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울 아주버님은 우리에게 받았다고.. 우리에게만 선물을 안줘요.

선물 조회수 : 4,926
작성일 : 2011-11-18 01:59:03

제목이 이상하죠? 우리가 베푸니까, 너희는 넉넉하다고 우리에게만 선물을 안주더라구요.

저희가 결혼해서 좀 챙겼었죠. 외국출장 다녀오면 조그만 물건이라도 사서 나눠주고 이런 식으로요.
참..신혼 때 이런 적도 있어요.

제 남편이 한달짜리 장기출장을 다녀오면서 형제들 선물을 각기 다른 것으로 골고루 사왔어요.
형님(동서)이 다른 사람 선물을 가르키면서, 자기는 그거 못받았다고 그것도 달라고 하더라구요.
당연히 받아야 할 물건인 것처럼요. 그래서 우리집 것으로 사온 같은 물건을 나눠서 준 적도 있었어요.

하여간에 우리가 이랬더니....
베푸는 사람은 물건이 넘쳐나고, 돈이 남아돌아서 주는 줄 아는지....

결혼하고 한 10년만에 아주버님이 처음으로 외국출장을 다녀오시면서 작은 칼을 십여개 사와서
다른 형제들, 자기네 처가식구들에게만 주더라구요.

저희만 쏙 빼는 거예요.
왜 저희는 안주세요? 하고 물으니까, 형님(동서) 왈, "동서네는 있잖아"

이게 말이 되나요? 그럼 립스틱은 없어서 받았나? 선물은 없는 물건으로만 주고 받나요?

베푸니까, 받는 것만 알더이다... 20년동안 저래요. 집안대소사에서도 돈 안내려고 하고..
시부 장례식에서도 지들 부조금은 싹 가져가고... 근데 하나도 안미안해요. 우리 떼부자 아닌데...

IP : 122.32.xxx.93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dd
    '11.11.18 2:10 AM (222.112.xxx.184)

    아...님 정말 화나겠어요. 사람들 왜 그러나 몰라요.

    전 친구 관계에서 그런 경우 봤어요. 다른 친구들 사주느라 돈 없으니 나보고 사달라고 그런 소리를 너무 당당하게 하더라구요. 나 사줄 필요는 없는데 그렇다고 그렇게 당당하게 밥값 니가 내라는 소리를 하는 경우 몇번 당하니까 화나더라구요. 처음에야 그럴수 있다 했지만 몇번 반복되니까요.

  • 2. 원글
    '11.11.18 2:14 AM (122.32.xxx.93)

    dd님 무슨 말인지 알겠어요. 어이 없죠.
    왜들 그리 예의없는지 모르겠어요. 그리고 자기가 뭔 잘못을 했는지도 몰라요.

  • 3. ㅇㅇ
    '11.11.18 2:25 AM (222.112.xxx.184)

    마자요. 몰라요.

    대놓고 넌 같은 친구인데 왜 저친구한테는 사주고 나한테 와서는 얻어먹을려고만 하냐고 물으니,
    당덩하게 넌 재들보다 사정이 좋잖아...라고 하더군요.

  • 4. ...
    '11.11.18 2:35 AM (108.41.xxx.63)

    지나치게 계산적이고 쪼잔하고 남의 입장에서 생각하지 못하고....
    저런 사람이 설사 넉넉한 형편이 되더라도 남에게 베풀고 그럴 사람들은 아니네요.
    근데 조금 다른 말이지만 나보다 형편 좋은 사람에게 선물을 뭘 해야하나 고민되는 경우는 있어요. ^^
    그냥 덕없는 불쌍한 사람으로 여기세요.

  • 5. 목사님 말씀이
    '11.11.18 9:35 AM (222.233.xxx.65)

    아는 분께서 교회를 다니시는데 지난 주 목사님 설교가 퍼주는 사람은 절대 남에게
    꾸러다니지 않는다고 하셨다네요. 남에게 잘퍼주는 사람이 금방 가난해질것 같지만
    퍼주는 만큼 다른곳에서 또 들어오기 때문에 궁핍해지지 않는다네요. 그래서 남에게
    돈이며 물건 꾸러다닐 일이 없다는 말씀 ㅋ

    퍼주는 입장이 좋은거라네요.

  • 6.
    '11.11.18 10:27 AM (150.183.xxx.253)

    주로 아랫사람이 그러던데 -_-;;
    걍 위는 베푸는 사람으로 인식해서인지
    부조금도 더 조금...선물도 더 조금... -_-;;

  • 7. 으미
    '11.11.18 11:24 AM (115.136.xxx.27)

    진짜 개념 말아드셨네요. 이제 앞으로 그분꺼는 챙기지마세요.
    사실 그 칼이 뭐 가지고 싶어서 달라는 소리 하나요? 왜 님네것만 쏙 빼놓나요..

    말로 하지 마시고 이제 행동으로 보여주세요..
    진짜 열이 확 받는 사건이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1403 애매합니다.. 국회의원하고 개그맨하고 정리합니다.. 1 참맛 2011/11/18 3,846
41402 밝고 긍정적이고 위안을 받을 수 있는 책 있을까요? 1 선물 2011/11/18 3,357
41401 단감이 너무 많은데 할수있는 요리 뭐가 있을까요? 1 -- 2011/11/18 3,939
41400 대학생 딸이 휴학을 하고 해외여행을 가고 싶다고 하네요 7 고민맘 2011/11/18 7,782
41399 이 증상 공황장애 맞나요 3 행복바이러스.. 2011/11/18 4,413
41398 “총 쏴서라도 결론내자” 강경분위기 9 홍이 2011/11/18 4,064
41397 성인도 구몬 일본어 괜찮을까요? 6 소리소리 2011/11/18 10,539
41396 수원에 놀러갑니다.^^ 9 봄날 2011/11/18 4,478
41395 김치찌게를 하려는데요... 4 요리질문 2011/11/18 4,510
41394 저도 꿈해몽 해주세요 1 꿈해몽 2011/11/18 3,456
41393 한남초등학교 1 질문 2011/11/18 3,908
41392 박원순 시장 폭행한 중년여성 불구속…치료감호 예정 9 이럴줄알았으.. 2011/11/18 4,263
41391 내 자녀를 어린이집 보내시는 분께 여쭙니다. 10 보육교사 2011/11/18 4,629
41390 tv프로 얼마나 허용하나요..? 4 .....?.. 2011/11/18 3,644
41389 소비자 보호원 상담하다가 기분 상했네요.. 3 .. 2011/11/18 3,940
41388 시작단계인 남자친구 집에 가보고.. 60 ,, 2011/11/18 22,391
41387 꿈해몽좀 부탁드려요 후리지아향기.. 2011/11/18 3,078
41386 유통기간 지난 올리브잎차로 뭘 할 수 있을까요? 1 살림살이정리.. 2011/11/18 3,411
41385 런닝맨.. 보기에 괜찮나요? 7 초등 2011/11/18 4,956
41384 언론노조 제21회 민주언론상 '나는꼼수다' 선정!!! 3 참맛 2011/11/18 3,740
41383 층간소음, 밤에 조용히 해달라고 부탁했더니 '밤에만' 조용히 하.. 12 평온 2011/11/18 5,650
41382 설거지가 너무 싫어요 18 이흑 2011/11/18 5,616
41381 내가 좋아하던 노래를 부르던 사람이 울 신랑 친구래요. 3 음악감상 2011/11/18 4,227
41380 손가락 끝이 이상해요. 현이맘 2011/11/18 3,722
41379 거구로 타는 보일러는 4 그거 2011/11/18 3,5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