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외국에서 자녀 play date + 외국인 가정 초대하기..

은이맘 조회수 : 2,516
작성일 : 2011-11-16 07:07:01

독일인데요,,

유치원에서 우리 아들과 베스트프렌드인 아이가 있어요.

서로 왕래하며 playdate를 서로 5번씩 했나봐요...한달에 한번 정도씩 하고 있어요.

저는 한명만 계속 하는 플레이데이트 보다는 여러 친구를 한번씩 초대해서 놀게 하고 싶은데

상대편 엄마는 계속 우리 아이 한명만 하고, 간혹 다른 친구를 할 경우에도 딱 1명만 하더군요...

(독일 사람의 친구 사귀기 성향인지,,혼자 궁금해함..)

그리고 물론 사람나름이지만

독일 사람들은 처음에 관찰하다가 괜찮은 사람이다 싶으면 정말 가족처럼 잘 대해주거든요..

우리 딸도 베프의 부모가 언제든지 놀러와도 좋다....이런말 자주 했어요..근데 우리 딸래미 베프집도

용기가 없어서 초대하고 싶은 마음을 접고만 있지요...

나의 초대로 그냥 끝나면 좋은데,,저 쪽집에서 초대에 대한 부담을 가질 까봐서요...

 

 

어떻튼 그 친구가정을 우리 집에 초대해서 한국 음식을 대접하고 싶은데..

한 1년 정도 안 사람을 그 가정만 초대하는 게 독일 풍습상 실례는 아닌지...

좀 염려가 됩니다.

 

 여담인데 그 집에 우리 아이를 픽업하러 갈 때마다 집안 분위기가 어찌나 따듯하든지요..

이곳 사람들은 집 다들 넓게 살잖아요,,,정돈된 집안에 그 부모의 환대에 ...우리 아들은 참 행복하다 싶어요..

 

외국에서 저 같은 경험 있으신 분 조언좀..

 

IP : 91.66.xxx.238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전 유럽은 아니지만
    '11.11.16 7:23 AM (69.114.xxx.29)

    8년째 외국에서 살고 있는데요.
    플레이데잇 몇명이서 하는건 그냥 엄마의 취향인거 같아요.
    저같으면, 그 베프랑 일주일에 한번 둘이서만 플레이데잇하고, 또 원글님께서 여러명 모아서 하나 더 만드세요.

    그리고, 일년정도 알았으면 충분히 초대할 수 있다고 봐요.
    외국인들도, 가족대 가족으로 저녁 먹으면 좀더 많이 가까워지드라구요.

  • 2. ...
    '11.11.16 7:30 AM (108.41.xxx.63)

    가족을 초대하고 초대받는 걸 자연스럽게 생각하는 문화인지 모르지만 원글님만해도 부담을 느끼시는 것 같아서요.
    가족 초대하지 마시고 아이들 플레이 데이트 겸 그 엄마한테 식사나 간식 대접 정도로 시작하시면 어때요?

  • 3. 은이맘
    '11.11.16 7:35 AM (91.66.xxx.238)

    네, 사실 좀 부담스럽네요,,왜냐면 딱히 친한지도 모르겠지만
    일단 초대를 해서 대화를 나누고 싶거든요..
    인터네셔널을 다니는데, 이곳의 인터스쿨은 우리 보다 훨씬 부자들이 많아요,,
    초대하고 싶은 집도 부인이 부부 모두 박사의사여서 평범한 편인 제가 주눅이 좀 들거든요..
    영어도 딸리구요,,
    그럼에도 이야기하다보면 정말 따뜻한 사람이다 이런게 느껴져요..

  • 4. 은이맘
    '11.11.16 7:38 AM (91.66.xxx.238)

    그리고 대부분 정원딸린 단독주택에 사는데, 저희집은 일반 보눙이거든요..물론 평수는 한 40평되지만
    저희 학교 아이들 집 중에서 저희같은 집 잘 없더라구요...

    그것도 걸리고,,,그네들의 신중함도 걸리고,,괜히 말꺼냈다 무안당할까봐,,

    배려심이 굉장히 많은 엄마여서 거절도 정중하게 하겠지만,,

    제가 그 친구네 가정을 너무 염두에 두나봐요,,,나? 사대주의인가??

  • 5. ..
    '11.11.16 8:14 AM (14.35.xxx.194)

    많이 신경 쓰이시죠?
    맛있고 정성 담긴 한국 음식 대접해 드린다면
    다들 좋아할거 같아요
    저는 친해지고 싶으면 저녁 초대 좀 거하게 합니다

  • 6. tree
    '11.11.16 9:25 AM (211.207.xxx.232)

    울 아들내미 친구엄마가 정착조기나 학교생활 전반에 참 많이 도와줬어요.
    이태리계 미국인 아줌마인데 참 넉넉하고 좋았어요.
    아이가 드나들다 보니 남편들도 서로 알게되고 해서 저흰 좀 좋은 식당(얘들 말로 팬시레스토랑)에서 저녁 식사 대접했어요. 집에서는 제가 솜씨도 없고해서..

    아이들도 사이가 더 좋아지고 저흰 4년 지내는 동안 도움도 많이 받고 저희들 미국떠날때 그집에서 초대해서 저녁 대접하더라구요. 지금도 가끔 이메일 연락합니다
    좋은 인연 만들어보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33668 요즘 학부모님들중엔 본인 하고 싶은 이야기는 1 10:39:48 89
1733667 김수현 악플이 없다 싶더니 7 요즘 10:33:13 599
1733666 해물칼국수 만들때 미림대신 소주 넣어도 되나요? 2 미림대신에 10:29:37 152
1733665 미국에서 어떻게 상속세 양도세 없이 자산 이전 가능한가 7 .. 10:27:37 333
1733664 주식으로 날린 일억 미칠꺼 같아요 14 10:27:23 964
1733663 영국 카밀라 왕비와 케이트 왕세자비 사이 1 ㅇㅇ 10:27:11 546
1733662 예정된 불행 1 ㅡㅡ 10:23:03 571
1733661 미역줄기 데친 거요~ 3 다지나간다 10:20:29 241
1733660 운전하다 급똥..ㅠ 8 ㅇㅇ 10:19:37 679
1733659 남편월급이 819만원인데 의료보험 매달 48만원 15 .. 10:19:21 1,259
1733658 남편 밥차려놓음 바로 안먹어요 8 ㅇㅇ 10:18:00 504
1733657 저도 추천해주세요 인덕션 vs 하이라이트 인덕션 같이 있는것 2 ㅇㅇ 10:17:04 107
1733656 이마트 가니 자괴감드네요 13 ㅇㅇ 10:15:35 1,875
1733655 평범한 월급쟁이 가정이었는데 1 연두 10:14:12 520
1733654 윤거니 주가조작 의혹중 거론 안되는 종목 3 그냥 10:10:34 398
1733653 부자같고 엘리트느낌나는 외모 19 10:08:22 1,422
1733652 촌스러운 교포아줌 랩다이아 사고 싶어요. 4 촌스러 10:03:17 631
1733651 이게 공황 증상일까요? 고혈압증상일까요? 4 무섭 10:03:08 585
1733650 인덕션보다 하이라이트를 더 선호하시는 주부님? 4 하이라이트 10:01:54 465
1733649 당근 1kg 990원에 사 왔어요. 4 ... 10:01:27 575
1733648 김자영 아나운서 총리 부인 될 수 있었을 텐데 26 .... 10:01:04 2,070
1733647 한국 부자들 해외 나간다는 기사 ㅡ저 아래 32 10:00:28 876
1733646 남편이 저보고 꽃 같대요 14 김소월 09:55:16 1,486
1733645 직장에서의 인간관계 6 ㅇㅇ 09:50:45 566
1733644 고작 6억 규제에 강남반포 집값 흔들거리는거 어이없네 17 어이없네 09:45:42 2,09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