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인간극장 백발의 연인...가슴이 뭉클 하네요

ㄹㄹㄹ 조회수 : 6,750
작성일 : 2011-11-19 15:29:30

어쩌면..

저 연세에 저렇게 사이가 좋으신지..

할머니가 할아버지를 바라보는 얼굴이 보면 미소가 지어져 있고..

할아버지도 할머니 사랑 하는게 다 보이고..

할아버지가 자기 이쁘다 이쁘다 하니까 자기도 더 할아버지 사랑하신다는 할머니..

흔히들 부부들한테 죽어서도 지금 남편하고 살겠냐고 그러면

부인들은 대부분이 싫다고 하던데..물론 속마음이야 진짜는 아닐지 모르지만요

할머니는 다음에도 꼭 할아버지랑 살겠다고..

할아버지도 외로운 자신한테 가족을 만들어준 할머니를 어떻게 버리냐고..

다음에도 또 할머니랑 살겠다고..

손녀들도 할아버지 같은 사람하고 결혼하겠다고 그러고..

저런집 자손들하고는 진짜 돈 없고 그래도 결혼해도 되겠어요

할머니가 무슨 말만 하면 할아버니가

'야' 그러는거 ㅋㅋㅋ

전 아직 결혼 전이지만 결혼하면 당연히 말 놓고 살겠다..이렇게 생각했거든요

그분들 존대만 하면서 사는 거 보니까 존대말도 좋구나..싶어요

이번주 인간극장

최고네요

IP : 220.78.xxx.106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스왙(엡비아아!
    '11.11.19 3:39 PM (118.35.xxx.31)

    넘 귀여우시죠? ㅋㅋ 보는 내내 미소지었어요

  • 2. 그렇쥬?
    '11.11.19 4:27 PM (1.238.xxx.61)

    보는 내내 흐뭇했습니다...
    자식들은 뭔 복이 많데요.. 그래...

  • 3. 손녀딸
    '11.11.19 4:32 PM (1.238.xxx.61)

    결혼한다고 둘이 인사왔을 때 두 분 덕담준비하시는데...
    할머니가 할아버지를 은근 지휘(?)하시더라고요..
    할아버지 몇 마디 하시고... 할머니도 덕담을 해 주시는데 87세 노인같지않게
    똑 부러지는 말씀을 ... 와 놀랬어요.. 너도 남편한테 잘 해야 한다.. 서로 잘 해야한다며...
    오래된 할머니 사주종이를 선물로 주시는데 손녀도 울고 할머니도 울고...
    정말 부러웠어요.. 직접 만두 빚어 놓으신 거 맛나게 해 주시고..
    정신을 하나도 잃지않고 계시는 두 분 오래 같이 사시라고 저절로 기도가 나오네요...

  • 4. 저도
    '11.11.19 4:47 PM (118.44.xxx.17)

    처음 1부 부터 참 이런사람들이 또 있을까 싶더라구요.
    근데 아마도 시집살이가 아닌 데릴사위 였어서 부인의 사랑이 더 깊어지지 않았나 하는ㅎㅎ
    할머니가 시골살면서도 들 일을 안하셨다니
    할아버지의 사랑이 얼마나 큰지...

  • 5. 그러게요...
    '11.11.19 4:49 PM (211.216.xxx.27)

    그 오랜 세월을 함께 살아왔는데도 변함없이 고마워요,감사하다 는 말이 어쩜 그리 자연스럽게 나올까요???
    많이 반성햿네요
    그 노부부의 자녀들도 각기 다른 가정을 일구어 살면서 배우자에게 부모님의 닮은꼴의 향기가 배어 나올것 같아요
    그럼 울아들딸은???
    갑자기 우리 아이들에게 미안함이 밀려드네요..ㅠㅠ

  • 6. ㅇㅇ
    '11.11.19 5:01 PM (218.39.xxx.84)

    저도 이번주 인간극장 보면서 많이 울고 웃고 감탄하고 그랬습니다.
    두분이 참 정정하시고 서로 아껴주는 모습도 무척 보기 좋았고
    가장 인상적이었던 건 두 분이 서로에게도 그렇고 자식들한테도 그렇고
    고맙다, 참 좋다. 이런 말씀을 아끼지 않으시더라구요.
    보통 아플때 자식이 오는 거 당연히 생각하는 분도 많을텐데
    따님이 오니까 와줘서 고맙다,
    식사 차려드리니까 참 맛있다, 고맙다 계속 하시고
    아드님이 땔감 해드리니까 네 덕분에 겨울 잘 나겠구나, 참 고맙다 연신 말씀하시는데
    정말 신선한 충격이랄까..
    저렇게 서로 금슬좋으시고 자식들한테도 늘 좋은 말씀해주시는 부모 아래서 자란 자녀들도
    저 세대에서는 특히 흔하지 않겠다 싶더라구요. 큰 아드님이 68세이시던데..
    정말 배울점이 많은 두분이었어요-

  • 7. 세탁기가
    '11.11.19 5:14 PM (119.196.xxx.27)

    있는대도 막내아들이 전기요금 내주는데 전기요금 많이 나올까봐 이 추운데 맨손으로 냇가에서

    빨래하시는 할머니의 모습을 보며 저래서 남편에게 사랑 받는구나! 느꼈어요.

  • 8.
    '11.11.19 8:53 PM (119.202.xxx.82)

    정말 시대를 앞서 살아가신 현대 할아버지 할머니세요. ㅎㅎ 요즘 젊은 신혼부부들도 그렇게 다정하기 쉽지 않을텐데 아름답게 살아가는게 이런거다 라는걸 보여주셨어요. 두분 지금처럼 정정하신 모습으로 오래오래 자손들 곁에 머물러주시길 보는내내 기도했어요.

  • 9. 신선
    '11.11.19 10:57 PM (125.133.xxx.154)

    정말로 두분 존경합니다. 저도 다시보기로 1~5회 한꺼번에 다 봤습니다. 배울 점이 많은 분들이예요. 나중에

    한 분이 먼저 가시면 어쩌나 걱정이 되네요. 오래오래 건강하세요..

  • 10. 스왙(엡비아아!
    '11.11.19 11:43 PM (118.35.xxx.31)

    할ㅇㅏ버지가 사랑해요 하면서 머리 위로 손올려서 하트 그릴때 감동받았어요. 아유 귀여우셔라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2649 대출 2억 안고 집사려 합니다. (내용 펑) 29 네모네모 2011/12/21 18,515
52648 4년된 아파트도 1층 많이 추운가요? 3 이쯤되면 최.. 2011/12/21 2,314
52647 전자사전 누리안 아이리버 어떤게 나을까요? 1 두아이맘 2011/12/21 1,207
52646 남편이 시어머니 데리고 휴가가자네요..정말 싫은데~~ 64 ........ 2011/12/21 13,953
52645 내일이 동지네요. 2 팥죽 2011/12/21 1,409
52644 엄마로서 잡다한 결정이 힘드네요 12 엄마아니고 .. 2011/12/21 2,807
52643 스키장 리프트권 2 소인과 대인.. 2011/12/21 1,207
52642 제가 기분 나쁜 게 잘못된 겁니까 ㅇㅇㅇ 2011/12/21 1,229
52641 치매보험 팔던 고모. 11 천일의 사랑.. 2011/12/21 5,374
52640 3주전 담근 총각김치, 지금 다시 양념하면 안되겠죠?ㅜ.ㅜ 2 본마망 2011/12/21 1,437
52639 중3 겨울방학 기숙학원 좋은가요? 2 NS운지 2011/12/21 2,287
52638 새알심 익반죽 실패한 찹쌀반죽 구제 방법좀... 9 팥죽 2011/12/21 3,844
52637 정봉주 무죄받는 너무 쉬운 방법. 6 .. 2011/12/21 2,546
52636 방학때 읽힐만한 재밌는 수학책 추천해 주세요~^^ 2 수학공부.... 2011/12/21 1,353
52635 냉동용기 추천해 주세요 2 비닐타파 2011/12/21 1,453
52634 붕어빵 반죽 남은거 냉장고에 보관해도 되나요? 4 곰세마리 2011/12/21 4,198
52633 저희 남편은 제 몸 생각은 안하고 둘째 타령해요. 9 2011/12/21 2,896
52632 대학로 까페, 음식점에서도 발레파킹 서비스 하나요. 2 도토리 2011/12/21 1,315
52631 로만쉐이드 커텐 세탁기에 돌렸더니 한뼘이 줄었어요. T.T 1 씽씽 2011/12/21 1,924
52630 10세 남아의 레고는 대체 어떤 걸 사야하나요?ㅜ 6 애플 2011/12/21 1,872
52629 방금 아파트 주차장에서 욕 먹었어요. 18 흑흑 위로해.. 2011/12/21 6,855
52628 내년에 중3 점수가 바닥입니다. 7 큰일 2011/12/21 2,163
52627 3학년아이 점프왕수학 잘 푸나요? 5 어떻게 2011/12/21 1,792
52626 박정희-육영수 생가 무료관광 이랍니다. 9 나거티브 2011/12/21 1,749
52625 경찰 "청와대 지시로 디도스 금전거래 덮었다" 7 이런. 2011/12/21 2,56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