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외국에서 자녀 play date + 외국인 가정 초대하기..

은이맘 조회수 : 2,589
작성일 : 2011-11-16 07:07:01

독일인데요,,

유치원에서 우리 아들과 베스트프렌드인 아이가 있어요.

서로 왕래하며 playdate를 서로 5번씩 했나봐요...한달에 한번 정도씩 하고 있어요.

저는 한명만 계속 하는 플레이데이트 보다는 여러 친구를 한번씩 초대해서 놀게 하고 싶은데

상대편 엄마는 계속 우리 아이 한명만 하고, 간혹 다른 친구를 할 경우에도 딱 1명만 하더군요...

(독일 사람의 친구 사귀기 성향인지,,혼자 궁금해함..)

그리고 물론 사람나름이지만

독일 사람들은 처음에 관찰하다가 괜찮은 사람이다 싶으면 정말 가족처럼 잘 대해주거든요..

우리 딸도 베프의 부모가 언제든지 놀러와도 좋다....이런말 자주 했어요..근데 우리 딸래미 베프집도

용기가 없어서 초대하고 싶은 마음을 접고만 있지요...

나의 초대로 그냥 끝나면 좋은데,,저 쪽집에서 초대에 대한 부담을 가질 까봐서요...

 

 

어떻튼 그 친구가정을 우리 집에 초대해서 한국 음식을 대접하고 싶은데..

한 1년 정도 안 사람을 그 가정만 초대하는 게 독일 풍습상 실례는 아닌지...

좀 염려가 됩니다.

 

 여담인데 그 집에 우리 아이를 픽업하러 갈 때마다 집안 분위기가 어찌나 따듯하든지요..

이곳 사람들은 집 다들 넓게 살잖아요,,,정돈된 집안에 그 부모의 환대에 ...우리 아들은 참 행복하다 싶어요..

 

외국에서 저 같은 경험 있으신 분 조언좀..

 

IP : 91.66.xxx.238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전 유럽은 아니지만
    '11.11.16 7:23 AM (69.114.xxx.29)

    8년째 외국에서 살고 있는데요.
    플레이데잇 몇명이서 하는건 그냥 엄마의 취향인거 같아요.
    저같으면, 그 베프랑 일주일에 한번 둘이서만 플레이데잇하고, 또 원글님께서 여러명 모아서 하나 더 만드세요.

    그리고, 일년정도 알았으면 충분히 초대할 수 있다고 봐요.
    외국인들도, 가족대 가족으로 저녁 먹으면 좀더 많이 가까워지드라구요.

  • 2. ...
    '11.11.16 7:30 AM (108.41.xxx.63)

    가족을 초대하고 초대받는 걸 자연스럽게 생각하는 문화인지 모르지만 원글님만해도 부담을 느끼시는 것 같아서요.
    가족 초대하지 마시고 아이들 플레이 데이트 겸 그 엄마한테 식사나 간식 대접 정도로 시작하시면 어때요?

  • 3. 은이맘
    '11.11.16 7:35 AM (91.66.xxx.238)

    네, 사실 좀 부담스럽네요,,왜냐면 딱히 친한지도 모르겠지만
    일단 초대를 해서 대화를 나누고 싶거든요..
    인터네셔널을 다니는데, 이곳의 인터스쿨은 우리 보다 훨씬 부자들이 많아요,,
    초대하고 싶은 집도 부인이 부부 모두 박사의사여서 평범한 편인 제가 주눅이 좀 들거든요..
    영어도 딸리구요,,
    그럼에도 이야기하다보면 정말 따뜻한 사람이다 이런게 느껴져요..

  • 4. 은이맘
    '11.11.16 7:38 AM (91.66.xxx.238)

    그리고 대부분 정원딸린 단독주택에 사는데, 저희집은 일반 보눙이거든요..물론 평수는 한 40평되지만
    저희 학교 아이들 집 중에서 저희같은 집 잘 없더라구요...

    그것도 걸리고,,,그네들의 신중함도 걸리고,,괜히 말꺼냈다 무안당할까봐,,

    배려심이 굉장히 많은 엄마여서 거절도 정중하게 하겠지만,,

    제가 그 친구네 가정을 너무 염두에 두나봐요,,,나? 사대주의인가??

  • 5. ..
    '11.11.16 8:14 AM (14.35.xxx.194)

    많이 신경 쓰이시죠?
    맛있고 정성 담긴 한국 음식 대접해 드린다면
    다들 좋아할거 같아요
    저는 친해지고 싶으면 저녁 초대 좀 거하게 합니다

  • 6. tree
    '11.11.16 9:25 AM (211.207.xxx.232)

    울 아들내미 친구엄마가 정착조기나 학교생활 전반에 참 많이 도와줬어요.
    이태리계 미국인 아줌마인데 참 넉넉하고 좋았어요.
    아이가 드나들다 보니 남편들도 서로 알게되고 해서 저흰 좀 좋은 식당(얘들 말로 팬시레스토랑)에서 저녁 식사 대접했어요. 집에서는 제가 솜씨도 없고해서..

    아이들도 사이가 더 좋아지고 저흰 4년 지내는 동안 도움도 많이 받고 저희들 미국떠날때 그집에서 초대해서 저녁 대접하더라구요. 지금도 가끔 이메일 연락합니다
    좋은 인연 만들어보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5437 고소 취하 여부를 알려면 어디서 확인 가능한가요? 1 고소취하 2011/12/01 2,000
45436 연아야! 왜거기에 있니? 4 김연아 2011/12/01 2,644
45435 한국의 '국제투명성' 지수, OECD국가중 `최하위` 1 ^^별 2011/12/01 1,441
45434 '나가사끼 짬뽕', 이마트서 신라면 제치고 첫 '1위' 43 추억만이 2011/12/01 3,923
45433 여의도 공원에 울려 퍼진 "쫄면 안 돼, 쫄면 안 돼" 9 세우실 2011/12/01 2,279
45432 나꼼수 아직 한번도 듣지 못했어요 5 죄송하지만 2011/12/01 2,161
45431 대전에 보세옷 파는 거리 좀 알려주세요_딸을위해 2 고3맘 2011/12/01 1,742
45430 김연아가 TV조선 9시 뉴스앵커로 나왔다네요? 3 참맛 2011/12/01 2,867
45429 김어준의 색다른 상담소...재미있네요~^^* 4 네오 2011/12/01 2,047
45428 컴 메인보드가 고장 났다네요.. 3 답답.. 2011/12/01 1,746
45427 짝 모태솔로 보니까..눈높이가 중요한거같음 8 가을바람 2011/12/01 5,136
45426 요즘 예금 이율이 가장 높은 은행은 어디인가요? 궁금 2011/12/01 1,399
45425 이시국에 죄송하지만 위로좀 해주세요..ㅠ.ㅠ 5 홧병 2011/12/01 2,056
45424 대전 서구에서 집 구해요~ 3 대전 서구 2011/12/01 1,858
45423 전세 3억 부동산 수수료 3 궁금해요 2011/12/01 2,798
45422 압구정 도로변에 있는 탑그린호텔 어떤가요 2 Abby 2011/12/01 1,659
45421 목동 14단지 주변 떡케익 맛있는집 알려주세요 2 두아이맘 2011/12/01 1,683
45420 교통비 인상되면 안내문 부착해야하는거 아닐까요? 1 교통비 2011/12/01 1,439
45419 티브이 조선, 기자라면 성향이 어떨까요 ? 9 ........ 2011/12/01 1,965
45418 자유는 더 억압되겠지요 1 하늘색깔 2011/12/01 1,371
45417 국어 공부 잘하는 비결을 전수해주세요 16 중딩맘 2011/12/01 3,568
45416 방통심의위 'SNSㆍ앱 심의' 전담팀 신설 강행 2 참맛 2011/12/01 1,256
45415 연아 앵커 소식에 더 씁쓸한부분은 31 연아굿베이 2011/12/01 4,149
45414 삭제했어요. 아.. 2011/12/01 1,531
45413 언제 개점? 원주 롯데마.. 2011/12/01 1,3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