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현관앞에 길냥이 대기중

어떻하지 조회수 : 3,927
작성일 : 2011-11-11 17:50:16

오늘 현관만 열면 어디선가 쏜살같이 까만색 길냥이가 뛰어나와요..

우리집으로 들어오고 싶어하고, 내 다리에 자기를 좀 비비적거리면서 애교도 떨고..

아~ 이런 길냥이 만나게 처음이라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네요ㅜㅜ

아까 우유를 좀 주었더니, 낼름 다 마시고 기지개를 쭈욱 켜고는 계속 아양(?)을 부리는데..아흑

남편은 절대 집에 들이지 말라하고, 아버지는 아마 주인이 있을거라고 그냥 신경쓰지 말라고 하는데.. ㅜㅜ

아까 오후엔 남편이랑 외출하는데, 주차장까지 따라와서 우리차밑을 왔다갔다하는 바람에 아버지가 냥이 붙잡고 그 사이에 차 출발했어요..

 돌아와서 현관 들어가는데, 이 냥이가 불쑥나타나선 우리 따라 들어올려고 하더라구요..

남편이 못들어가게 막으면서 우리만 들어왔는데, 아~ 계속 마음쓰여요..

종이컵에 물 하나가득따라서 놔두었는데, 멸치몇개 주어야 하나.. 사람들이 신고하면 잡아갈텐데..ㅜㅜ

여긴 미국이구요.. 지금 자정이 넘었는데, 아~ 저는 잠이 안와요..

IP : 24.136.xxx.141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삼식이
    '11.11.11 6:01 PM (112.171.xxx.89)

    까망냥이가... 원글님과 함께 지내고 싶어 하는 게 아닐까 조심스레 추측해봅니다.
    그런데 주변 상황이 여의치가 않네요..
    그럼 집 근처에서라도 좀 아이가 거주할 공간을 마련해주는 건 어떨까 합니다.
    주변에서 지켜보면 남편분이나 아버님도 아이가 얼마나 사랑스러운지 알게 되리라 생각합니다.
    사람이 먹는 우유는 고양이에게는 안 좋다고 들었습니다.
    깨끗한 물과 먹을 걸 주시는 게 좋을 듯 하구요...
    큰 도움이 되는 답변이 아니라 죄송합니다...

  • 2. 뭘주어야하나
    '11.11.11 6:15 PM (24.136.xxx.141)

    집 옆에 춥지 않게 작은 담요라도 놔주고 싶지만, 사람들이 신고하면 길냥이 금방 잡아간다고 하더라구요ㅜㅜ
    울 집에 들이고 싶은데, 남편이랑 아버지가 질색을 하시니,,ㅜㅜ

  • 3. 음..난감..
    '11.11.11 9:30 PM (218.234.xxx.2)

    원래 고양이는 자기가 사람을 선택한다고 하죠.. 간택 받으신 건데.. 여의치 않으시니 거참...

  • 4. ^^
    '11.11.11 11:49 PM (175.206.xxx.185)

    안녕하세요, 원글님 부럽습니다.^^
    우선 지붕밑이나 현관 근처에 작은 박스로 소박한 쉼터를 마련해 주시면 좋을것 같고요.
    물과 먹을것이 필요할텐데, 여건이 되시면 고양이 사료를 물과 함께 준비해 주시면 고양이가 조금이나마 원글님 근처에서 편안하게 있을 수 있을거에요.
    사료는 자묘용과 성묘용이 있지만 개월수를 헤아리기 어려우실땐 전연령 사료를 주시면 좋아요. 또한 사람 마시는 우유보다는 고양이 전용 우유를 주시는게 맞습니다. 사람이 마시는 우유는 고양이가 소화를 시키지 못한다구해요..아마 그 고양이는 많이 배고팠나봐요...

  • 5. ^^
    '11.11.11 11:50 PM (175.206.xxx.185)

    첨 만나는 사람에게 몸을 비비며 애교를 떤다니..타고난 귀여움과 친근함을 겸비한..개냥이가 아닐까 생각됩니다.^^ 키우시면 하루하루 고양이의 애교를 보며 시간 가는 줄 모르실텐데..꼭 좋은 소식 들려주시길 바래요..^^

  • 6. 다행
    '11.11.12 6:07 AM (24.136.xxx.141)

    아침에 일어나서 조카들하고 그 까망냥이 찾아 다녔는데요..
    우리집근처 집앞에서 뭐 먹고 있더라구요..
    그집에서 밥만준건지 거둬들인것인지는 모르겠지만, 그래도 아~~ 안도의 한숨이^^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9599 아이폰에서 뉴욕타임즈(김어준) 어떻게 들을 수 있나요? 2 .. 2011/11/14 4,305
39598 문 여사 9 대단하다 2011/11/14 7,131
39597 적당한 강아지 사료 추천 부탁드려요. 4 프린 2011/11/14 4,744
39596 남고생 옷사기 도움좀(시애틀) 2 사랑가득 2011/11/14 4,474
39595 과체중, 무릎부상....ㅠ 어쨰요 1 흑흑 2011/11/14 4,504
39594 생밤 통째로 얼려도 될까요? 3 2011/11/14 5,173
39593 영등포살구요 사주봐야하는데 용한집좀 알려주세요~~ 3 사주 2011/11/14 9,144
39592 보일러 난방 온도 몇도 정도가 적당한가요? 3 별게다초보 2011/11/14 51,929
39591 대형 은박그릇? 어디서 살수 있나요? 2 은박용기 2011/11/14 4,956
39590 혹시 약밤 살 수 있는 곳 알 수 있을까요?? 1 밤바라밤 2011/11/14 4,301
39589 [속보] 법원, 김진숙 지도위원 구속영장 기각” - 경향 6 참맛 2011/11/14 5,287
39588 제왕절개든 자연분만이든 본인이 결정해야죠. 12 본인이결정 2011/11/13 7,613
39587 어떤 패딩코트를 살까요? 한번 봐주세요. 9 아어렵다.... 2011/11/13 6,523
39586 남편의 법인카드 사용내역 10 소라 2011/11/13 9,759
39585 난방때문에 남편한테 늘 잔소리하는데 지겹네요.. 7 000 2011/11/13 5,929
39584 강황가루 어디서 사야 하나요? 3 항아리 2011/11/13 5,913
39583 "나꼼수 겨냥 줄소송 시작됐다" 16 ... 2011/11/13 7,164
39582 디지털방송하면 이제...티비 바꿔야하나요? 2 tv 2011/11/13 4,569
39581 초대 받지 않은 결혼식에 가는데요... 8 코스코 2011/11/13 6,884
39580 저 장터에 글쓰기가 안되네요. 도와주세요 1 bb 2011/11/13 4,089
39579 머릿속에서 계속 노래가 돌아가서 흥얼거려요. ;;;; 2 리플레이 2011/11/13 4,187
39578 충북의 충주, 음성 등은 사투리가 없나요? 19 궁그미 2011/11/13 10,111
39577 형제가 있다면 2층침대? 싱글 두개? 16 침대고민 2011/11/13 10,426
39576 이온수기가 정수기보다 좋을까요? 4 ... 2011/11/13 4,726
39575 롱부츠의 길이가 양쪽이 조금씩 다른가요? 2 부츠초보 2011/11/13 4,2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