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충북의 충주, 음성 등은 사투리가 없나요?

궁그미 조회수 : 8,456
작성일 : 2011-11-13 23:21:28
같은 충청도라도 충북과 충남은 굉장히 다르다는 느낌을 받았어요.
아는 분이 음성 분인데 완전한 서울말을 하십니다.
물어보니까 자기 고향에는 사투리가 전혀 없다고 하네요.
제가 충주를 간 적이 있는데 거기도 완전히 서울말을 쓰고 있었습니다.
반면 제천에서 온 분을 만난 적이 있는데 이 분은 거의 강원도 말투를 사용하시더군요.
그런데 청주는 또 대전과 비슷한 말투였던 것 같습니다.
충북의 음성, 진천, 충주, 괴산 등은 사투리가 없나요?
어떻게 좁은 충북땅에서 다들 다른 말투를 쓰는지 흥미롭습니다.
IP : 175.198.xxx.129
2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독도사랑
    '11.11.13 11:25 PM (114.199.xxx.98)

    충청도 싸투리 아닌가요 ?

  • 2. 충주
    '11.11.13 11:26 PM (119.205.xxx.252)

    사투리 쓴다는 느낌 못 받았어요.
    제천도.. 그렇게 심하진 않은 동네예요.

    충주, 제천 옆인 원주도 사투리 많이 안 쓰잖아요. ㅎㅎㅎㅎ
    예전에 정선? 및 영동 지방 분 만났는데 정말 깜짝 놀랬어요. (처음엔 귀순하셨나 했다는;;)

  • 3. 보석상자
    '11.11.13 11:33 PM (182.211.xxx.208)

    청주,음성, 충주는 거의 안쓰는거로 알고 있고요
    제천은 충청도지만 원주랑 더 가까와 강원도 사투리 비슷한? 억양이 있어요
    특별히 다른 억센 사투리는 아닌것 같구요
    충청도 사투리라 하면 보통 충청남도쪽 사투리를 말하고요
    충청북도는 거의 사투리 안쓰는데 ~하는 거야?를 ~하는 겨?라고 해요
    그것도 동향을 만나면 편안한 느낌에 하지
    일반적으로는 잘 안하죠! ^^
    그런데 요즘은 강한 사투리 쓰는 사람은 많지 않잖아요??
    그리고 문제되는 일도 아니고... ^^

  • 4. 궁그미
    '11.11.13 11:44 PM (175.198.xxx.129)

    청주는 그래도 충남 사투리가 좀 있는 것 같더군요.

    전 사투리는 전대 사라지면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건 문화유산이거든요.
    최소한 그 지역에 사시는 분들은 그 지역의 말을 지켰으면 좋겠어요.

  • 5. ㅋㅋ
    '11.11.13 11:46 PM (112.148.xxx.6)

    질문이 잼나네요 ^.^ 충주 괴산 등 충북 사투리있어요
    잘 들어보시면 강원도 사투리비슷한 억양이있어요 ...
    전 친정이 충남이고 시댁이 충주인데 처음가서 사투리듣고 너무 웃었어요
    같은 충청도라도 해안가랑 내륙지방이랑 차이가 있나봐요..

  • 6. 충주있어요!
    '11.11.13 11:52 PM (211.207.xxx.24)

    나름 충주사투리 있어요.

    ^^ 그래는데.. 왜그래애. 그 독특한 억양 ..
    아 글로 표현이 안되네요.

  • 7. 저 충주
    '11.11.13 11:57 PM (175.118.xxx.158)

    청주는 충남사투리가 꽤 많아요 뭐뭐 하는겨 그런겨 그런말투작렬 :-) 전 청주가 낯설더라구요
    충주는 원래 사투리가거의없어요 근데 신기하게 요즘 충주에서 많이 활동하는 3~40대쯤의 사람들이 강원도
    말같은 억양을 많이 써서 깜놀 ㅎ 집이 충주인데 쭉나오살다 가끔 가보면 놀래요 60대인 저희 엄머아빠세대에
    전혀안쓰던 말투가 ㅎㅎ 타지나와있는 친구들도 모두 서울말(?) ㅎㅎㅎㅎㅎ 당연하거라 그런얘기들 해요

    요즘 충주에 강원도말같은 어투 쓰는 사람 넘 많이생기지않았냐고

  • 8.
    '11.11.14 12:02 AM (110.12.xxx.34)

    저희 아버지가 충주 출신이신데요 그쪽 사는 제 친척들 다 사투리 써요.
    물론 심한 억양은 아니지만 절대 서울말은 아닌데 그렇게 느끼셨다니 전 신기하네요. ^^

  • 9. ^^
    '11.11.14 12:05 AM (210.222.xxx.152)

    저 예전엔 충청도 사람들이 전부 말도 엄청 느리고
    "~~~유 " 그러는줄 알았어요
    근데 충주로 시집왔는데 특별한 사투리는 없구요.
    억양이 좀 다른것 같아요.

  • 10. 토종 충북인
    '11.11.14 12:08 AM (14.63.xxx.90)

    충주 제천은 충북의 동쪽지역으로 강원도랑 가깝고
    음성 청주는 서쪽지역으로 충남과 이어져요.
    과거엔 충주 제천 쪽으로 산이 많아 서쪽지역(청주쪽)과 왕래가 많지 않았어요.
    음성 청주는 평야 지대로 충남과 그대로 쉽게 왕래할 수가 있었고요.
    음성 청주쪽 말씨는 말 끝 부분이 '그려' '그런겨' 등 늘어지는데, 서울말씨를 금방 배울 수 있어요.
    접근성에 따라 말씨가 비슷하기도 하고 다르기도 한거지요.
    독일이 산이 많아 사투리가 무척 많다고 들었어요.

  • 11. 있어요.
    '11.11.14 12:24 AM (123.212.xxx.170)

    충북도 있어요.. 충남과 가까운쪽은 충청도 사투리라는... 기여? 같은 그려? 인가.. 뭐 그런거 있구..
    유치원 아이들도 ..겨.... 라고 끝나는... ㅋㅋㅋ 엄마 따라 하는거죠..
    좀더 시골 인 경우 강원도 쪽과 가까운 제천등은... 강원도 사투리가 있어요..

    제천사시는 아주머니랑 버스탔는데... 본인은 안쓴다 생각하시던데... 강원도 사투리 너무 재미있었어요.
    토박이라 하셨구요... 냉겨 냉겨.. 농군다.. 등... 가끔 며느리가 못알아 듣는다고 하던데요..ㅎㅎ

    요즘은 충청도라도 표준어를 접하는 기회가 많으니... 아주 시골이나 노인분들 아니고서는..
    (혹은 엄마가 시골출신...)보통은 서울말을 사용하게 되지요...

  • 12. .....
    '11.11.14 1:00 AM (124.54.xxx.43)

    전에 충주에 갔다가 근처 사과 과수원에서 사과를 샀는데요
    주인 아줌마 억양이 서울말씨 여서
    남편이 저 아줌마 서울 사람인가보다 하고 하더라구요
    제가 듣기에도 억양이 서울말씨 같았어요
    제가 충청도 출신이라서 충청도 억양을 잘 알거든요
    ~~ 유 이런말은 안쓰지만 특유의 억양이 있거든요

    그 아줌마가 서울출신이 아니고 충주사람이 서울말씨 쓰나보네요

  • 13. 궁그미
    '11.11.14 1:32 AM (175.198.xxx.129)

    의견들이 엇갈리네요.
    충주는 사투리가 있다는 분도 계시고
    그냥 서울말을 쓴다는 분도 계시고..
    정말 흥미롭네요.
    같은 충주사람도 의견이 갈릴 수가 있다니..
    그런데 제가 아는 음성 분은 완전한 서울말을 씁니다.
    자신의 고향이 음성군 생극면이라고 하는데 그 곳은 완전히 표준어만 쓴다고 하는군요.
    위에 어떤 분이 음성군은 충남 사투리가 있다고 하셨는데
    같은 음성군에서도 지역에 따라 말투가 다른가 보네요?
    그리 넓지도 않은 지역일 텐데 어찌 그런 일이...

  • 14. 메롱이
    '11.11.14 6:21 AM (121.142.xxx.44)

    저희 아부지 음성분이신데 사투리 없은거 같아요. 청주분인 엄마는 오히려 약간 사투리가 있구요. 보통 많이 듣는 그런겨? 이런 식의 말투.. 그랬지유~ 하는 말투..
    외삼촌들 만나면 들을수 있지요.

  • 15. ..
    '11.11.14 7:19 AM (118.46.xxx.133) - 삭제된댓글

    충청도 사투리는 서산 당진 공주 충남쪽이 좀 심해요.

  • 16. 당연히
    '11.11.14 8:02 AM (118.217.xxx.170)

    있지요.
    원글님이 못느끼시는 거구요.
    그 쪽 분들이 사투리가 없는게 아니라
    대중매체의 영향으로 본인의 의지만 있으면 표준어를 쉽게 구사할 수 지역에 사시는 거죠.
    사실 서울말의 범위가 넓어진 면도 있고요.
    현대 서울시민들은 본인 또는 부모가 지방출신인 경우가 대부분이라 서울말의 경계가 점점 흐릿해지고 잇죠.
    주의깊게 들으면 그들 중에 정통 서울말 쓰는 사람은 수십명에 한명 될까말까예요.

  • 17. ,,,
    '11.11.14 9:15 AM (112.72.xxx.219)

    저 어릴때만해도 그랬어유 ~ 그렇게 곧잘 했었는데 요즘 그런거 노인분들 아니고는 거의 안하는데요
    그런겨 그것도요 저 충주인데요 특별히 쓰는건 없는데 그래도 알아보는분들은 알아봐요
    억양의 특유한게 있다고해요

  • 18. lu
    '11.11.14 10:23 AM (125.176.xxx.174)

    개인차에요.
    서울서 낳고 자랐어도 부모나 조부모의 출생지 말투가 섞여 말하는 사람들이 있는것처럼요.
    지역보다 부모님들의 영향이 더 큰것 같아요.
    제천은 강원도와 경계지역이라 부모중 한쪽이 강원도 분이 계셔 말이 그리 섞어지구요,
    충주나 음성은 경기도와 가까운터라 가족구성이 그리 되면 사투리 많이 안쓰게 됩니다.
    지방에서 자랐어도 표준어 구사에 본인이 신경쓰시는 분들도 있구요.

  • 19.
    '11.11.14 10:55 AM (121.130.xxx.192)

    충주 친구들이 여럿 있었는데 사투리가 아~주 특이했어요
    제가 충청도인데 충청도 사투리는 아니고 억양이 강원도에 가까웠어요.
    충청도와 강원도 경기도 접합지역이라 특유의 사투리가 형성된거 같더라구요
    근데 강원도나 경상도 전라도 사투리는 다 흉내냈는데 요기 사투리는 아무도 흉내 못냈어요

  • 20. 충주
    '11.11.14 1:52 PM (175.121.xxx.165)

    충주 사투리 있어요
    시댁이 충주여서 .. 딱 들음 충주 사투리 찝어낼 수 있어요
    전혀 충청도 사투리 아니구요 약간 북한 말투같기도 하고
    강원도 사투리랑 비슷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2113 요즘 군대(육군)몇년인가요?? 7 아침 2011/12/20 1,912
52112 베어파우 메도우 왔어요. 그런데.. 3 베어파우 2011/12/20 2,139
52111 중고등학생 초유 영양제.. .. 2011/12/20 1,722
52110 전기매트는 안좋을까요? 가스비 아껴 3 가스비 아껴.. 2011/12/20 2,275
52109 中, 발빠르게 김정은 지지 천명한 이유는 外 4 세우실 2011/12/20 2,150
52108 가난한 시댁을 자꾸 맘속으로 무시하게 되요. 32 .. 2011/12/20 29,283
52107 손가락 류마티스 관절염 인거 같아요 5 .. 2011/12/20 4,787
52106 ‘판사 페이스북 털기’ 재미 들인 변두리신문 조선일보 참맛 2011/12/20 1,527
52105 스마트 폰 안쓰시는분 손들어보세요 26 조사중 2011/12/20 2,875
52104 MB의 실질적인 임기가 364일 남았다고 합니다. 15 364 2011/12/20 2,192
52103 부킹후 문자와 만남질을 들킨 남편 13 모지람 2011/12/20 3,545
52102 바디스크럽 어떤 제품이 좋나요? 2 추천 2011/12/20 2,210
52101 로보카폴리 변신로봇을 구하기가 힘드네요. 10 로보카폴리 2011/12/20 1,609
52100 sk브로드밴드 쓰시는분들. 요금 얼마나오시나요? 13 ... 2011/12/20 2,800
52099 건강보험 지역가입자 분들 보험료 넘 많지 않나요 16 ,,, 2011/12/20 5,466
52098 인터넷 회선 바꾸라고 상습 전화오는거 신고 안되나요 2 짜증나 2011/12/20 1,552
52097 작년에 유료 정시 컨설팅 체험해 보신분...??? 2 정시 2011/12/20 3,565
52096 서른 중반에 퇴행성 관절염이래요.ㅠㅠ 7 에구구 2011/12/20 4,568
52095 이번에 자궁경부암 무료검진..받았는데. 반응성 6 산부인과 2011/12/20 3,554
52094 파리바게트나 뚜레쥬르 쿠폰 여러장으로 케익살수 있어요? ... 2011/12/20 1,446
52093 양배추 한통을 덜컥 샀어요 20 충무로박사장.. 2011/12/20 3,689
52092 며칠째심란 7 내팔자 2011/12/20 2,259
52091 명절표 예매를 깜빡했어요.. 어째요... 3 ㅠ.ㅠ 2011/12/20 1,692
52090 블럭 추천 부탁드려요(크리스마스 선물) 2 선물 2011/12/20 1,494
52089 매달100만원씩 적금드는 것보다 예금 드는게 더 이득인가요? 12 전에 얼핏 .. 2011/12/20 11,16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