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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친정엄마 건물이 팔렸어요~~^^

자랑 조회수 : 14,323
작성일 : 2011-11-12 23:02:03

지방에서 아무 소득없이 할아버지가 물려주신 건물에서 집 해결만 하고 사시고

월세 90정도 가지고 좀 어렵게 사셨어요

 

엄마가 평생 시집살이 하시고 고생하시고

무릎도 안 좋으신데 5층건물 계단으로 왔다갔다 하시고

생활비도 쪼들려 하셨는데...

 

다음주 월요일날 건물 매매 계약 한다네요

고모랑 삼촌이랑 나누는 거지만

거금 6억을 받으신데요

 

그냥 엄마 살집 하나랑 돌아가실때까지

노후대책 해결되니...

넘 감사하네요

 

친정집 살림살이가

참 냉장고만15년 쓰고 다 고물 같은데...

엄마가 한번 인간답게 살고 싶다고 노래를 부르셨는데...

그냥 너무 기뻐요

 

엄마 이사하시면 저도 뭔가 하나 사드리고 싶은데 벌써 제가 다 두근거리네요

좋은 일 있으니 82쿡 생각이 나드라고요^^

 

 

 

IP : 125.177.xxx.151
1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11.12 11:09 PM (125.177.xxx.151)

    오해하실까봐~~
    저희가 옛날 상가건물인데 자리가 좋아요
    꼭대기층이 옛날 여관처럼 한층에 복도 있고 5집 사는 구조...
    살림도 없이 정말 대충대충 살았던거 같아요...

    하지만 그곳도 감사했던게 집 걱정안했어도 됐고
    그전에는 사실 4식구 다락방에도 살아봤거든요...

    시원섭섭하고 그러네요

  • 2. ..
    '11.11.12 11:10 PM (222.110.xxx.137)

    근데 6억이나 하는데 월세가 그렇게 적게 나올수있나요?

  • 할머니가
    '11.11.12 11:12 PM (125.177.xxx.151)

    살아계셔서
    점포 하나 월세만 엄마한테 주시고
    그 외에는 다 가져가세요

    그래도 어쩔수 없죠~~
    엄마는 원래 월세 하나도 안 주실려고 했는데...
    엄마가 사졍해서 하나 주신거드라구요
    아빠는 천식이 있으셔서 일을 못하시거든요

  • ..
    '11.11.12 11:15 PM (222.110.xxx.137)

    헐 할머니 넘 하셨네요. 암튼 팔려서 다행이군요.

  • 감사해요
    '11.11.12 11:18 PM (125.177.xxx.151)

    저는 결혼해서 그래도 아파트에 사는데...
    엄마 오시면 항상 죄송하더라구요
    엄마는 평생 이런데서 못 살아보셨거든요(저희집 좋은 곳도 아닌데...)
    엄마도 엄청 들떠 계시네요^^

  • 3. 플럼스카페
    '11.11.13 9:50 AM (122.32.xxx.11)

    가전제품 하나 해 드리세요. 형제가 많으시다면 하나씩만 맡아도 신혼집 같으시겠어요^^*
    저도 엄마가 30년만에 이사하실 때, 저희가 하나씩 해드렸는데 좋아하셨어요.

  • 4. ..
    '11.11.13 1:28 PM (112.186.xxx.20)

    우와..전 젊을때는 고생해도 되니까 노후에는 풍족하게 살아야 된다는 주의라..
    그래도 따님이 착하세요
    못된 자식들 같으면 저 6억중 몇억은 나 주지..이럴텐데요

  • 5. ㅇㅇ
    '11.11.13 3:52 PM (119.70.xxx.186)

    이해가 되요.

    저희친정도 아버지돌아가시면서 장사그만두시고 남은돈으로 4년쓰시고
    이젠 돈이 다 떨어지셔서 힘들어하세요.
    대출이자 관리비에 생활비..경조사비...병원비까지...혼자서 해결하시다..

    딸들이라 매달 생활비 못드리고 평생 딸들에게 손안벌리던 엄마도 결국 우리들에게 이야기해서
    저희가 각자 능력껏 준비해 몇백해드렸는데 ~ 그게 한계네요.

    집은 안팔리고 스트레스 엄청 나세요.

    우리딸들은 엄마집판돈 유산 바라지 않으니 집팔리면 작은집으로 이사가고 남은돈으로 맘껏 쓰시라고 하는데 문제는 현찰이 없으니 ...
    빨리 집이 팔려서 대출값고 ...엄마가 맘편히 사셨으면 좋겠어요.

    어차피 엄마가 평생 고생해서 번돈이니 저희몫이 아니잖아요.
    아버지도 쓰러지기 전날까지 일하셨기에 더더욱 부모님돈에 손을 못대죠...

  • 6. 레몬빛
    '11.11.13 5:18 PM (116.37.xxx.182)

    잘 해결되셨네요. 근데 양도소득세가 생각보다 많이 나와요. (매매가의 30%에 육박...)

  • 7. 축하드려요..
    '11.11.13 6:33 PM (125.135.xxx.23)

    늦게라도 편히 사실수 있게 되셔서...
    얼마나 다행이신지....^^

  • 8. 축하
    '11.11.13 9:52 PM (220.116.xxx.85)

    저희 엄마는 소파 좋아하시던데요.
    돈이 좀 되시면 소파식으로 된 돌침대도 좋아하세요.
    하루종일 거기서 지내시네요.

  • 9. lpg113
    '11.11.13 11:01 PM (112.214.xxx.170) - 삭제된댓글

    정말 축하드려요..
    제가 다 뿌듯하네요...

    이제부터 좀 편하게 사시겠어요...

    님이 가구 하나 사드리면 평소에 쓰실때마다 흐믓해 하시겠지요...^^

  • 10. 일단축하
    '11.11.14 9:25 AM (211.210.xxx.62)

    축하드려요.^^

  • 11. ...
    '11.11.14 10:57 AM (175.126.xxx.63)

    너무 축하드려요.
    작은평수라도 아파트에 사시게 하세요.
    나이드시면 살기편한 아파트가 최고예요.(저층)
    행복하게 사셨으면 좋겠어요.

  • 12. 엘리베이터있는저층
    '11.11.14 11:51 AM (222.238.xxx.247)

    사시는게 좋을것같아요.

    아는분 어머님께서 관절이 부러지셔서 수술하셨는데 엘리베이터없는 저층(3층)이다보니 사람이없으면 아예 바깥구경을 못하시더라구요.

    그저 어르신들을 활동하시기 편한곳이 제일 좋더라구요.

  • 13. ^^
    '11.11.14 11:55 AM (180.70.xxx.158)

    지금부터 긴장하셔야합니다.
    건물 팔리고 돈이 눈앞에 있으면, 그때부터 싸움은 시작되는것이니깐요.
    할머니가 살아계시고 월세도 안주려는것 겨우 받고 사셨다면은,
    건물 팔린것, 할머니, 삼촌, 고모. 아마도 전쟁은 시작될 겁니다.
    제 경험상 말씀드리는 겁니다.
    돈 앞에는 장사 없더군요.
    철썩같이 믿었던 사람이 돈 앞에서는 지 정신들이 아니더라고요.
    긴장하시고 아무도 믿지말고 일단 잘 챙기세요.
    가만있어도 잘 챙겨주겠지라는 생각은 절대 금물 입니다.

  • 14. 윗분말 동감
    '11.11.14 1:56 PM (125.241.xxx.178)

    잘 챙기는것 뿐만 아니라 그 이후에 돈보고 달려드는 사람 없나 잘 보셔야해요.

    주변에서 보니, 그런 경우 한둘이 아니더라구요. 편안한 노후를 위해서 꼭 지켜주세요

  • 15. ㅋㅋ
    '11.11.16 12:16 AM (220.118.xxx.142)

    고모 삼촌과 나눈다는데 ^^님과 윗분은 무슨 말씀이신지? 당연한것 아닌가요?
    할아버지면 원글님 포함 자식들과 1/n로 나누게 되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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