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이 집을 나갔는데요..

00 조회수 : 1,981
작성일 : 2011-11-10 10:11:07

주말에 글 올렸었구요 서로 연락은 없구요. 몇가지 이야기하고싶어서요

제가..이전부터 정신과 상담을 받고 싶었었는데요..

제 심리에 대해서... 그리고 안정을 찾으려구요..

혹시 이렇게 상담 받은게 기록이 되어서 나중에, 이혼할때나 이럴때 혹시 안좋게 이용될수도 있나요?

예를 들면.. 정신과 치료까지 받아서 양육권을 줄수 없다든지.. 모 이런거요..

지금 남편이 집에 없으니까, 제 스트레스는 없어요.

남편이 올때쯤 느껴지던 긴장감, 아침에 출근하고 나면 느껴지던 고요와 편안함...잔소리와 윽박지름에 어떻게 방어해야하나 고민하던거, 욕지거리듣고 혼자서 속으로" 병신 미친놈.. " 속으로 계속 욕하던거.. 말로는 못하고..

하나 걱정이 아이에게 아빠의 빈자리를 설명할방도가 없네요..아이는 이상하게도 아빠를 찾지 않아요

근데 책을 읽다가 아빠가 나오거나 할 때, 제가 괜시리 아이가 많이 안쓰럽습니다.

아이아빠는 아이가 버스까지 마중을 나가도 안아 들어주지도 안아주지도 않고 웃지도 않아요 " 빨리들어가자" 모 이런 스탈..아이와 놀아주지도 책읽어준것도 10회이내이구요.

너무 이상한건 자기 핏줄인데도 그렇게밖에 안될까요? 아이를 사랑하지 않았던거같아요.

아이라도 사랑하는 모습 좋은 아빠의 모습이었다면 제가 덜 힘들었을꺼같습니다.

아이도 아빠가 자기에게 정이 없음을 아는 건지 이상하게 찾지도 않네요 아빠 어디갔어? 이런말도 없구요.

이미 집안에서 가구 같았던 사람인가봅니다. 조금... 안되었단 생각이드네요.

 

근데 전 눈물이나, 감정적으로 격해지지 않고 그냥 좀 냉정하구요..

 

추천해주셨던 EBS 프로그램을 보았는데요 남편이 달라졌어요.! 거기 나오는 여성분들은 최소한 남편을 사랑하는 분들 같은데, 그래서 눈물도 흘리시고..

 

전 니가 그래봐라 난 더 강해질꺼다. 내가 우는 걸 니가 바라나? 난 울지 않는다 모이렇게 단련이 되었는지 눈물도 안나네요

초창기 싸울땐 엉엉 울고 그랬던거같은데 그렇게 울어도 제가 마음이 나아지지도 않았고, 남편의 반응도 없어서 더 그렇게 된거 같기도 하구요

 

IP : 210.249.xxx.162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11.10 10:21 AM (112.187.xxx.144)

    정신과 가지 마시고
    상담심리쎈터 이런데 가세요
    아니면 주변에 상담하시는 분들 한테
    물어보면 개인적으로 상담하는 분들도 많은 데
    그런쪽으로 한번 알아보세요

  • 2. ^^
    '11.11.10 10:22 AM (180.66.xxx.126)

    에구..많이 힘드신가봐요. 힘 내시구요.

    다른 건 잘 모르겠구요. 현실적인 문제를 말씀드리자면..
    건강 관련 보험은 모두 들어 놓으셨나요?
    상담시작하면 보험 가입이 어려울텐데, 다급하지 않다면 보험 부분 한번 검토해 보셨으면 해요.

  • 00
    '11.11.10 10:25 AM (210.249.xxx.162)

    기본 보험은 되어 있어요. 추가로 더 들 생각은 없어요. 이미 암이 한번 걸려서 암보험은 들수 없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8941 FTA가결 됐어요? 1 뭐지 2011/11/22 795
38940 fta뿐만 아니라 재벌에 특혜를 주는 공정거래법도 줄줄이 통과되.. 2 .. 2011/11/22 897
38939 배추 집에서 절인후에 한번 씻어서 무치나요? 2 .. 2011/11/22 1,023
38938 한미 FTA 폐기할 수 있다는 글 썼더니 6 알려주세요 2011/11/22 1,249
38937 우리나라 좀 민주화된 나라인줄 알았어요ㅠㅠ 3 착각 2011/11/22 679
38936 대전시민여러분, 오늘 저녁 대전역입니다. 두분이 그리.. 2011/11/22 679
38935 한 회사 보험은 1개밖에 못드나요? 10 컴앞대기 2011/11/22 986
38934 중간고사 망쳤으면, 기말고사 잘 볼 생각하세요,,, 6 나나나 2011/11/22 1,675
38933 대체 뭡니까? 나라 말아드시니 좋으십니까? 14 한날당찍은사.. 2011/11/22 1,626
38932 헌법재판소에서 재판불가능한가요? 1 2011/11/22 564
38931 탄핵준비합시다 63 호호홋 2011/11/22 7,001
38930 몸싸움안해서 기특하세요 9 ytn앵커 2011/11/22 1,322
38929 어떻게 이럴수가 있나요.. 정말 이민가고 싶어요 2 ㅠㅠ 2011/11/22 974
38928 농사지으시는 분들.. 10 ... 2011/11/22 2,344
38927 그레고리 스티븐슨??? 문태영?! 선수 인터뷰영상 2 청순청순열매.. 2011/11/22 769
38926 희망이 없는건 아니네요. 6 2011/11/22 1,725
38925 흉내만 내고있는것인가.. 13 허탈할뿐 2011/11/22 1,182
38924 저런넘들을 선거해서 뽑아놓은 대한민국 국민들이 싫어지네요.. 4 애엄마 2011/11/22 720
38923 체류탄 던진 김선동 의원 어떻게 되나요??? 1 막아야 산다.. 2011/11/22 1,164
38922 이제 돈 모으던지...조만간 맹장수술하러 가야겠어요.... 1 머할래 2011/11/22 823
38921 도대체 어떤 사람들이 한날당 과반의석을 만들어주었나요??????.. 6 흠.. 2011/11/22 832
38920 홍보글)) 영어첨삭지도 서비스 화상영어 2011/11/22 612
38919 의회비준 되고 60일이후 발효가 된후 180일이내 폐기가능하다고.. 12 나는꼽사리다.. 2011/11/22 1,826
38918 마지막 가능성 9 2011/11/22 1,632
38917 한미 FTA 진행 동의안 '가결'...재석 167, 찬성 154.. 2 ^^별 2011/11/22 1,179