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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김장유감

... 조회수 : 3,012
작성일 : 2011-11-19 14:17:46

저는 친정엄마와 같이 사는데요.

자게에서는 김장때문에 시어머니와 힘들다고 올리시는데

친정엄마도 좀 마찬가지세요.

노인분들은 왜 그렇게 김장에 목숨을 거시는지

우리집에 냉장고가 주방에만 세 개입니다.(스탠김냉,뚜껑김냉까지)

지금 꽉 찼습니다.

벌레생길까봐 넣어뒀던 잡곡들 이제 베란다로 나가게 됐구요, 과일도 야채에게 자리를 뺐겼네요.

(주말농장도 하거든요)

날씨는 아직도 왜이리 더운건지, 

아 명절에 이어 김장도 좀 없앴으면 합니다. 

IP : 221.140.xxx.78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ㅇㅇ
    '11.11.19 2:19 PM (115.139.xxx.76)

    김치냉장고 생기면서 김장을 더 하는거 같아요.
    예전에는 김장은 진짜 겨우내 먹을 김치 하는거였고
    봄되면 또 봄배추가 나오는데...
    요즘은 꼭 1년치를 가을에 하더군요.
    뭐 묵은지도 그 나름의 맛난맛은 있지만 김치냉장고 몇대 돌아가면 누진세까지 붙어서 나오는데
    그 값 한다는 생각은 안 들어요.

    우리집도 친정에 냉장고 3대에 시댁에 4대에요.

  • 2. 저희도
    '11.11.19 2:21 PM (221.140.xxx.78)

    방에 있는 것까지 치면 냉장고가 네 대예요.
    지난달에도 전기세 25만원이나 냈어요ㅠㅠ
    일년치씩 꼭 해놔야 하는지 이것도 낭비예요.

  • 3. 저희집도 오늘김장
    '11.11.19 2:41 PM (1.242.xxx.187)

    목이 부러질거같아요ㅠ..저도 친정부모님이랑 같이살아요.,부모님1층 우리2층.
    저희엄마도 김장하기 며칠전부터 예민해지더니, 초저녁에 주무시는분이 엊저녁에는
    무채썰고 양념준비하고 배추절인거 확인하고 등등 2시까지 안주무시셨다네요
    120포기했는데, 8시부터 잡일거들고 동네어른들 식사대접까지 하셔서, 설겆이12명먹은거
    지혼자 다했음 ㅠㅠ 언니두명은 애들 밥차려준다고 도망?가고 ㅠㅠ
    엄만 김장다해서 이제 흐뭇해하실거같아요. 못말리는 엄마의 김치사랑?때문에 저희집두
    일반냉장고빼구 김치냉장고4대네요..울집은 아기빼구 남편이랑저랑 김치 별루 안먹는데도
    김치냉장고는 꼭있어야한다며 사라해놓으시구, 엄마네김치 죄다 여기다 보관?하세요..
    많이먹어야 한통먹는데 ...엄마!! 힘들다이젠못하겠다 니들이해먹어라..하지말구, 내년부터
    실행에 옮겨주세요!!!!

  • 4. 김치에겐 뭔가 특별한 것이있다??
    '11.11.19 3:18 PM (125.176.xxx.188)

    아...듣기만 해도 피곤해요.
    정말, 명절과함께 없어져야할 악습같다 느낀적도 있어요.
    막연히 엄마가 하는 김장을 보기만 하다가 .
    그걸 직접해보니...이건 절대 여자들이 할일이 아니더라구요.
    힘을 쓸줄알아야하는 남자들이 해야 더맞는 일이더군요
    남자들 보쌈수육에 잘받아드시긴하죠. 불합리. 한국음식은 왜 이렇게
    정성이란 허울로 여자들 고생길을 만드나... 기겁합니다.
    거기다 김장을 신성?시 하는 부모님 세대때문에 더 화가나요.
    옛날에야 겨우내 채소가 안나오니 그 보충으로 그리 담궜다 해도.
    시대가 변했잖아요. 그걸 인지못하시니...답답합니다.

  • 5. 헐헐..
    '11.11.19 3:34 PM (220.78.xxx.106)

    어제 자원봉사 비슷하게 김장을 처음 해봤어요
    하다가 죽을뻔 했어요
    저는 단지 그냥 서서 김치속만 조금 넣었을 뿐이거든요
    정말 눈 빠질꺼 같고 목 빠질꺼 같고...
    엄마한테 너무 미안하더라고요 김장 그동안 받아만 먹어서..
    남자들은 수육 보쌈 받아 먹고 술마시면서 노는데..어찌나 열이 나는지..
    한참 하다가 힘들어서 잠깐 앉아 있는데 지들은 놀면서 저한테 더 갖다 달라고 불러대고..
    아우..진짜 집어 던지려다 말았어요

  • 6. 다들
    '11.11.19 5:31 PM (221.140.xxx.78)

    김장때문에 스트레스 만땅이시네요
    저희는 내일 나머지 배추 뽑아다 다음주중에 또 해야 돼요.
    이제 김치를 이고 살게 생겼어요. 에휴

  • 7. 올해는
    '11.11.19 8:55 PM (124.61.xxx.39)

    영하로 떨어질때 다섯 포기만 하신다더니... 조금씩 담가먹자, 약속하셔놓고... 이번에 열다섯 포기 했나봐요.
    울 집은 김냉에 작년 김장김치, 올봄에 담은 배추김치에 삼년묵은 김치도 있답니다. ㅎㅎㅎ
    마늘까지 까서 갈아 써야하고 무채도 일일이 칼로 썰고 과일도 각각 갈아야해서... 이틀은 헛소리가 나올 정도로 힘들더라구요.
    직접 하니 맛도 좋고 믿을만 해서 좋은데... 정말 너무나 진빠지고 몸살이 나요. 그래도 세통밖에 안나왔다고 서운해하세요.
    우리나라는 먹거리 하나조차 여자들 등골 빼먹는거 같습니다. 왜 이리 손이 많이 가나요.

  • 8. 힘들거 알고있었지만
    '11.11.19 10:15 PM (1.242.xxx.187)

    딸셋에 아들하나, 밑에 결혼한남동생있는데 엄마는 며느리오면 더 복잡하다는
    이유를 들며 딸셋만 불러서 김장마치고 집안일다하고, 며느리는 저녁 7시되서야
    소주한박스사들고 다 차려놓은 저녁먹으러 왓다가 10시안되서 가버렸다는...
    엄마는 대체 왜 며느리한테 일을 안시키려고하시는걸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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