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 아이를 어찌할까요~

딸아이 조회수 : 974
작성일 : 2011-11-15 10:07:06

학교를 너무 싫어하는 중1여자아이이니다.

학기초에 친구문제로 심각했다가

2학기 들어서는 새 친구들만나 친구문제는 별로 없는듯 하구요.

1학기때 남자애들 놀림,여자애들의 은따로 많이 힘들어했고

지금도 없진 않지만

그래도 친구들 있고 아이가 이 문제로 힘들어하기까진 않은것 같아요.

근데 2학기 들어 학교가 너무 싫다고 답답하고 감옥 같다고.

애들도 싫고 다 싫대요.

1학기때의 기억이 있는것 같아요.

그런데 특별히 불거지는 문제는 없는것 같고요.

전반적으로 학교고 답답하고 싫다는 상황입니다.

매교시 끝날때마다 전화와서 힘들다 싫다합니다.

저는 받아주고 도닥여주지만

그럴수록 아이는 더 약해지고 울고 오고싶다하고 그래요.

아이아빠는 강하게 말도안되는 소리 하지말라는 식으로

세게 나가라 하는데..

어찌해야하나요.

저러다 어떻게 되는거 아닌가 걱정도 되고요.

정말 답을 모르겠어요.

오늘도 1교시 끝나고 학교 밖으로 답답해서 나왔다고

울고 전화왔어요.

2학기 들어서 1달 괜찮고 보름 이러고 ,,,

반복입니다.

어찌해야하나요.

담샘 도움 안됩니다..

경험 있으신분 조언 좀 주세요.....

IP : 114.203.xxx.28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333
    '11.11.15 11:03 AM (14.55.xxx.30)

    상담기관을 통해 상담 받아 보시는게 좋을 것 같아요.
    요새는 학교에도 상담교사가 있지만 그것보다는 외부 상담기관에서
    하는 것이 훨씬 나을 것 같아요.
    애들이 그렇게 상담 받으면 가슴에 답답한 것은 많이
    줄어든다고 하더라고요.

  • 2. 향풍
    '11.11.15 11:33 AM (219.254.xxx.159)

    우리딸은 중2 여자아이예요.

    우리 아이의 경우는 아침잠이 많다보니 예비출석시간에 거의 대부분 지각을해요.

    그래서 이런저런 벌을 많이 서는데 어제는 운동장 다섯바퀴돌고, 교실앞 복도 쓸기를 했다고 하네요.

    아침밥도 못먹고 다니는데 얼마나 힘들까 생각하니 가슴이 아팠어요.

    그래서인지 학교 가기 귀찮다는 말을 자주 한답니다.

    학교만 귀찮아 하는게 아니라 친구사귀는것, 학원다니는것도 다 귀찮아서 하기싫어하거든요.

    학교에서 검사하는 여러가지들의 결과도 좀 심각하게 보여서 우리 아이 경우는

    담임선생님 통해서 학교 상담 선생님과 1차 상담후에 학교와 연계된 wee센터라는곳에서

    상담을 받았어요. 상담이후 한동안 밝게 생활했구요. 또 좀 안좋아지면 학교 상담선생님 찾아 갑니다.

    아이 스스로 상담 선생님과 만나고 나면 편해지는 부분이 있나보더라구요. 아무래도 그 방면으로는

    부모나 친구보다는 낫지 않을까요? 어쨋든 어느 기관에서건 상담을 받아보는게 좋을듯 합니다.

  • 3. 힘드시겠네요.
    '11.11.15 2:38 PM (175.126.xxx.63)

    예민하고 소심하고 여린성격들은 남에게 자기 감정표출을 잘안합니다.
    사춘기에 들어서면 여러가지 문제가 쌓여서 회피하거나 폭력적으로 표출이 되더라구요.
    저희 아이도 상담선생님께 이야기 하면서 스스로 풀더라구요
    지금도 진행중이지만 많이 누그러졌어요>
    강압적으로 하는거는 방법이 아닌거같구요. 아이 좋아하는거 위주로 스트레스를 풀면서
    해답을 찾아보세요.
    아이에게 니가 원하는 최선책이 아닌 차선책에서 절충을 해보자고 하심 어떠실까요
    아이도 힘들고 바라보는 부모도 힘든시기를 보내고 계시는군요.
    아침에 보고 마음 쓰여서 다시 들어와봤습니다.
    힘내세요. 이보다 더 극한 상황에 처해있는 부모들 참 많더라구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0150 김용민씨 새벽부터 ~~ 3 오늘 2011/11/25 2,068
40149 경찰 소환 앞둔 정봉주 의원 “땡큐 잘걸렸다. BBK도 고발로 .. 4 ^^별 2011/11/25 2,020
40148 미술 영재원 시험을 보는데 1 뭘 보나요 2011/11/25 2,416
40147 만나기 싫은 친구가 있는데, 어떻게 거절해야될까요? (펑) 22 mm 2011/11/25 8,347
40146 시장 취임 한달…박원순식 소통법 `탄력' 2 세우실 2011/11/25 928
40145 소셜(산타클로스등) 상품권 사기피해 입으신 분, 피해자모임 카페.. 1 사기꾼들 2011/11/25 1,297
40144 아파트 입주를 늦게 하고 싶은데... 4 질문 2011/11/25 1,547
40143 아이가 친해지려는애한테 험담하며 방해하는데 어쩌죠? 고민맘 2011/11/25 555
40142 산부인과 수술(자궁적출)...답변 좀 부탁드려요 4 급질자 2011/11/25 3,513
40141 건강검진.... 돈이 좋긴 좋아요~ 찬웃음 2011/11/25 1,240
40140 부장판사 "MB는 뼛속까지 친미" vs "옷 벗어라" 11 흠... 2011/11/25 2,205
40139 선동글 없는 익명 잡담게시판 하나 더 만들어야 할 듯 합니다. 9 진짜주부들의.. 2011/11/25 779
40138 나꼼수 콘서트 카페가 생겼나 보네요? 참맛 2011/11/25 659
40137 [서울] 발도르프 유치원/어린이집 찾아요. 4 오마이준서 2011/11/25 3,922
40136 과민성 대장증후군에 좋은 유산균음료... 5 도래 2011/11/25 2,740
40135 새패딩옷 패딩사이에 재봉틀 바늘이 들어있네요 3 헉스 2011/11/25 1,528
40134 안동일 변호사가 털어놓은 ‘대통령의 사생활’ 4 ^^별 2011/11/25 1,951
40133 한미 FTA 찬성 의원 정보제공 사이트 1 참맛 2011/11/25 731
40132 앗! 잊고 있었는데 달려라정봉주 오늘 오네요 ^^ 두분이 그리.. 2011/11/25 523
40131 딸들과 김장 4 현수기 2011/11/25 2,336
40130 달려라정봉주 사은품이 깔때기마우스패드인가봐요? 11 책사러가야지.. 2011/11/25 2,035
40129 물대포, 쏠테면 쏴라...MB와 맞짱 뜨겠다" 4 ^^별 2011/11/25 1,533
40128 제가 처신을 잘 못하고 살았나봐요 9 굴굴 2011/11/25 6,066
40127 다익은 총각김치 실온에 내놓고 출근했어요. ㅠㅠ 11 헐ㅠㅠ 2011/11/25 2,786
40126 신용카드 뭐쓰세요? 4 jjj 2011/11/25 1,3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