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이거 보셨어요? 예전 딴지일보 사무실 얘기인데, 잼있네요(펌)

ㅋㅋ 조회수 : 5,633
작성일 : 2011-11-18 16:25:22

http://mlbpark.donga.com/mbs/articleV.php?mbsC=bullpen&mbsIdx=355351&cpage=&m...

 

내 지인들에게는 몇 번 이 얘기를 해줬던 적이 있는데

요새 나는 꼼수다로 언론에 자주 언급되시는 김어준 아저씨를 보면

항상 고등학교 때 생각이 나서, ㅋ 재밌는 이야기라 한 번 적어보려고 한다



고등학교 때 교지편집부를 했었다.

당시에 딴지일보를 즐겨 읽었었는데

딴지일보에 한번 취재가고 싶다는 충동적인 생각으로

홈페이지에 있는 전화번호로 전화를 걸었다.



-- 경기도 모 고등학교 학생이다. 교지편집부원이다. 취재하고 싶다.


의외로 흔쾌히 오라고 하셨다.


같은 동아리 친구들 몇명이랑 같이 딴지일보 사무실을 찾아갔는데

대한통운 창고를 개조해서 사무실로 쓰고 있었다는 점이 참 신기했다.


입구에는 전화부스처럼 생긴 것이 있었는데 전화기 대신 마이크 같은 것이 있었고

입장하려면 거기있는 주문(!)을 외우라고 되어 있었다. 정확히 기억은 안나는데-

욕-- 같은 것이었다. 졸라.. 똥꼬 깊쑥히... 뭐 이런 단어들이 있었던 것 같다.


나중에 알고보니 그 마이크로 녹음된 음성은 사무실 내에 쩌렁쩌렁 스피커로 울리도록

디자인 되어있었다.ㅠ


머리가 산발이신 김어준 아저씨께서 허허허 하면서 반갑게 우리를 맞아주셨다.

제일 재미있었던 것은 창고가 2층으로 되어 있었는데 계단이 아니라 미끄럼틀로 연결되어 있었다는

것. 직원들이 다 미끄럼틀을 타고 힘겹게 2층으로 올라가는 것이 웃겨보겼다.

이유는- 창고는 법적으로 꼭 1층이어야만 하는데

층이 몇개이냐를 나누는 기준이 계단이 있느냐 여부였기 때문에 계단 대신 미끄럼틀을

설치했다고 했다;;; ㅎㅎ




또 하나는..

대순진리회에 대한 기사를 썼는데 성난 교도가 전화가 와서 다짜고짜 지금 바로 찾아가겠다-

고 하고 끊었단다. 종교 단체 사람들이 보통 극성이라는 것을 알기 때문에 대체 몇명이 올까

걱정하며 잔뜩 쫄아있었는데. 한 명이 왔댄다.


한 명이 와서 - 우리처럼 그 마이크로 졸라. 똥꼬.. 뭐 이런 단어들을 외치고 사무실로 입장했고

미끄럼틀에 대해서 신기해하면서 한 번 타보고 조용히 돌아갔다고;





그 때 어린 고교생들에게 성심성의껏 대답해주시고 간식 대접해주셔서 참 감사했는데

앞으로도 계속 재기발랄한 인생 사셨으면 좋겠다.

--------------------------------------

퍼가도 된다고 허락맡았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무려 10여년전 일인데도 지금이랑 별로 다를 바가 없는 사람인 것 같구랴 ㅋㅋㅋ

김어준 총수 화이팅!!!!!!!!!!!!!!!!!!!!!!!!!!!!!!!!!!!!! 이런 분들이 더 마니마니 나와서 우리나라가 빛나는 민주국가가 되기를

어준ㅤㅎㅐㅎ이 에푸티에이 시위 한번 ㅤㄸㅘㅎ 출몰해주시면 ㅤㄸㅘㅎ 난리날텐데 전국의 나꼼수 청취자들이 ㅤㄸㅘㅎ

FTA 뽀개져라


IP : 112.171.xxx.208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두분이 그리워요
    '11.11.18 4:36 PM (121.159.xxx.6)

    이 사무실의 모습을 그림으로 본 기억이 나네요.
    암튼, '남로당' 폴더는 촘 난감하긴 했지만, 2002대선이나 월드컵 시즌에는 딴지일보에 처박혀 세월모르고 살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

    근데 요즘은 딴지 바이러스체크 걸려서 못들어가요 ㅠㅠ

  • 2. 혹시 양평동 사옥?
    '11.11.18 5:09 PM (122.37.xxx.211)

    예전 딴지 초창기 시절 그 곳 드라마에 배경으로도 나왔던 그 곳 말인지요?
    재기발랄한 분이었죠..
    초기 도대체의 칼럼 기억하시는 분 있는지?
    전 너무나 팬이었는데...

  • 3. 역시
    '11.11.18 5:13 PM (112.148.xxx.151)

    이분은 실망시키지 않는군요 ㅋㅋ
    김어준님 다워요.^^

  • 4. 우리말
    '11.11.18 6:01 PM (221.147.xxx.68)

    역시 멋져요. 김어준 총수가 제 이상형이랍니다 ㅎㅎ

  • 5. 사랑스러운 김어준님
    '11.11.18 6:42 PM (58.232.xxx.193)

    아 전 큰누님입니다. ㅋ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827836 구글이가 요며칠 큰 변동은 없는걸 보면요 ㅇㅇ 22:47:53 92
1827835 거절하면 발작하는 이들은 왜 그래요? 3 ㅇ ㅇ 22:31:43 319
1827834 관리자님 신천지 타령하는 분은 강퇴시켜주세요 3 .. 22:30:03 198
1827833 푸꾸옥 왔는데 여기 정말정말 촌이네요 5 22:27:44 1,046
1827832 부동산 대책전에 근저당해서 급하게 판건가요 11 ㅇㅇ 22:27:02 452
1827831 메타AI도 좋네요 1 ........ 22:26:53 210
1827830 남의 일 꼬치꼬치 묻는 사람들 심리가 이런거더군요. 2 ooo 22:23:22 475
1827829 김민석이 당에게 검찰개혁 안했다고 비난하는 건 시키는대로 안했다고 22:22:41 288
1827828 정치인들도 1년에 한 번씩 중간평가 했으면... 4 글쎄 22:16:17 181
1827827 대통령 집무실인가 4 윤석렬이 쓰.. 22:04:50 803
1827826 더불어근저당이라니.. 웃프네요 5 더불어 22:03:04 676
1827825 “귀하신 김건희여사 얼마나 불편할지”…풀려난 올다르크의 말 4 .... 22:02:55 827
1827824 복숭아 vs 근저당. 누가 더 비정상? 9 ... 22:02:38 626
1827823 지금 KB스타뱅킹 어플 잘 열리나요? 3 제이비 22:02:27 208
1827822 너무 습해요 7 ,,,, 22:00:04 984
1827821 음식할때 에어컨 끄는게 나을까요? 2 커피 21:59:55 786
1827820 이건태가 위장 당원 대거 모집했다네요. 7 21:59:12 707
1827819 아무생각없이 뱉는말에 타격받으세요? 6 21:58:44 465
1827818 위기의주부들의 미국문화 이상하지 않나요? 9 미드 21:47:16 1,446
1827817 배다해 시할아버지처럼 드시면 진짜 편할듯 17 요즘 21:43:37 3,081
1827816 로컬푸드 너무 좋네요 9 .. 21:42:32 1,316
1827815 이런 인간관계는..? 8 무념 21:38:13 929
1827814 이분 왜이러는가 1 이런경우 21:30:43 852
1827813 정청래 대표님 시원하네요~ 18 .. 21:29:40 1,883
1827812 포털사이트에 자신의 이름을 검색한적이 있나요? 1 ........ 21:28:22 5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