)

    전 눈 질끈 감고 피해가는데 가끔 키톡 잘못 밟아서 한번씩 빵!터지네요..ㅠ.ㅠ
    그래서 요즘은 키톡도 안들어가요.오직 돈 안드는 카톡만..!

  • 25. ...
    '11.11.21 12:42 PM (203.152.xxx.25)

    저도 예쁜 그릇보다 예쁜 마누라가 훨씬 더 좋습니다.

  • 26.
    '11.11.21 12:43 PM (222.108.xxx.16)

    저도..한때 주방용품에 매진했었는데요
    에공..그 돈으로 예쁜 목걸이나..질 좋은 옷을 샀었더라면..
    깨진그릇 채워 넣을때마다 제 위시리스트에 있던 것들 날라갑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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