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아니면 말고” 거짓말에 약해지는 대한민국

sukrat 조회수 : 3,105
작성일 : 2011-11-15 20:12:03

《검사 출신의 부산대 법대 정승윤 교수가 21일 2002년 대통령선거에 큰 영향을 미쳤던 3대 허위 폭로 사건을 분석한 ‘대한민국의 주권은 국민에게 있는가’라는 책을 발간했다.

 

정 교수는 ‘한나라당 이회창 총재 측근의 20만 달러 수수설’ ‘이 총재 아들 병역비리 은폐 의혹’ ‘이 총재 부인 한인옥 씨의 기양건설 로비자금 10억 원 수수설’ 등 3가지 사건의 검찰 공소장과 법원 판결문을 입수 분석해 공개했다. “3대 사건 모두 검찰수사 결과가 선거 이후에 발표돼 선거에 영향을 미쳤고, 재판 이후 가석방, 특별사면 및 복권 등을 통해 선거에서 이긴 자는 큰 불이익을 받지 않는다는 선례를 남겼다”고 지적했다.

 

정 교수는 “흑색선전 방식의 정치공작으로 탄생한 정부는 민주적 정당성이 약하고 국민 지지를 얻지 못해 정책을 독선적으로 결정 집행하는 독재정치로 흐를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김대업 씨는 2002년 5월 21일 한 인터넷매체에 “김길부 전 병무청장으로부터 ‘1997년 대선 직전 이회창 총재 큰아들 정연 씨의 불법 병역면제 사실을 은폐하기 위해 김 전 병무청장, 신한국당 이 총재의 측근인 고흥길 특보 등이 수차례 대책회의를 했으며, 국군춘천병원에 남아 있던 병역판정부표를 폐기하고 병무청에 남아 있는 병적기록부 원본도 변조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고 주장했다. 민주당에 의한 이런 네거티브는 기정사실화, 시민단체의 유권자 선동을 통한 세뇌화 단계를 거쳤다. 그러나 이 모두 허위사실로 밝혀졌다.

 

정 교수는 “검찰이 정치공작 사건을 단순히 형법상 개인의 범죄 정도로 축소 기소했다”며 “이회창 후보자에 대한 명예훼손 내용도 없을 뿐만 아니라 공직선거 및 부정선거방지법상 낙선 목적 허위사실 공표죄에 관련된 내용도 없다”고 지적했다. 대선이 끝난 후 김대업씨는 기소되었지만 그나마 형기를 채우지 않고 가석방됐다.

더구나 그 사이 김 씨의 동생 김윤업 씨는 군 의문사진상규명위원회 조사위원으로 채용됐고 민주개혁국민연합은 노무현 정권 탄생 후 슬그머니 사라졌지만 핵심 관계자는 요직에 채용돼 큰 혜택을 받았다.

 

이외에 다른 폭로사건들도 결국 허위로 밝혀졌으나 이미 선거철에 폭로의 전형적인 유형을따라 배포되고 정보는 자기 분열하여 무한으로 퍼졌다.

그리고 검찰의 대응도 거의 다 비슷했다. 대선 기간에 발생한 흑색선전 사범을 대선 이후에 처리한 것이다.

 

괴담이니, 폭로사건이니 최근 난무하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그리고 그 많은 진위를 법정이 가려주고 정직한 기사가 파헤쳐주지 않으면 국민은 분별할 수 없는것도 사실이다. 그런데 법정은 사건의 처리를 미루고, 기자는 박봉에 시달려 사탄이 될 수 밖에 없다고 자백하니 국민은 언론을 어떻게 믿어야 할지 불안하다. 그러니 다시 불안과 공포가 재생산된다. 이기심과 분노가 대한민국을 덮는다.

이 악순환을 꼬리를 자를, 정직하고 진정한 리더가 나와 대한민국 국민에게 그 주권을 다시 찾아주기를 바라본다.

 

 

IP : 180.182.xxx.45
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0517 탁구대 사면 괜찮을까요? 6 탁구좋아 2011/11/16 3,460
    40516 내년입시제도 바뀌는거 있나요? 3 입시 2011/11/16 3,568
    40515 트윗-천정배 5 ^^별 2011/11/16 3,475
    40514 취임식도 'SNS 시대'..박원순 시장 오늘 11시 온라인 취임.. 1 세우실 2011/11/16 2,863
    40513 천일의 약속 김래원 아무리 봐도 별로네요 44 매력남주 2011/11/16 11,541
    40512 양문형또는 스탠드형 딤채 어떨까요? 2 딤채딤챔 2011/11/16 3,489
    40511 친구사이에... 3 친구 2011/11/16 3,480
    40510 인터넷3년만기 다되어가는데 이사하려니 이전설치비가 있어요, 갈아.. 6 못돌이맘 2011/11/16 3,542
    40509 아이패드1 사용자인데요. 아이패드 2용 케이스에 끼워도 상관없을.. 2 아이패드요... 2011/11/16 3,143
    40508 임신 확인 뒤 산부인과 언제 가는 게 좋을까요? 7 임신 2011/11/16 20,889
    40507 문성실 블로그 글쓰기 제한까지 하네요..슬퍼하고 있는게 아니라... 7 문성실 2011/11/16 6,710
    40506 어그는 크게 신는 건가요? 9 첫구매 2011/11/16 4,100
    40505 선배님들, 채칼 어떤게 좋아요? (감자칼 모양 vs 강판 모양).. 1 82좋아~ 2011/11/16 3,837
    40504 재능 피자 문의합니다 5 쑥쑥 2011/11/16 12,706
    40503 천일의 약속에서 김어준 총수 사진이.. 8 2011/11/16 5,000
    40502 어제 '문재인의 운명' 북 콘서트 3 다녀왔어요 2011/11/16 3,710
    40501 요즘 금으로 이 때우는데 얼마인가요? 그리고 마취 관련이요.. 1 치과 2011/11/16 3,241
    40500 보통 영어단어 몇개씩... 5 단어 2011/11/16 4,930
    40499 갈 길이 멀었는데... .. 2011/11/16 2,946
    40498 11월 19일(토) 나꼼수 대전 콘서트....비가 오려나봐요.ㅜ.. 4 기상예보 2011/11/16 3,499
    40497 11월 16일 미디어오늘 [아침신문 솎아보기] 세우실 2011/11/16 2,651
    40496 언어 어떻게 끌어 줘야 하나요?? 6 샤방이 2011/11/16 3,626
    40495 11월 17일 백토 유시민대표 나오시는 거? 2 첨맘 2011/11/16 3,079
    40494 아이허브 반품 건 - 도움이 필요합니다. 6 도움이 2011/11/16 4,886
    40493 계약한 다음에 아파트 보수를 해 주겠다는데요... 16 에프티에이 2011/11/16 4,3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