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솔직히 자꾸 이러니 교회다닌다는 사람에게 편견이 생기는 거예요

새댁이~ 조회수 : 3,082
작성일 : 2011-11-15 18:38:50

신랑은 신입사원이예요

그런데 직장에 상사분이 뭔선배니 하면서 점심 같이 먹자고 하더래요

신랑은 상사분이고 선배고 하니 좋은 마음으로 알았다고 했는데

그런데 목사님도 같은 무슨선배라면서 같이 보자했다네요

사실 그때부터 전 뭔가 조금씩 수상한 것이.........상사라 가지말라고 할 수도 없고

(사실 신랑은 딱히 믿는 종교는 없으나 시댁과 저희집이 독실한 불교집안이거든요

신랑과 저는 절은 다니지않지만 불심은 있는 정도라 할까)

 밥사준다더니 교회에 데려가서 무턱대고 오늘부터 새로운 신자 누구라고 소개를 시키더라네요

헐.. 황당;;  신랑이 넘 당혹스러워서 이런자리 솔직히 넘 부담스럽고

불심있는 집안이라 와이프 반대도 넘 심하고 죄송하다고 안된다고 몇 번이나 했다네요

글고 저 임신중이라 와이프신경 쓰이게 하고 싶지않다고 했는데

그런데!! 본인 가족도 자기가 다 개종시켰다면서 괜찮다며

담주 울 아빠 생신인데 교회 행사 한다고 좀 미루고 교회 행사 나오라고 하더라네요

아니 자기가 뭔데 남의 장인 생신을 마음대로 미루라고 하나요

참 어이가 없대요

계속 거절했더니 앞으로 계속 직장에서 같이 일할 사이아니냐며 은근히 강요아닌 강요를 해서

너무 스트레스 받았대요 저역시 스트레스가 확 오네요 신랑이 불쌍하고...

직장상사가 자기 지위를 이용해서 이러니 신랑이 어쩌지도 못하고 있어요

슬기로운 방법 없을까요?

참나 성경공부안해서 모르지만 예수님이 다른 사람 전도 안시키면 천당 못간다고 했나봐요 

다른 사람들 예수님 믿는 건 별로 관심도 없는데, 스스로 성경에 좋은 말씀이나 잘 실천할것이지

왜 굳이 싫다는 사람들 전도하려고 하는지..그리고 전도하면서 남의 말은 듣지도 않고

정말 막무가내이지않나요? 솔직히 자꾸 이러니 교회 다니는 사람들 한테 거부감부터 드는 거예요

다른 종교에 대한 관용이 전혀 없네요

IP : 115.139.xxx.32
2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순이엄마
    '11.11.15 6:43 PM (112.164.xxx.46)

    제가 죄송합니다.

  • 2. 사비공주
    '11.11.15 6:46 PM (121.185.xxx.60)

    아니 순이어머님이 왜...ㅠ.ㅠ

    여튼 곤란하시겠어요.

    회사상사면 이래저래 피하기도 곤란할텐데요.

  • 3. 이런 일은
    '11.11.15 6:47 PM (175.118.xxx.4)

    그 상사분의 윗상사에게 보고하면 안될까요? 방패막이가 필요 할 것 같은데 좀더 지혜로운 분이 해결책을 제시해주시면 좋겠네요

  • 4. 원글이
    '11.11.15 6:54 PM (115.139.xxx.32)

    순이엄마님이 죄송할일이 아닌걸요ㅠ.ㅠ 전 정말 다른사람들 종교가 뭐든지 신경쓰이지도않고 성실한 신자분들도 있다는 건 알지만..이런일이 한두번 아니다보니 스트레스예요
    그런데 그상사분 윗분한테 슬쩍말하면 우리 신랑 고자질쟁이라고 왕따당하진 않을까요ㅠ.ㅠ 제가 전화해서 그분한테 좀 내버려두라고 막 따지고 싶어요ㅠ.ㅠ

  • 5. 아오
    '11.11.15 6:57 PM (211.192.xxx.24)

    저희 남편네 직속상사가 그래요.
    본인도 그닥 신실하지 않고 교회가면 꾸벅꾸벅 졸면서 독실한 자기 부인 비위맞추려고
    교회갈 때 온갖 부하직원을 다 몰고가요-_- 따라가지 않으면 그 직원 그만 둘 때까지 갈굼;
    저희 남편은 일요일은 집에서 쉬겠다고 주말에 자기 시간을 갖지 않으면 주중에 일을 못한다고
    정색해서 못을 딱 박고 뒤에 뭐라뭐라 하는 말에도 단호하게 굴었더니 더 괴롭히지는 않는대요.
    다른 일은 다 예스맨인데 종교만큼은 냉정하게 딱 끊었어요.
    종교에 있어서는 이런 저런 핑계보다 찔러도 피 한 방울 안나올 것 같은 단호한 태도로 대하는 게
    나은 것 같아요. 에효.

  • 6. 이상한
    '11.11.15 6:59 PM (175.112.xxx.53)

    교인들은
    모든사람을 기독교인들로 만들지 않으면 안된다는 강박관념에 사로잡혀 있는거 같아요.
    예수님 안믿으면 지옥가니까
    내가 네가 지옥가는걸 불쌍해서 어찌 보겠냐...면서 마구마구 부담을 주거든요.

    전 그냥 다른 종교도 인정하면서 사이좋게 살았으면 좋겠어요.

  • 7. 부자패밀리
    '11.11.15 7:13 PM (211.213.xxx.94)

    우왕..우리애 담임쌤 이랑 수법이 똑같아요.
    저 일년동안 완전히 노이로제 걸렸어요
    그것도 저는 성당다니는데 왜 저한테 그러는지..
    애땜에 못되게도 못하고 일년동안 제가 받은 전화가 몇백통 될거예요
    나중에는 토일요일에 전화소리만 울리면 심장이 벌렁거렸어요.
    어쩔수없이 우리애는 성당이랑 교회를 두군데 다녔다는거 아닙니까?
    담임인데 별수 있나요?
    성당에는 이야기 해놓고 그렇게 했어요
    그런데 담임쌤 목적은 제가 나가는거였거든요
    성당다니고 열심히 믿는다고 해도 막무가내..천주교는 올바른 종교가 아니래나 뭐라나.

    토일요일에 매일매일 한시간씩 전화통 붙잡혀 있으면 다리에 쥐가내렸어요
    그래도 우리는 일년만 고생하자 이런맘이였지만 남편분일은 진짜 대책이 없네요.
    저도 거절이 안되더라구요.애땜에..물론 그거 알고 그런거지만.
    정중하게 거절하는게 안통한다는거죠.

    우리애만 고생했어요..매주 토요일은 성당
    일요일은 교회.전 끝까지 안나갔어요..ㅋㅋ

  • 8. 아진짜
    '11.11.15 7:25 PM (211.246.xxx.149)

    개독교인들은 입사시험, 임용고시에 붙여주면 안될거같아요
    피건거권도 박탈하면 좋겠구요
    아오 지겨워

  • 9. 예전 교인인데요
    '11.11.15 7:37 PM (119.192.xxx.98)

    그게 개신교는 유일신 사상이라서 타종교를 절대 인정안해요.
    불교나 이슬람교, 무교는 다 죽어서 지옥에 떨어져 영원히 불타는 불쌍한 영혼들이라
    생각하기때문에 다 구원해야할 신자의 의무가 있다고 생각하는거죠.
    그 상사분이 사교적 목적으로 교회로 인도하는건지, 교회의 헌금조달원으로 영입?하는건지
    모르겠지만, 사교적 목적이라면 역으로 교회를 이용해볼수도 있어요.
    상사분과 교회에서 친밀한 관계를 맺어서 직장생활하는데 더 수월할수도 있거든요.
    문제는 헌금조달원의 목적인데...목사랑 손잡고 영입?하려 했다면 이점이 목적일 가능성이 농후하네요.
    다른 교회 다닌다고 하면 안될까요? 원글님 친정에 교회하는 분이 있어서 거기 나가야 한다고
    그러면 될것 같기도 한데요.

  • 10. 대한민국당원
    '11.11.15 7:42 PM (211.206.xxx.191)

    개독 소리 안듣고 싶으면 알아서 행동하고 말하면 되는데 세뇌가 된 그들에겐 소 닭보듯 자신의 길만이 진실이라고 믿지요. 상종을 안하는 게 제일 좋은데 상사?라 힘드시겠어요.ㅎ.ㅎ;; 교회 다닌다고 하는 인간들 아니 먹사?(=교인)라는 얼굴을 보면 대충 개독이겠구나 느낌이 오더군요. 이상하지요. 전부 그런거 아니지만 얼굴에 교회다녀요?! 라고 씌여진 거 같더라고요. ㅋㅋㅋㅋ별일이지~

  • 11. 우리나라는
    '11.11.15 7:44 PM (112.146.xxx.72)

    여러가지로 갈라질거 같아요..
    교회 다니는 사람 교회안다니는 사람..
    전라도 사람 경상도 사람..
    누구누구 찍은 사람..누구누구 안찍은 사람...거기에 서울 누구 찍은사람과 서울누구 안찍은 사람..
    fta반대론자.fta찬성론자..
    강남사람과 그외 지역사람..
    무슨신문 보는사람과 무슨신문 안보는 사람...
    어느 연예인이나 스포츠 스타 누구누구 안티..어느 연예인이나 스포츠 스타 누구누구 광팬...
    흡연자둘과 비흡연자들..
    그외 또 어떻게 갈라질까요..

  • 12.
    '11.11.15 7:44 PM (114.205.xxx.254)

    신랑이 교회 안나가면 사탄 됩니다.
    신랑이 마지못해 교회 나가게 되면, 타켓은 당연 님 차례고요..
    계속 버티면 마귀역사하는 겁니다.

  • 13. 지나
    '11.11.15 7:47 PM (218.209.xxx.182)

    제 친구 아뻐도 회사 사장이 교회다녀서 어쩔수 없이 경기도에서 서울로 교회다녔던 기억이~~~

  • 14. 춤추는구름
    '11.11.15 7:51 PM (220.76.xxx.162)

    윗분 말씀대로 개신교는 유일신 사상이라서 타종교를 절대 인정안해요
    이슬람교 유대교도 유일신이고요
    그것은 그 당시 역사배경에서 어느정도 기인한다고 보면 될듯...
    그리고 타 종교에 대해서 상당히 배타적이기도 합니다 그런 면에서 보면 저도 갈등을 했던 것이 과연 세상은
    한 종교로 통일 되어야만 그때 종교의 배타성이나 폭력이 없어질까? 라는 생각을 해보곤 합니다
    그렇다고 그것이 그닥 가능성도 없는 듯 합니다 지금은...
    하여간 그렇다고 보면 결국은 영원히 종교적인 문제로 사소한 잡음이 계속 들릴 수 밖에 없을거란 생각이 듭니다
    아쉽지만 그러네요 특히나 현 한국에선 더더욱 그렇다고 봅니다

    서로에 대한 관용을 갖기 힘든 구조의 종교적 견해때문에 그런 문제는 더 더욱 갈등이 조장되고 있는 중이랍니다
    종교인들은 이 싯점에서 많은 성찰을 해야 하지 않나 합니다

    잘 해결하실길... 저도 가끔 당해보는 것인지라 뭐라 답을 드리기 힘드네요

  • 15. 정중하고 단호하게
    '11.11.15 8:08 PM (121.165.xxx.179) - 삭제된댓글

    자르셔야 합니다. 예의갖추자고 고분고분한 자세로 하면, 그쪽에선 조금만 더 하면 넘어오겠다로 받아들여서 더 끌고가려고 할거구요. 따라가기 시작하면 왜 제대로 안믿냐로 갈구기 시작하고, 믿고 있다 그러면 증거를 보여라.. 하면서 뒷담화로 이어지기 쉬워요. 결국 교인인 상사의 전도는 끝이 좋지가 않더라고요.

    처음부터 정중하지만 아주 단호하게. "..씨 XX날 약속 가는거죠?" 하면 "아니요. 저는 그럴 생각이 없습니다."
    정중한 태도로 가장 단호한 어휘를 선택해서 자르셔야 해요. 것도 가급적 웃는 얼굴로요.

  • 16. 원조뒷북
    '11.11.15 8:11 PM (58.142.xxx.49)

    기독교가 유난히 신도 늘리기에 목 매는 건 암웨이하는 사람들이 회원 늘리는거랑 다를 바가 하나도 없어요.

  • 17. 플럼스카페
    '11.11.15 9:19 PM (122.32.xxx.11)

    진짜 저도 면목이 없습니다.
    정말 지못미라고 밖에는요. ㅠㅠ

  • 18. 머할래
    '11.11.15 10:46 PM (175.118.xxx.226)

    안타깝네요.
    전 윗분이고 뭐고...부모님이라도...교회가자 그러면...속으로 욕할거 같네요.
    왜 종교를 강요하는지...
    개독들...좀 다 천국으로 가버렸으면...

  • 19. 다른 건 모르고요.
    '11.11.15 10:53 PM (211.202.xxx.142)

    담임이 종교를 강요하면, 교육청에 민원 넣어버리면 학교 발칵 뒤집히면서 그 담임을 색출해내고 포교활동을 금지시켜요. 정식 민원넣기 뭐하면 학교이름 대고 전화로 이런이런 일이 있다고 교육청에서 뭐하고 있는거냐고 몇번 달달 볶으면 근절되더라구요.

  • 20. 머할래 22222
    '11.11.15 11:09 PM (1.246.xxx.160)

    천국이든지 지옥이든지 다 가줬으면22222
    그런데 그사람들 누구 죽으면 울긴 왜 우는지 지네들 가고싶은 천국 못갈 사람만 죽는건지.

  • 21. 그럴 경우에는 요
    '11.11.15 11:12 PM (112.154.xxx.155)

    가볍게 물리 치는 법 알려 드릴께요

    동네 교회 다간다고 하시고요 조그매서 이름도 알 수 없는 진짜 조그만데 이야길 하세요

    아님 mb 교회 소망교회 다닌다고 하시는건 어떨지요? 무지 좋아할텐데 아님 여의도 순복음교회라던지

    무진장 커서 어디 댈수 없는 교회를 대시던지요

    그럼 자기 교회 오라고 까진 안할꺼에요

  • 22. 짜증..
    '11.11.16 12:09 PM (218.234.xxx.2)

    전 기독교인인데 정말 짜증나는 상사네요. ....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0752 나꼼수 처음 듣고 있는데 4 지금 2011/11/27 1,805
40751 중저가 영양크림 추천 부탁드려요. 17 영양크림 2011/11/27 5,109
40750 신명을 풀어줘야한다는건 무엇일까요? 2011/11/27 1,074
40749 누룽지 어떤 밥솥으로 잘 만들어지나요? 3 누룽지추천요.. 2011/11/27 1,156
40748 옛날 아버지들이 사오시는 통닭....주문해서 먹는곳 없을까요?.. 14 전기구이로 .. 2011/11/27 3,668
40747 군고구마 구울 때-무쇠판과 옹기판 중에.. 3 /// 2011/11/27 1,140
40746 빕스 돌잔치에 초대받았는데요 7 마당놀이 2011/11/27 3,611
40745 25개월 아이 돌봐주시는 분 페이는 어느정도 드려야 하나요? 19 나율짱 2011/11/27 2,377
40744 성북서에서 아직도 못나오고있는가보네요.. 3 .. 2011/11/27 1,498
40743 콩고기 알려주세요 1 ㅎㅎ 2011/11/27 617
40742 한나라당 집권때마다..나라경제가 휘청하는거. 8 sss 2011/11/27 1,583
40741 신협 비과세 한도액이 2천이면 모든은행 합해서?? 3 아침 2011/11/27 2,067
40740 집회 다녀왔었습니다. 7 .. 2011/11/27 1,650
40739 수시 합격자 발표 제 날짜에 하나요??? 2 대입 2011/11/27 1,841
40738 카레에 사과 넣어도 괜챦을까요? 16 카레 2011/11/27 8,210
40737 카카오톡에서요..질문입니다 2 카카오톡 2011/11/27 1,780
40736 mb '자해공갈 내가 해봐서 아는데...'(미권스 펌) 3 apfhd 2011/11/27 1,540
40735 주말 2틀 동방 방구석에서 잠만 잤어요 3 ... 2011/11/27 1,464
40734 궁금해요~ 멕시코 협정문에는 폐기 할수 있는 문구가 없나요 명박 퇴진 2011/11/27 836
40733 태권도 합기도 말고 남자 아이 배울만한 거요 3 땡글이 2011/11/27 1,297
40732 남편용돈 제용돈 많은지 봐주세요 저한테 돈많이 쓰고 자기는 아니.. 32 oo 2011/11/27 4,770
40731 수영장은 어디로? 1 서초구 2011/11/27 859
40730 EBS에서 좋은 영화 시작합니다. 9 나거티브 2011/11/27 3,338
40729 주가 방어에 동원된 4대 연금, 천문학적 손실 1 참맛 2011/11/27 1,104
40728 웹툰 제목좀 알려주세요. 2 나나 2011/11/27 8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