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집에서 직접 김 재서 드시는 분들 계시죠?

힘들다 조회수 : 4,029
작성일 : 2011-11-13 15:38:18

시판 조미김의 맛소금 맛 때문에 최근엔 집에서 김을 재먹는데 엄청 헤프네요.

한 번에 보통 30장 정도 재는데 하루도 못 가요 ㅠㅠ

아침에 입맛 없으니 남편과 애들이 김 싸서 먹고, 저녁에 무진장 먹고....

참기름이나 들기름에 현미유를 좀 넉넉히 섞어서 천일염 갈아놓은 것만 뿌리는데 확실히 신선해서 그런지 식구들이 게눈 감추듯 먹네요.

김 값 어마무지 나간답니다.

그런데 지금까지 먹어 온 김은 일본 방사능 사건 이전에 기른 거라 괜찮았는데,

올 겨울부터 햇김 나오는 거 아닌가요?

식약청에서 전수 검사 할 리도 없겠고, 현재도 굴이니 홍합이니 드시는 분들 많은데 혼자 유난 떠는 건 아닌지 모르겠지만,

전 좀 걱정되네요.

지난 봄에 보니 유기농조합에서 파는 다시마도 세슘이 검출되어 반품했었다는데....

일본 방사능 때문에 생선류는 포기하고 살았지만 김이나 다시마, 미역은 어째야 하는건지....

갈수록 먹을거리가 걱정이네요.

거기다 FTA까지 합의되면 쌀 사먹을 걱정해야 되는 시기도 분명 오겠죠...

참....이래저래 슬프네요....

IP : 218.158.xxx.43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진리
    '11.11.13 3:46 PM (123.109.xxx.196)

    집에서 김 구워드시면 정말 맛있어서 시판김은 거들떠보지도 않죠...
    완전 신세계...
    저도 어렸을적 엄마가 손수 구워주신 김 먹고싶네요

  • ...
    '11.11.13 3:52 PM (218.158.xxx.43)

    아주 어릴 때, 우리 어머니는 네모난 철망 사이에 김 재서 얹어놓고 연탄불에 구워주셨어요.

    군데 군데 살짝 눌은 그 김 맛은 지금도 잊을 수가 없네요.

    지금 저는 에열된 오븐에 열 장 씩 구워냅니다 ^^;;;

  • 2. 상식과원칙
    '11.11.13 3:54 PM (222.251.xxx.237)

    들기름으로 재운 김 너무 맛있죠..

  • ...
    '11.11.13 3:56 PM (218.158.xxx.43)

    너무(부정적 의미 그대로) 맛있어서 맨입에도 오가며 집어먹는 애들 땜에 더 헤퍼요.
    딸래미는 "밥을 많이 먹게된다"며 신경질을....지가 안 먹으면 되는 거지, 어쩌라구.. ㅡㅡ;;

  • 아구
    '11.11.13 4:37 PM (150.183.xxx.253)

    저 집에 있을때 생각나서요
    저두 집밥 맛있으면 엄마한테 밥 많이 먹게된다구 맨날 투덜투덜
    (엄마는 날씬 저는 통통 했거든요 -_-;;)
    따님 귀엽네요 ^-^

  • 3. 뭉치맘...
    '11.11.13 4:04 PM (222.237.xxx.151)

    그래도 시판되는 김 보다 싸죠..맛있고 안심되고..저두 집에서 들기름에 재서 구워먹습니다..^^

  • 힘들다
    '11.11.13 4:24 PM (218.158.xxx.43)

    맞아요. 시판 김보다는 훨씬 싸게 먹히죠 ^^

  • 4. 질문
    '11.11.13 4:05 PM (121.168.xxx.134)

    오븐(가스? 전기?) 온도 몇도로 맞추세요?

    그동안 동네 가농김 너무 맛있게 잘먹었는데 매장 문 닫아서,,,이제 제가 제 먹으려고 하는데,,,
    굽는법 부탁드릴께요

  • 힘들다
    '11.11.13 4:27 PM (218.158.xxx.43)

    본래는 가스불에 무쇠팬 올려 한장씩 구워냈는데요, 너무 번거로워서 전기오븐(컨백스)에 합니다.

    열장 정도를 팬에 올려놓고 미리 180도 정도로 예열해서 넣었다가 40초~1분 정도로 금방 빼냅니다.

    집집마다 화력이 달라서 직접 해보셔야 감이 올 듯 해요.

    저도 처음 오븐에 할 때는 애먹었어요.

  • 힘들다
    '11.11.13 4:29 PM (218.158.xxx.43)

    오븐에서 꺼내놓고 볼 때는 안에도 구워진걸까, 의심이 드는데 여열로 금방 다 익더라구요.

    부디 실패없이 성공하시길...^^;;;;

  • 질문
    '11.11.13 4:31 PM (121.168.xxx.134)

    감사합니다.
    자세한 설명보니 저도 꼭 성공할것 같은 예감이 드네요^^

  • 힘들다
    '11.11.13 4:33 PM (218.158.xxx.43)

    김 두께에 따라서 살짝 다르기도 해요.
    저희는 돌김 안 먹고 재래김만 먹어서 다른 건 모르겠어요.
    일반 김이라면 저 방법 괜찮고 조금 두꺼운 김이라면 10~20초 정도 시간을 더 주세요. ^^

  • 5.
    '11.11.13 5:44 PM (150.183.xxx.253)

    저두 따라해볼께요
    감사합니다 :)

  • 6. 저도
    '11.11.13 10:42 PM (115.126.xxx.158) - 삭제된댓글

    따라해볼께요.
    남아도는 김이 있는데 오븐에 굽는 방법이 있었네요.
    고맙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44074 대학 학과 선택요 지금 18:45:31 38
1744073 오늘 쇼츠에서 본 서영교의원과 김상욱 궁금 18:43:10 162
1744072 수분 1도 없이 바싹 마른 멸치는 3 드라이 18:42:28 78
1744071 우울증 약 용량 늘릴때 부작용 있으세요? 3 18:34:00 159
1744070 스타벅스, '카공족' 첫 제한…고객 불편에 칼 뺐다 13 잘됐네요 18:31:53 860
1744069 전화울렁증 있어요 5 전화 18:28:53 336
1744068 저 아래 친구글 보고..! .... 18:28:08 255
1744067 지금보면 충격적인 사랑이뭐길래 드라마 장면 ㅋㅋ 6 ........ 18:26:41 676
1744066 윤석열은 멧돼지 잡듯이 다뤄야 해요 1 . . . .. 18:19:13 184
1744065 82에도 쿠팡납치 광고가 생긴 거 맞나요? 3 ㅡㅡ 18:17:56 299
1744064 김계리측이 윤석열 김건희 욕하면 고발하겠다고 했다네요 7 ㅎㅎ 18:15:53 901
1744063 윤석열이 믿는데가 있어요 11 18:09:29 1,969
1744062 부산이면 5분이면 아작 나는 상황 3 유리지 18:08:31 1,207
1744061 이런친구관계 끝난건가요? 6 ........ 18:08:30 771
1744060 공연·전시 할인권` 210만 장 푼다…추경 100억 투입 ... 18:04:02 581
1744059 간단한데 맛있는 반찬? 5 ㅇㅇ 18:00:05 1,144
1744058 치아 크라운 한다는 게요. 14 .. 17:57:55 664
1744057 장서희씨는 눈성형 뭘했을까요? 1 대단 17:53:28 1,156
1744056 과탄산에 흰셔츠 표백시... 궁금 17:52:53 264
1744055 당근 매너온도랑 응답률 1 zuoo 17:52:40 250
1744054 쿠켄, 행복이가득한집 같은 서적의 내용 기억하세요? 7 쿠켄 17:46:15 469
1744053 오랜 친구들 본모습을 알게 되어 4 ㅗㅎㄹㅇ 17:44:52 1,497
1744052 법무부 장관은 서울 구치소장 즉각 파면하라 13 17:41:38 1,273
1744051 열무김치 5키로샀는데 3.3키로(국물만 1.7키로) 9 원래그런가요.. 17:37:49 1,161
1744050 아래위로 훑어보는 친구 9 .. 17:35:04 1,27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