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노인분들을 자극하려고 하는 말은 아니지만요.

아스 조회수 : 2,134
작성일 : 2011-11-16 23:42:08
 이번 봄에 제대를 하고 2학기부터 학교를 다니는데요

 저는 지하철 타고 통학을 해요

 건장한 청년이다보니 하루종일 서 있어도 괜찮아요

 
 일반화 할것도 아니고.. 그렇지만 

 저는 보통 아침 늦게 수업 있어서 가거든요. 그러면 서 있는 사람은 별로 없고

 지하철 앉는 자리만 딱 맞게 차있어요 

 그냥 궁금한건데 왜 노인분들이 노약자석은 6자리 전부 텅텅 비어있는데  

 굳이 보통 자리에 앉으셔서 가는지.. 노인분들이 많은 시간이라 그런지 정말 과장 안하고 절반은

 노인분들로 꽉 차있더라구요 그렇다고 해도 젊은 사람들 노약자 석엔 앉지 않잖아요..

 그래서 많이 서 있더라구요



 사실 제가 이렇게 삐딱하게 보진 않았는데

 몇주전에 우리나라에서 그렇게 사람들이 많이 지나다니는 신XX역에서 차를 타고 집에 가는데

 한 노인분이 젊은놈들 화면만 보는게 맘에 안든다고 핸드폰이나 뭐 휴대기기를 막 손으로 휘저으시더라고요

 사람도 가득 찼는데... 그래서 한바탕 싸우고 난 뒤로 디게 안좋은 감정을 갖게 됨.

 물론 일반화가 이걸론 부족하겠죠. 정말 이상한 노인분들 많이 만납니다 하도 많아서 여기 쓰기도 넘쳐요.

 제가 운이 없는거 같네요. 
 

 물론 지하철 타는 노인분들 어찌보면 그 중에도 불쌍한 노인분들도 많이 계실거고

 그래서 동정심도 가고 안타깝기도 한데 저는 욱하는 성격이 있어서 막 부정적인 생각을 많이 하게 되네요.
 

 

  

IP : 59.15.xxx.206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노인
    '11.11.16 11:55 PM (59.15.xxx.101)

    저도 살짝 노인인데(62번의 생일이 지나갔음)
    사실 저도 노인들이 왜 노약자 석에 앉지 않고 일반석에 앉아 (노약자석에 자리가 있는데도)
    가는지 모르겠음
    1.아마 자기들이 그렇게 노인이 아니라고 강조
    2.젊은 사람들 옆에 앉아 가고 싶고 젊은 기를 받고 싶어서.
    둘중 하나일것 같음.

  • 2. 000
    '11.11.17 12:25 AM (94.218.xxx.175)

    우리 눈엔 노인이지만 본인들 생각엔 아직 노인까지는 아니다 싶은거죠 뭐.


    이해가는게 사실 제가 36살인데 아직도 외모적으로 20대 후반하고는 견줄 자신있거든요? 그런데 제가 27,28살 때 회사 동료36살이었던 분들 떠올려보니....;;;; 그 분 외모는 둘째고 36살이라는 나이 자체가 어마어마했거든요.

  • 3. 나거티브
    '11.11.17 1:57 AM (118.46.xxx.91)

    스무살에 서울 가서 버스, 지하철에서 습관적으로 노인분들에게 자리 양보하면서 10년을 살았는데,
    임신하고 너무 힘들어서 지하철 노약자석에 앉았던 첫 날,
    눈물이 뚝뚝 떨어지게 행패 부리는 할머니 만나고 나서
    노인들에 대한 공경심이 급감했었어요.

  • 4. 노인좌석..
    '11.11.17 5:40 AM (218.234.xxx.2)

    노인석에 앉으면 더 나이 많은 노인 타면 자기가 양보해야 하니까?

  • 5. ㅎㅎㅎ
    '11.11.17 8:05 AM (175.112.xxx.72)

    윗분 말씀과 첫댓글님 말씀이 정확한 것 같아요.
    젊은 것들에게서는 좋은기와 대우를 받고 싶고, 더 나이 많은 노인에게 양보해주는 건 싫고...
    오로지 받고 싶다는...

  • 6. .......
    '11.11.17 11:16 AM (114.207.xxx.163)

    젊은 것들에게서는 좋은기와 대우를 받고 싶고,
    더 나이 많은 노인에게 양보해주는 건 싫고 2222

  • 7. 쟈크라깡
    '11.11.17 5:30 PM (121.129.xxx.94)

    타산지석으로 삼을게 너무 많아서 ㅠ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0411 조카들이 섭섭하네요 8 .... 2011/11/17 3,661
40410 장터에서 구입한 품목 중 성공 한 것들 정보공유좀 주세요. 8 장터 2011/11/17 2,779
40409 엄마 때문에 속상해요 4 ..... 2011/11/17 2,737
40408 새차 살 때 자동차 딜러가 해 주는건? 5 ... 2011/11/17 3,879
40407 소녀시대 다리수술 15 코끼리 2011/11/17 20,648
40406 봉도사의 깔때기 원조는 김대중 전대통령이죠~ 1 오하나야상 2011/11/17 2,672
40405 뿌리깊은 나무 보는데 장혁볼 때마다..감수성 생각이..ㅠㅠ 1 시인지망생 2011/11/17 2,540
40404 6살 애들 좀 찾아주세요!(FTA랑 상관없는얘기) rainbo.. 2011/11/17 1,611
40403 솔직히 이대에 대한 편견 질투 굉장히 심하네요 29 직딩9년차 2011/11/17 10,324
40402 재능 쿠키북키 월 금액이 얼마지요? 2011/11/17 1,429
40401 강아지 수컷 중성화 후에도 ㅂㄱㅂㄱ 시도하나요? 10 강아지 2011/11/17 15,812
40400 코트 한번만 봐주세요^^; 1 isolat.. 2011/11/17 1,981
40399 몸무게가 2~30키로 찌게되면.. 5 .. 2011/11/17 2,809
40398 어머님들도 우유 드시나요? 2 늦가을 2011/11/17 2,012
40397 택배 가능한 냉동실 저장 간식 추천해주세요.(아이들) 10 서희 2011/11/17 2,917
40396 법적인 주인의 전세하자보수 책임이 어디까지 인가요? 기가막혀 2011/11/17 3,763
40395 우리나라 존재감 어느 정도? 2 0000 2011/11/17 1,836
40394 형편이 어려운 중고생 공부 가르쳐주고싶어요. 6 좋은마음 2011/11/17 2,152
40393 반찬집, 믿을 수 있을까요? 5 반찬 2011/11/17 2,689
40392 지방흡입.. 2 .. 2011/11/17 2,584
40391 이런 꼼꼼한 분이 우리 가카십니다 4 .. 2011/11/17 1,976
40390 양평 펜션 추천 바랍니다. 두둥실 2011/11/17 2,427
40389 FTA반대! 19일 22일! 8 rainbo.. 2011/11/17 1,614
40388 답이 없는 우리 엄마.(정치얘기 좀 들어있음) 9 갑자기 지성.. 2011/11/17 1,948
40387 침대위가 춥네요.. 4 궁금 2011/11/17 3,0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