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이 유치원 소풍 도시락^^

유치원소풍 조회수 : 2,137
작성일 : 2011-11-15 10:01:53

아이가 놀이공원으로 가을 소풍 간다해서 간단히 김밥, 과일, 따뜻한 물 싸서 보냈어요.

데려다 주러 가면서 보니..어떤 엄마가 정말 집채만한 쇼핑백을..ㄷㄷㄷ

선생님 도시락이라며 드리는데, 과일꼬지에 김밥에 튀김에..안에 커다란 락앤락 통이 대여섯개는 들어있네요.

아침부터 정성이 대단하다 싶기도 하고.

 

저는 그냥 딱 꼬마깁밥, 귤이랑 바나나, 보리차. 땡~

 

아직 5살이라 잘 모를 나이지만, 비교되서 속상해할까 싶기도 하다가..

굳이 유치원 공문에, 깁밥 과일 물. 이렇게 싸서 보내랬는데, 저렇게까지 싸서 보내나 싶은 생각도 들고 그러네요.ㅎㅎ

 

이제 곧 크리스마스에 산타 잔치 할텐데, 규격을 아무리 A4만한 상자라고 정해줘도 다들 또 집채만한 선물들 보내겠죠?

 

전 큰애도 작은애도...유치원서 이 정도로 해주세요 하는 거 한번도 안 어기고 딱 거기 맞춰서 보내는 편인데, 막상 보내고 보면 저희 아이들만 상처받네요. 산타잔치때마다, 자기 선물이 제일 크기가 작다고 서운해하는..^^;

IP : 125.186.xxx.11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원글
    '11.11.15 10:09 AM (125.186.xxx.11)

    동시에 유치원 현관에 들어서는데, 저희 아이 상대적으로 너무 쪼끄만 도시락이 좀 민망스러웠더랬죠.ㅎㅎ
    저는, 많이 싸주면 먹느라 힘들 것 같고, 남겨오는 것도 낭비다 싶어서 항상 약간 적다 싶게 싸주거든요.

    산타행사는...정말 매년 겪어봐도 답이 안나오네요.
    규격에 맞춰 보내는 사람은 10%도 안되는 것 같아요.
    어린이집 포함하면, 큰애 작은 애 5번 산타행사 해봤는데...매번 그래요.
    맞춰 보내는 사람이 바보되는 분위기.

  • 2. 플럼스카페
    '11.11.15 10:12 AM (122.32.xxx.11)

    원글님이 맞는 거죠.
    그 집채만한 거 애들 인솔하려면 선생님도 힘들텐데...
    저희 원은 ㄱㄴㄷ순으로 선생님과 보조선생님 기사님 도시락을 원에서 부탁하시더군요.
    그런데 딱 김밥 두 줄만!!! 달라고 하셨어요. 다들 딱 두 줄 만 보내신대요^^;
    아직 저는 차례 안 오고 올해가 끝나지 싶네요.

  • 3. 저는
    '11.11.15 10:13 AM (112.151.xxx.58)

    그런 엄마들 그냥 감사하기로 했어요.
    저는 못하는데 그런분들땜에 저는 그냥 놀고 넘어가는거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0120 물대포 맞는 시민에게 우산 씌워 주다가 연행 4 참맛 2011/11/25 1,755
40119 [25일(금) 조간-김용민] "물대포에 고드름 생겨 살점 찢겨져.. 3 ^^별 2011/11/25 1,238
40118 KBS 새노조가 KBS에 항의전화 부탁하네요 9 우언 2011/11/25 1,321
40117 정수기를 새걸로 교체해야 하는데요 2 .. 2011/11/25 955
40116 민주언론상 받은 나꼼수 “상금은 위안부 할머니들께 기부하겠다” .. 5 ^^별 2011/11/25 1,029
40115 논현동 비싸게 사서 제값에 팔아야 해…17억 날릴판 1 우언 2011/11/25 1,489
40114 대학생들이 쓸만한 노트북 추천이요 현명한 처신.. 2011/11/25 488
40113 '존버'가 무슨 뜻이에요? 3 트위터초보 2011/11/25 79,288
40112 많이 읽은글에 방언터지셨다는 분에게... 8 쿠바의여인 2011/11/25 2,274
40111 멕시코 FTA 12년후..반군이 된 시민들 9 비를머금은바.. 2011/11/25 1,319
40110 시위와 나꼼수 야외공연 나올 때 필수품. 1 ... 2011/11/25 1,007
40109 11월 25일 미디어오늘 [아침신문 솎아보기] 세우실 2011/11/25 519
40108 위통위원장실 전화 좀 부탁해요. 아. 넘 열받아서 5 ........ 2011/11/25 817
40107 박근혜, "학벌 파괴, 능력 평가" 취업자격시험 제안 8 우언 2011/11/25 1,689
40106 링크 수정 - 빅빅뉴쑤! 경향신문 24일자 무료배포하네요! 13 참맛 2011/11/25 1,485
40105 감사하면 행운이.. 3 네잎 클로바.. 2011/11/25 1,279
40104 전 왜 그 남학생에게 감정이입이 되는 걸까요? 56 고3남학생 2011/11/25 11,269
40103 한미FTA6대 수출품목들 중 자동차 빼고는 재미 없어, 나머진 .. 7 참맛 2011/11/25 881
40102 이 인형 아이디어상품이네요. 자꾸 그분 얼굴 넣고싶네. 9 웃음조각*^.. 2011/11/25 2,299
40101 11월 25일 경향신문, 한겨레, 한국일보, 서울신문 만평 세우실 2011/11/25 656
40100 속보) 전국 한의과대학 학생회연합, FTA폐기 동시 상경투쟁 결.. 8 참맛 2011/11/25 2,432
40099 뿌리 깊은 나무를 보다....한글...우리는??? 7 새싹이 2011/11/25 2,013
40098 KT 2G 폰을 이번에 교체해야 하는데요 6 .. 2011/11/25 1,420
40097 모임에서 조리있게 말 잘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2 소셜포비아 2011/11/25 2,210
40096 부모님께서 빨갱이라 하는 말에... 7 의연하게 2011/11/25 1,5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