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첫째와 둘째아이 터울이 3~4년 정도면 어떠신가요?

터울 조회수 : 9,627
작성일 : 2011-11-17 12:40:05

15개월 딸 기르는 초보엄마입니다.

아이 돌 지난 이후 둘째 고민이 많이 되네요.

아이가 워낙 사람을 좋아하는 거 같고, 저도 남편도 모두

둘째를 낳고 싶어합니다.

 

아이 낳기 전에는 3살 터울도 괜찮겠다, 머리로 생각했는데

주변에 아이를 넷 기르는 엄마께서 두 살 터울이 가장 좋다, 세 살 이상만 되어도 아이들이 서로 잘 못 논다하셔서

지금부터 임신 준비를 해야하지 않을까 싶다가도...

남편이 하고 있는 일이 아직 자리잡히지 않아서

다소 불안정한 상태에서 임신, 출산 기간을 보내는 게 과연 좋을까

차라리 일년 정도 기다린 다음 아이를 가지면 좀더 마음 편하지 않을까 - 두 안 사이에서 갈팡질팡해요.

(물론 아이를 갖는 게 마음대로 되는 게 아니고

고민하다가 가지지 않기로 결정할 수도 있다고 생각해요...)

 

첫째와 둘째아이 터울이 3~4년 정도인 가정 있으신가요?

아이들 기르기 어떠신지... 서로 잘 노는지. 궁금합니다. ^^

아이마다, 집집마다 다르겠지만... 그래도 궁금합니다. ㅡㅜ

IP : 121.179.xxx.238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3년 터울이면
    '11.11.17 12:46 PM (211.54.xxx.82)

    중학교와 고등학교를 동시에 들어가잖아요.
    힘들지 않을까요?

  • 2. ..
    '11.11.17 12:52 PM (1.225.xxx.13)

    남매고요. 40개월 터울이에요.
    학교는 3년차이로 들어갔어요.
    윗분 말씀대로 학교를 같이 올라가니 힘들겠다고 다들 하지만 저는 오히려 수월했어요.
    피치를 올려야 하는 고3, 중3을 같이 피치 올리며 보내고
    작은애 고3때는 큰애가 군대에 가서 작은애에게 올인했고요 입시결과도 좋았어요.
    저는 성별도 다르고 거의 3년차라 같이 노는건 좀 무리가 있었지만
    큰애가 말귀도 잘 알아듣고 오빠라고 작은애를 잘 챙겨셔 힘들지는 않았어요.
    큰애가 작은애에게 질투도 별로 안하고 엄마 잘 도와주고 그래서 혼자서 도우미 없이도 수월하게 키웠어요.

  • 3. 세 살 차이 자매
    '11.11.17 1:08 PM (125.187.xxx.175)

    아직 아이들이 어려서 졸업식 겹치는 경험은 하기 전이고요.
    유치원 학교 입학식 날이 겹치긴 했는데 오전 오후로 달라서 다 다녀왔어요. ㅎㅎ

    세 살 차이라 둘째가 조금 자라기 전까지는 큰애가 힘들었을 거에요.
    이해심이 많은 아이라 저는 수월했지요. 동생 잔다고 조용히 놀자면 정말 조용히 놀고...
    작은 애가 기고 앉고 걷고 하면서 얼마나 잘 놀았는지 몰라요.
    큰애가 동생 웃기는 게 낙이었어요. 둘째는 언니가 하는 건 다 신기하고 좋아서 자지러지게 웃고요.
    둘째가 말 하면서 부터 저는 진짜 편해졌죠. 둘이 조잘대며 얼마나 잘 노는지.

    큰 애는, 동생이 자기가 하는 말을 완전 귀를 쫑긋 해서 들어주고
    어디서 사탕이라도 받아 와서 동생 주면 너무 좋아하니까 신이 나서
    더 챙겨줍니다.
    물론 싸우기도 많이 싸워요. 둘째가 머리 굵어지면서 언니 말에 반항도 하니까요.
    그래도 둘이 놀면 저는 중간 중간 간식이나 해주면 돼요.

    또 하나 좋은 건, 유치원 갈때 재원생 동생 우선 입학 혜택을 받을 수 있었다는 거에요.
    인기 많은 유치원이라 경쟁율이 높거든요. 거기에 둘이 한꺼번에 다녔으면 돈이 부담됐을 텐데 큰애 졸업하면서 작은애 들어갔으니까 그런 부담이 없었고요. 둘째가 황금돼지띠라 유치원 자리 없다고 고생들 하시는데 덕분에 편하게 갔지요.
    두 아이 다 다섯 살에 들어가서 유치원 학부형만 6년 이어지는 건 장점일지 단점일지?^^;;;

    터울이 적어서 짧은 기간에 함께 겹쳐 하면 좋았겠다 싶은 것도 있는데 세 살 터울일 때의 장점만 몇가지 적어 봤어요.

  • 4. 딸랑셋맘
    '11.11.17 1:39 PM (175.124.xxx.33)

    우리 아이들이 3년, 4년 터울이에요.

    임신과 출산을 반복하며 느낀건 내몸이 좀 회복되려면 3년터울이 좋다는 생각이에요.

    두살터울이면 큰아이 백일무렵 임신을 해야하는 상황도 되는데 그럼 몸에 무리가 되지않을까요?

    딸딸아들인데 큰딸과 막내녀석 무려 일곱살차이...
    놀때보면 가관도 아니에요.

    세녀석이 하향조정되어 막내녀석 수준으로 막놀아요.

    터울도 중요하지만 같이놀고 안놀고는 아이들의 성향차이도 크지 싶어요...^^

  • 5. 터울
    '11.11.17 1:41 PM (121.179.xxx.238)

    와... 친절한 답변들 정말 고맙습니다. ^^
    일년 더 기다려보자는 쪽으로 맘이 기우네요...
    일단 둘째 갖기 전까지 큰 아이 많이 안아줘야겠네요.

  • 6. ...
    '11.11.17 1:42 PM (175.115.xxx.94)

    두살 터울인거보다는 엄마의 육아기간(영유아)이 더 길어지겠지요.

  • 7. 엄마 몸이 회복되는데
    '11.11.17 2:00 PM (117.53.xxx.135)

    3년 정도의 터울이 좋다고 합니다.

  • 8. 의학적으론
    '11.11.17 2:01 PM (1.64.xxx.147)

    30개월 터울이 제일 이상적이라네요
    우리 애들이 27개월 차이인데, 둘째 임신했을때부터 제가 힘들고 잘 못안아주고 하니
    아무래도 큰 애 한테 미안해요.
    엄마는 육아기간이 길어지니 2년 터울이 좋겟지만,
    나이 급하지 않은분면 아이들에겐 3년 정도 터울도 좋을것 같아요.

  • 9. 어머나
    '11.11.17 2:13 PM (58.124.xxx.211)

    저는 30개월 차이로 낳았거든요? 근데 원래 2살차이인데.... 아이를 학교 일찍 넣다보니 학교나이로 3살차이가 나네요..

    근데 별로예요.. 2살이 나은것 같아요...

    입학과 졸업이 동시에 있으니 너무 바빠요...

  • 10. 3년 터울 남매
    '11.11.17 2:44 PM (124.54.xxx.42)

    저는 제 나름대로 고민해서 3년 터울로 낳았어요.첫 애가 세돌 무렵 둘째 태어났어요.
    물론 첫 애한테 여유 있게 이것저것 많이 해줬고 저도 심적으로 여유 많았어요.
    근데 어차피 둘째 낳을꺼라면 두살 터울이 좋은 거 같아요.
    3년도 은근히 깁니다.저는 4년 이상 터울이라면 말리고 싶고,
    두살 이라면 처음 1년은 정말 힘들겠지만 서너살 이후엔 잘 놀고 여유가 빨리 생기죠.

    연년생은 많이 힘들꺼고,
    어른들이 돌 지나면 둘째 가지라고 했는데 왜 그랬는지 이제는 알꺼 같아요.
    3년 차이면 입학,졸업 같이 한다고 싫다고 하고 돈도 같이 많이 들어간다는데 이래도 드는 돈 다 똑같죠.
    차라리 키울 때 후딱 키워놓으면 나중에 여유가 생겨 더 좋은 듯...

    전 제 여동생이라면 꼭 두살 터울로..맘대로 되는 건 아니지만요.

  • 11. 2살
    '11.11.17 4:39 PM (110.13.xxx.237)

    저희 아이들은 두살 터울(23개월)인데요... 키울때 1년 정도는 좀 힘들긴 했는데

    지금 3살 5살 됐는데 너무 좋아요. 자매라 그런지 엄청 잘놀아요. 물론 싸우기도 하지만..

    둘이 친구같이 놀아서 제가 별로 손이 안가요..

  • 12. 터울
    '11.11.17 5:13 PM (121.179.xxx.238)

    네.. 역시 모든 일에는 일장일단이 있네요!
    남편 일만 자리잡혔다면 2년 터울도 도전해보겠는데 남편 뒷바라지를 좀 해줘얄 거 같아서.. ㅡㅜ
    아마도 일년 더 기다리게 되지 싶습니다...
    모르지요... 육개월 정도만 기다리게 될지.
    그래도 한국 나이론 3살 터울이겠지만요 ^^;;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0641 매실액없이 맛있게 무생채 만드는 법 좀 부탁드려요~ 10 내가팔면오르.. 2011/11/18 3,649
40640 수능에서 수학을 안보는 대학에 들어간다면요 8 은설 2011/11/18 3,718
40639 '강남 좌파들' FTA 반대 촛불 든다 4 참맛 2011/11/18 2,655
40638 한미fta를 막으면 일거양득 4 .. 2011/11/18 2,040
40637 식기세척기 쓰시는 분 질문이요. 2 .. 2011/11/18 2,331
40636 박희태 의장 비서실 전번(전화 받습니다) 2 apfhd 2011/11/18 3,233
40635 관광공사, 소설가 4대강 에세이 출간에 수억원 지원 논란 이런 2011/11/18 1,800
40634 하루종일 먹는 아이 11 이그~~ 2011/11/18 4,637
40633 서울시, 정명훈에 연간 20억…상상초월 특권 대우 4 아날로그 2011/11/18 2,993
40632 틱장애..병원선택 도움좀 2 심란맘 2011/11/18 6,204
40631 유치원 보통 10시에 시작하나요? 3 ㄱㄱ 2011/11/18 2,196
40630 서울 약대 2 다들 아시잖.. 2011/11/18 3,466
40629 캐시미어 많이 섞이 대학생 반코트 4 지방엄마 2011/11/18 3,076
40628 지리멸치볶음요..촉촉하고 반질반질한건 뭘 넣음되죠? 10 지리멸치 2011/11/18 5,156
40627 코스트코에 gnc 있나요 1 코스트코 2011/11/18 3,445
40626 박희태 홈페이지 방명록에 글 써주세요. 로그인 필요없어요 27 직권상정막자.. 2011/11/18 2,396
40625 애매합니다.. 국회의원하고 개그맨하고 정리합니다.. 1 참맛 2011/11/18 2,257
40624 밝고 긍정적이고 위안을 받을 수 있는 책 있을까요? 1 선물 2011/11/18 1,811
40623 단감이 너무 많은데 할수있는 요리 뭐가 있을까요? 1 -- 2011/11/18 2,374
40622 대학생 딸이 휴학을 하고 해외여행을 가고 싶다고 하네요 7 고민맘 2011/11/18 6,221
40621 이 증상 공황장애 맞나요 3 행복바이러스.. 2011/11/18 2,870
40620 “총 쏴서라도 결론내자” 강경분위기 9 홍이 2011/11/18 2,449
40619 성인도 구몬 일본어 괜찮을까요? 6 소리소리 2011/11/18 8,897
40618 수원에 놀러갑니다.^^ 9 봄날 2011/11/18 2,845
40617 김치찌게를 하려는데요... 4 요리질문 2011/11/18 2,8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