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이 엄마 셋이서 친해졌다가

곤란해 조회수 : 3,267
작성일 : 2011-11-19 01:06:54

최근에 변화가 있었어요

나이 젤 많은 a언니 저 b ...그리고 젤 어린 c

애들 유치원 다니면서 친해졌고(같은 아파트)

같은 초등학교 입학하고 계속 유지된 관계인데요

원래 저랑 a언니랑 먼저 친해지고 나중에c가 친해졌어요

a언니는 무척 재미있고 성격도 좋아서 주변에 사람들이 많은거 같더라구요

저는 그냥 좋은게 좋은거다 성격이라 사람을 가려서 그렇지 한번 본 사람은 잘 지내는 편이구요

몇번의 술자리를 가졌는데요 그것도 남편들 시간에 맞추느라 1년에 3번 정도이지만...

저랑 c는 술을 잘 마시구요

a언니는 전혀 못해요

술안마셔도  워낙 재밌는 분이라 늘 즐거웠는데

마지막 술자리에서 늘 우리만 마시는 모습이 불편해서 a언니에게 술을 좀  권하다가 a언니가 삐져서 가버렸어요

저는 성격이 너무 쿨한 언니라 좀 편하게 생각했던게 잘못인거 같아서 그날밤 많이 사과했고

너무 미안해 했어요

그리고 낼 모레 40이라 왠지 우울하고 그럴거라 생각했거든요

주변에 그런 사람이 있어서...

 

근데 언니가 가고 c가 황당해 하더라구요

왜 화난지 모르겠다구...

다음날 같이 다같이 점심먹고 기분 풀었는데

그후론 c가 저한테만 연락하네요

차한찬 마셔도 늘 셋이 같이 마시는데...

재밌는 a언니한테 c가 먼저 연락하고  나중에 제가 같이 가서 차를 마시는 분위기였는데

어제 c가 우리집에  갑자기 와서 차마시길래 a언니에게 연락해서 오라했는데 분위기가...

보통은 c가 a언니한테 전화해서 오라고 했거든요~

뭔가 불편한데 뭐라 할수도 없고

계속 편하게 지내고 싶은데...

이런거 너무 싫어요~

어떻게 하죠?

IP : 115.137.xxx.37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11.19 7:29 AM (116.32.xxx.109)

    여자들은 꼭 그런 경우가 많아요. 특히 3명일 때 중간에서 역할을 잘 해야 그 사이가 잘 유지 되지 아니면 사이가 이상해 지더라구요. 문제가 있으면 자리를 만들어서 푸세요. 근데 한 번 그렇게 되면 옛날처럼 돌아가기어렵다는거.. 원글님이 잘 중재하시길..그 관계가 잘 유지 될려면...

  • 2. 저도
    '11.11.19 7:54 AM (121.143.xxx.126)

    저도 그 기분알아요. 저는 님과 같은 입장도 되었었고, a언니같은 입장도 되었었어요. 님같은 입장일때는 제가 나중에 합류해서 3명이 친해졌는데, 나중에는 제가 연락책이 되면서 한사람이 기분상해하면서 결국 관계가 깨졌어요. 너무 좋았던 사람들이고 많이 친했는데, 한번이 자꾸 어긋나니까 둘의 관계도 깨지더라구요. 더더욱 싫었던건 같은 동네 아이들한학교라는점... 그리고 현재 제가 a언니 입장 비스무레 합니다. 항상 제게 먼저 연락해오고, 저랑 뭐든지 같이 하던 동생이 제가 잠시 바쁘고 딴 엄마들과 좀 더 친해지니, 저보다 또다른 한사람과 저랑 같이 했던 모든걸 하고 있더라구요. 차마시러 집에 모일때도 항상 저를 먼저 부르고, 제게 뭐든 먼저 의논하더니만, 어느순간 2이선만 만나고 있고, 둘이서만 같이 하는게 많아지고요.

    처음에는 정말 기분이 묘하고 감정이 상했지만, 한번의 상처(?)가 있으니, 그냥 쿨하게 그렇구나 하면서 넘겨버렸ㅇ요. 신경이 많이 쓰이지만, 어차피 한번 상한관계는 예전처럼 돌려놓기가 쉽지 않더라구요.
    생각해보니, 상대엄마도 제가 학교다른엄마들과 어울리느라 신경많이 못써줘서 기분이 상한게 있던거 같았어요. 내가 상처받았던 만큼 다른엄마도 뭐가 원인이 있으니 나보다 다른사람과 더 친해지는구나 싶었어요.

    하지만, 제일 친하고 의지했던 사람이 서서히 멀어지고 내 맘을 몰라주니 맘으로 많이 서운하고 허전하고 그렇더라구요. 그래도 아무렇지도 않은척했어요.

    그러니 이제 서서히 예전처럼은 아니고, 3명이서 그래도 잘지내요.
    생각해보니 그엄마도 맘고생이 있던지, 갑작스럽게 옆동네로 이사를 갔네요. 이러면서 서서히 멀어지나 ㅅㅍ었어요. 지금관계에서는 님이 중간역활을 잘하세요. c엄마에게 먼저 연락받아도 a언니에게도 따로 먼저 연락하라고 말해주시구요. 이거 사소하지만, 지금시기에 이일로 a엄마 감정 많이 상할수 있어요.

    만약에라도 3명의 관계를 계속 유지하고 싶다면 유치하고, 뭐 이런일로 하는 부분까지 신경 좀 써주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6551 수도물에서 곰팡내 같은거 안나세요? 12 ... 2011/12/04 2,900
46550 머리만 한번 숙이면 많은 일들이 해결되는걸 8 마하난자 2011/12/04 2,906
46549 MBN 개국 여론조사 "차세대 지도자 1위 오세훈, 2위 나경원.. 23 밝은태양 2011/12/04 3,559
46548 오늘밤 MBC 시사매거진2580에서 선관위 한날당의 디도스공격을.. 2 참맛 2011/12/04 2,398
46547 아파트 아래부분이 필로티로 되어있는 집에 사시는 분, 장단점?.. 11 .. 2011/12/04 12,192
46546 눈화장하면 눈에 섀도가루 들어가서 충혈되는데요 7 푸른 2011/12/04 5,500
46545 [안양] 독서 모임 하고싶으신분 있으실까요? 6 미세스김 2011/12/04 2,554
46544 혼자 걸으며 나꼼수 들을때 2 헤벌쭉 2011/12/04 2,712
46543 스키 타세요? 보드 타세요? 13 40대 2011/12/04 3,217
46542 비빔밥 나물 꼭 양념해야될까요? 6 .. 2011/12/04 3,151
46541 내가 나이든거 알고 이해합시다. 70 나이 2011/12/04 13,245
46540 [뻘글]조혜련은 왜 그렇게 해외진출을 하려고 하는걸까요? 8 흠... 2011/12/04 4,991
46539 주진우 기자, '선관위 디도스 공격'에 선관위 내부자 연루 여부.. 9 참맛 2011/12/04 3,572
46538 "글쓰기"라는 무기를 가진 작가 공지영과 언론에 약자인 연예인과.. 47 새희망 2011/12/04 3,907
46537 피지오겔크림 얼굴에 바르시는분.? 2 살빼자^^ 2011/12/04 4,922
46536 ㅎㅎ 박원순캠프 로그파일 주겠다.. .. 2011/12/04 2,104
46535 음식물처리기 추천해주세요 3 2011/12/04 2,545
46534 아까 아기가 자다가 토한다고 한분 병원가셨나요?? 걱정되서 2011/12/04 1,982
46533 밥걱정 정말 싫으네요. 3 숙제 2011/12/04 2,647
46532 상품권 등기로 보낼때.. 4 궁금 2011/12/04 2,364
46531 드레스룸 설치하고 싶은데요 드레스룸 2011/12/04 1,765
46530 미국이 도쿄에서 스트론튬과 플루토늄을 관측 2 진행중 2011/12/04 2,058
46529 소꿉놀이 음식 장난감 좀 작은 크기 아시는 분 있을까요? 1 아기엄마 2011/12/04 1,629
46528 고1 이과 지망생 사회 과목 공부해야하나요? 6 고1맘 2011/12/04 3,083
46527 전세놓고 전세가기 해보자 2011/12/04 1,9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